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쒸~ 이럴수는 없따~
오늘, 우리에겐 죽음의 날이었다,
무슨 손이 없는날이래나? 그래서 결혼식장마다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엊저녁에 예약을 입빠이 받아놨다,
새벽부텀 설쳐야 시간을 맞출수밖에,...
집에서 나선 시간이 새벽네시다. 이시간은 도저히 잉간이 길거리에 나서면 안되는시간이라고 본다,난,...
맞장구친다고,얼쑤~ 비까정 주룩주룩 내린다.
장맛비 한가지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
고대루 이비를 맞아야 한다.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는 호사? 우린,그런 호사도 누리지 못한다.
문닺힌 꽃가게 문을 열자면 번호열쇠를 열어야 한다,그러나 번호가 보이니? 휴대폰 조명으로 어찌 어찌 맞추다보믄
등어리께가 축축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흘러내린다.
그나마,열리면 다행이게? 몬심산지 번호열쇠를 삐까번쩍 새걸로 갈아놓고 예약을 준집은 정말로 폭파 시켜버리고 싶따.
꽃집에서 사람키보다큰,아마 이봉걸키쯤이나 될껄? 하여간 그만한것을 들고 나오다보면 우산을 어찌받치고,
얍삽하게 몸놀림을 해야하는데 우비가 왠말이냐고~ 해서 새벽녘, 벌써루 팬티까정 홀딱 젖어버렸따,...
남중, 젖다가 젖다가 보니, 누군가 그러더라 피하지 몬하면 즐기라고,...웬병,,..
그러나,정말이다, 이미 젖은건 젖은거고 머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을 샤워 꼭지에서 나오는 온천물이라고 생각하니
맘이 쪼께 풀리는것같따, 위안이 되는것은 옷이야 젖거든 말거든 내살은 천연방수라는것이다,
그생각을 하니 실실 웃음이 나온다,...
하루종일 비가 왔다,
가을비를 유난히 좋아한다고 어제 설래발을 떨었던게 아마 동티가 난듯하다.
부처님,아니 옥황상재님은 어떻게 내말을 그리 잘들어주는지 미치겠다.
내가 가을비를 좋아한다고 그랬지 일을 할때까정 좋다고 했는가 말이다.
눈치코치 없게도 일을 하는데도 그렇게 주구장창 비를 뿌려대면 아무리 가을비를 좋아하는 꽃남이래두 진짜루
열받는다, 하도 열받아서 잠시 하늘을 째려보고 부처님과 잠시 교신했었다,...
이런,...띠불,....
꽃남이 가을비를 좋아한다고 해서 이미어제 강우량 통제신 우발산대감한테 오늘의 강우량을 통보했단다.
"우대감~ 거으맬 내앞으로 꽃을바치는 귀벼븐눔 알지요?"
"아다마다요~ 그야말로 이 극락에서 그일을 모르는 잉간,아니지 신은 없어라으~~~"
"허~ 아니 다행이요만, 근데 쪼매 의심스러븐게 꽃은 고마븐데 그 꽃에 뭐라뭐라 써있는게 있더만,...
내가 지금나이에 다시 한국말을 공부할수도 엄꼬,...뭐 좋타카는 야그겠제,...아,우대감 잠깐 말이 샛소,...
좌우당간 대한민국 하고도 부산에다가 가을비를 하루종일 하사 하도록 하시오~ 아시겠소~"
"저~ 내일으 스케줄은 벌써 잡혔다 아뢰오~ 지금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에 강우량을 조절해놨스라우~~~
통촉하시옵소서~~~"
"역쉬 우대감은 공평무사한 인사요,..암만, 그리일을 처리해야쥐,...근데, 은근한 소문이 들리더만,....
불법하청업자한테 통합 강우량기기를 맞겨설랑은 이번 태국에 큰 물폭탄을 던져스리 아마, 극락 감사대장 감사용 대감이
찾아갈듯 한데,....."
"하하~ 생각해보니 낼 부산에 모처럼 가을비를 내려주는게 방금 생각이 났어라으~~~통촉해주시옵서서~~마마~"
"허허~ 우찌그리 우린 장단이 척척 맞을까나,...? 마, 꽃남이 좋아하는 가을비,,..듬뿍 뿌리시소,,..마,..."
"그라지요,,..한 이틀 가을비를 대한민국하고도 부산으로 파싹~내리뿔낍니다,...마,..."
우대감이 코가 석자나 빠져서 나가는걸보니 사실 맴이 쪼께 안스러운 상재님이 한마디 위로삼아 하사한다.
