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부터 햇볕이 조금 두꺼워지니 날씨가 조금 포근해집니다.
오늘 '대한'만 잘 견디면 이번 주내내 낮에는 영상 기온을 유지할 것이라는군요.
그래도 늘 건강 잘 챙깁시다.
어제부터 모든 언론이 현직대통령 구속을 톱뉴스로 알리는 중입니다.
오늘은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이기도 하여 세계적으로도 구설이 따를 듯합니다.
지극히, 너무나 당연한 귀결인데 갈라진 민심은 그걸 정상적으로 수용하지 못하여 매우 안타깝네요.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능력보다 애국심으로 매사에 진력을 다해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의 밑바탕에는 윤리의식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있어야 하니까요.
모나고 거친 말보다 밝고 고운 우리말을 살려쓰다보면 성난 민심도 가라앉지 않을까요?
우리가 우리말을 아끼지 않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를 챙겨줄 리 없습니다.
오늘은 농업과 관련 있는 재밌는 우리말 몇 개를 소개합니다.
(아래에 있는 낱말은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자몽하다 : 그림씨(형용사),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한 상태이다.
망고하다 : 움직씨(동사), 어떤 것이 마지막이 되어 끝판에 이르다.
배추하다 : 움직씨(동사), 지위가 높거나 귀한 사람 앞에 공손하게 총총걸음으로 나아가다.
오이하다 : 움직씨(동사),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다.
포도하다 : 움직씨(동사), 도둑을 잡다. 죄를 짓고 달아나다.
매실매실하다 : 그림씨(형용사),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호박하다 : 그림씨(형용사), 크고 넓다.
고추하다 : 움직씨(동사), 사실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를 비교하여 생각하다.
비록, 자주 쓰는 낱말이 아니고, 어려운 한자인 것도 있지만,
나른한 오후에 재밌게 읽을 수는 있잖아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