6월하순에 ~미국에.사는 작은 며느리와 손자가 두달간 한국에 있으려고 왔어요. 아들은 일이 바빠서 못 오고....
한국에 오고는~저와는 이틀만 같이 지냈지요. 저의 선약된 모임 일정이 있어서... 우선~파크골프 월례회가 있어서.아침 5시에 나가서 밤에나 올텐데... 며느리에게 아버지 세끼니 챙겨 드리라고 말할 수 없었는데...
마침~같은 인천에 사는 큰 며느리가 전화. 작은애네 오면~자기네 집으로 오면 좋겠다고... 작은애네가 미국 가기 전에는~두아들네가 자주 만나서 사이좋게 지내다가~ 작은애가 발령나서 2년반전에 미국으로 이사가니...두 아들네가 많이 허전해 했었지요.
글차나도~이번에.작은손자가 한국에.오는 것은~9월에.초등학교1학년에 입학하게 되는데... 그 전에 2달 동안 한국에서....한국내 유치원과 학원 (태권도..피아노.한자 학원과 축구 교실) 등록해달라는 작은 손자의 부탁으로 여름방학 동안에 나온것이지요. 제가 사는 동네 보다 큰아들네 동네가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유치원과 초등생 학원이 많아요. 며느리는 한국에 와서 친정에서 한달쯤 머무르고 싶었는데... 손자의 학구열 때문에..7월에 이틀만 다녀왔어요. 어린애가 왜 저리도 열심히 사는지.... 며느리도 이해불가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번 여름 장마가 미국에도 폭우가....ㅜ. 뉴저지주에 있는 작은아들네집이 (산아래 있는 단독 주택 지역 .잔듸 마당에 작은 풀장과 축구 골대도 있는 2층 단독 주택 ) 보름전에 ~지하 주차장과 창고와 보일러실이 완전 물에.잠겼다네요 아들이.출근한 사이에...ㅜ 전에도 비가 많이 온적이 있어도 며느리가 펌프로 지하에.들어온 물을 퍼냈는데... 이번에는 집에 아무도 없어서...ㅜ 산아래 넓은 주택단지인데.. 그 동네집이 다 그리됬다고....
며느리는 급히 출국을 하려해도 비행기표가 없어서... (휴가철이라 취소자가 없나봐요) 할수 없이~원래 출국하기로 한 날에 가기로 했지요. 그동안은~아들이 퇴근하면~부서진 문짝도. 침수되 망가진 집기도 다 치우고... 대강 정리 되나 싶었는데... 또 비가 더 온다고 했다고... 며칠전에 며느리가 날 보더니.. 막 울더군요. 차로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막막하더군요. 달래줄 수 밖에.....
한국에서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미국에 가서는 개인 주택에 살고 싶어서...집을 올수리 하고 입주했는데.. 2년반 지냈어요. 그동안은 괘안았는데.. 이번에는 집을 비우는 바람에 그리 된 듯 합니다.ㅜ 어쩜~다행일수도 있었는지도 모르죠 집에서 잠자다 그랬으면~ 문짝도 부셔졌다는데.. 물에 떠내려 갔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싹 합니다
네. 좀전에~(미국시간으로는 저녁 시간) 며느리가 전화 왔습니다 걱정하지 마시라며...... 그래도~밝은 음성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마음이 편안한가 봅니다 안보고 걱정만하다가... 막상 보니... 잘생긴 신랑이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ㅎㅎ 아들은 옆에서 킥킥 대고...ㅎ 얼릉 저녁 먹고 쉬라고 했어요. 일단은...ㅎ 며느리의 이런저런 말과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아들과 손자의 웃음소리에 제 마음도 편해지면서... 오늘은 저도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세계 도처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어머어마합니다.
인명은 무사하니 다행이라 생각해야지요.
집은 조금 수고스럽겠지만 다시 가꾸어나가면 됩니다.
너무 걱정 마이소. 리디아 님!