"우대감~ 내, 우대감 성격대로 벼락을 치는것을 막은것 미안하오,...세상에 벼락안맞을 인사가 어디있겠소,
그리하자면, 저아래세상에 남을인사가 몇이나 되겠소, 굳이 따지자면 꽃남하나만 남을까,...
해서 우대감,.... 모처럼 벼락한번 땡기실라우,..?"
퇴청하던 우대감,....취미삼아 날벼락을 때리는게 일이었는데, 상재님이 강력하게 제동을 걸어 근 한 일년 공을쳤다,
날벼락,..을매나 통쾌하던가,...그거 한방 때리면 근 일년먹은 스트레쓔 확 풀려버린다,...
"그래서 말인데,...대한민국하고도 부산하고도 신도시 하고도 장산자락하고도 너덜겅에서 막걸리를 마시는인사가 하나
있을거요,그인사가 감탄절을 자꾸만 도용하고 있다고 하오,해서,.백만볼트짜리에다 그인사가 식사할때 추가로 밥항공기
를 추가하는거를 보니 추가가 그리 좋은가 보니 십만볼트 추가해서 때려버리시요~~~
아, 고 주위에 우리의 호프 꽃남이 있으니께네 조심스레 때리시요~~~"
"아따~ 모 그런걱정 하신다요,..? 어디 한두번 날벼락 때린다요,...거슥하게 한방 내리겠쏘~ 음,하하하하하~"
오늘새벽,,...
주룩주룩내리는 빗발을 보믄서 상재님과 통화를 했었습니다,참입니다.
그런데 우라질,...이미 입력된 강우량은 상재님도 우짤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쫄딱 비를맞고 꽃배달을 하고 돌아와서 막걸리 한잔을 하고 컴앞에서 주저리 주저리 하고 있습니다요,...ㅋ
첫댓글 저도 가족들과 소주 한병마시고 글을 주저리 주저리 올렸드만 우리 꽃남님도 막걸리를....
우리신랑은 술을 못해서 친구 신랑이랑 소주 두병 비웠어요
이런날 안 마셔 주면 예의가 아니죠? 그쵸?
현욱어머님,..역쉬 주흥을 아십니다,..우리 동부인해서 함 뭉칩시다요,...ㅎ
수원에서 부산가려면 너무 먼데......
우리는 아직 철 안든 제일 무서운, 초딩6이 ....
어휴 아들무서워서리 뭘 할수가없어서
그래도 난 꽃남님 꼭 보고 싶어요
바다도 그립고, 회도 그립고.....
우리 최여사님 미모에 납짝 눌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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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오는날이 또한 젤 바쁘기도 합니다.
그런날은 조용하던 꽃집들까지 연락이 오는통에,...ㅎ
"벼락 맞아라'는 말이 제일 심한욕인데...
누가 이글 읽고나면 머리에 김이 쫌 올라오겠는데, 우짤라고 이런 무모한 도전을 ㅎㅎㅎ
제가 아는그분은 그리 쪼잔한 소인배가 아니옵고
마음이 태평양맨키로 넓다란 대인배라 하옵니다,...ㅎㅎㅎ
비오는날 꽃배달하믄 옷이고 몸이고 꽃물드는겨 아닌교??......향기는 날끄나?...ㅎㅎ
그래서 꽃남은 향수가 필요읎따 안합디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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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찌 부산일보보담 빠를꼬~ 국비님 주소도 함 일러주시면 가벼웁게 한방
서비스 해드릴 용의도 있습니다요,....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국비님~~ 못말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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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입니다,.천연방수,..게다가 삼투압작용도 합니데이,
땀은 밖으로 빼주는,...ㅎㅎ
꽃남님 감기는 안걸려야 됩니다~~
무쟈게 오래간대요~~
한 이십년전에 감기라는걸 한번 걸려봤습니다.
감기가 도대체 뭐지,...? ㅎㅎㅎ
앞으로 옥황상제의 외아드님이신 웅아범에게 막걸리만 사다 바치면
날씨조정은 아마도 해 주실겁니다....
나 역시 축의금 봉투들고 다니기 바빴으니 꽃남님도 당연히 바빴겠지요..
정말 궂은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로 바빳습니다, 해서 오늘은 그저 쉬고 있습니다.
쉬다보니,다시 막걸리생각이 나서리 지금 한잔하고 있습니다....ㅋ
웅님의 반격이 심히 기대됩니다.
어떤 반격의 깃발을 들지...훗 쌈구경이젤로 재미난뎅..ㅋ
웅님은 잠시 잠수중이신가,..? 반격에 반격을 준비중인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