네. 글차나도 그리 말했습니다
만약에 밤에 그.보다 더한 폭우로 사람까지 떠내려 갔으면 어쩌겠냐고....
안다친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적은 돈 좀 보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작은 아드님네 집이 빨리 복구되고
며느님도 편안한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리디아님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밤에 잠은 안오고
아침이 되어서야 ~간신히 3시간도 못 자니...머리가 어질하네요.
아침을 해야해서....억지로 눈을 뜨고......
며느리의 그 답답한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있어도 가도 편치 않겠지만,
이미 닥친일이니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위안 할 밖에요.
그렇게 말로 위로할 수 밖에요.
본인도 가지도 못하고~
안타깝기만 하네요.
혼자서 전전긍긍하는 남편이 걱정되고 미안하다고...
날 보더니....눈물을 마구.......
오늘 오후에 떠나요.
ㅠ
갑작스런 천재지변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수 없지만 너무 안타까운 소식에 눈시울이 적셔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계획으로 새로운 다짐을 할수 있는 전환점이 되어지기를 ....
천재지변은 어쩔 수 없죠
피해를 줄일 수는 있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다는....ㅜ
다행일수도 있었는지도....
막막하고 가슴이 답답하겠어요..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원합니다
그래도 사람 안 다쳐서 너무 다행입니다..
네. 그리 생각합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자식 생각하는 마음은 부모라면 다 똑같지요
네. 그래서....
카페에는 내색도 안했지만..
마음은 매우 근심스러웠습니다
오늘 가니....이제야 밝힙니다.
지구 곳곳이 천재지변으로 몸살인데
집을 쓸고 가다니ㅠ
이제 가족이 같이 힘모아 빨리 회복할거에요
마음만 종종이는 부모마음이죠
한국에서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미국에 가서는 개인 주택에 살고 싶어서...집을 올수리 하고 입주했는데..
2년반 지냈어요.
그동안은 괘안았는데..
이번에는 집을 비우는 바람에 그리 된 듯 합니다.ㅜ
어쩜~다행일수도 있었는지도 모르죠
집에서 잠자다 그랬으면~
문짝도 부셔졌다는데..
물에 떠내려 갔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싹 합니다
@리디아
그런계기로
가족은 더 결속되고
힘내고 하는것도 있으니 넘 걱정마셔요
미국이야 당연 단독이 좋죠
@정 아 미국에 친척도 친구도 아무도 없어요
달랑 세식구가 단결 화합으로 살아가고 있죠
미국 아드님집이 물에 잠겼다니 걱정이 많이 되시겟습니다.
그래도 사람 않다쳤으니 다행입니다. 며느리 잘 다독거려
보내셨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아들네 삶은 아들네에게
맡기고 본인 삶이나 더 신경쓰시기를...
그래야죠.
아들이 전화 왔습니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어제 출국하신 줄 알았더니 못 가셨군요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미국이 큰 나라입니다
기상이 한번 뒤집어지면 대단합니다
저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살았었는데
봄마다 토네이도 걱정에
여름에는 폭우가 내려서 애를 먹었고
겨울에는 눈이 엄청 내렸습니다
눈이 쌓여 문이 안 열려서 출근도 못하고
그럴 때를 대비한 휴가도 있었구요
모쪼록 큰 변고없이
잘 수습되기를 빌겠습니다
네. 좀전에~(미국시간으로는 저녁 시간)
며느리가 전화 왔습니다
걱정하지 마시라며......
그래도~밝은 음성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마음이 편안한가 봅니다
안보고 걱정만하다가...
막상 보니...
잘생긴 신랑이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ㅎㅎ
아들은 옆에서 킥킥 대고...ㅎ
얼릉 저녁 먹고 쉬라고 했어요.
일단은...ㅎ
며느리의 이런저런 말과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아들과 손자의 웃음소리에
제 마음도 편해지면서...
오늘은
저도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