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 3박 4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8월 1일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하여 8월 4일 15시 집에 도착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참으로 즐거웠고 유익한 여행이었습니다.
< 여행 경로>
1일차--구례읍--벌교읍--조정례 태백산맥 문학관---고흥 특산물 홍보관
--소록도--거금도--연소해수욕장--익금해수욕장--녹동항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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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들른 곳은 구례시내~~
엇진 소나무와 확트인 경치가 여행자를 반기네요.
버섯탕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참 맛있었습니다.
지리산자락의 버섯이라 그런지 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등 명작을 탄생시킨 조정래님의
태백산맥 문학관~~
문학관을 둘러보며 도대체 이념이 뭐길레~~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햐 한다."
참으로 멋진 말입니다.
우리나라 박경리의 토지와, 조정례의 태백산맥이
서기 650년부터 지금까지 간행된 세계의 모든 서적중 최고의 작품
1001에 선정됐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벌교에서 바라본 시내
벌교에는 온통 꼬막뿐입니다. 노점상에도 시장안에도
꼬막이 대세입니다. 나도 꼬막 엄청 좋아하는데~~^^
식사 때를 놓쳐 그냥 지나쳤네요.
폭압으로 죽어간 80여명의 환우들을 기린 추모비
한센환우들이 모여있는 곳, 그 곳 소록도 경치는 아름다운데 애환이
서려있습니다. 환우들이 멀리 육지를 바라보며 그리움으로 가슴을
달랬던 마음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소록도에서 바라본 소록대교
이제는 육지와 연결이 되어 있어 통행이 자유롭습니다.
소록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나무들이 너무
아릅답게 자랐다는 것이다. 정말 육지에서는 볼수 없는
그런 커다랗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많았다.
소록도에서 또 다리를 하나 건너니 거금도다.
거금도 연소 해수욕장
거금도 익선 해수욕장
거금도 연소 해수욕장
첫째날 녹동항에서 숙박을 했는데
마침 콩클대회를 하고 있었다.
고흥군 대회라서 그런지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노래실력들이 에사롭지 않았다.
콩클대회를 보기 전 녹동항의 명물
장어탕으로 몸보신?을 했다.
고흥을 대표하는 녹도 막걸리도 일품이었다.
2일차--고흥 77번 국도 해변-- 도화 가화리 어의촌--나로해수욕장--나로항
--나로도우주센타--포두--고흥읍--장흥천변 물의축제--천관산
---천관읍--대덕읍--천관 문학공원---정남진 전망대--마량미항--2박
고흥에서 나로도로 가는 77번 국도 해변은 경치가 너무 아릅답다.
그동안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 많은 곳을 여행해봤지만 고흥의 해변처럼
아름다운 곳도 흔치 않은 것 같다. 고흥 녹동항에서 외나로도까지 약 70km의
해변~~가이 드라이브코스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고흥해변중 그중에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
그곳에 팬션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름은 "커피이야기"
이곳에서 2, 3일 정도 푹 쉬고 싶을 정도로 주변 환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예부터 고흥하면 나로도가 유명했다.
왜냐하면 빼어난 나로도 청송해수욕장이 있기 대문이다.
나로도 해수욕장은 이름만큼이나 멋진 해수욕장이었다.
나로대교 개통 기념탑.
이곳에서 바라본 경관도 너무 아릅답다.
이름모를 해수욕장
나로 우주 과학센타.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너무 많았다.
각종 과학 이론과 우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그런 유익한 시간이었다.
4D영화 "우주인"을 관람했다.
고흥 군청과 그 옆에 있는 존심당이라는 건물이 인상적이다.
존심원은 조선시대때 중앙에서 감시하려 내려온 관리가 머문 곳이라고 한다.
감시를 할려면 자존심이 있어야지~~ㅎㅎ
장흥에 도착하니 한창 물의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인산인해~~참가자들의 열기와 음악소리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더
고조 시키고 있었다.
장흥하면 토요시장이 유명하다. 이곳에선 특히 장흥 한우 판매가
대세다. 시장 입구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시선을 끈다.
안으로 들어가니 멋진 글귀가 나의 마음을 빼앗는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장흥하면 또 천관산이 유명하다. 갓을 쓰고 있는 모양의 산.
천관산 중턱에 자리잡은 천관문학관과 공원도 너무 멋졌다.
이곳 장흥의 문인들~~송기숙, 이청준, 한승원, 김석중
이승우 등등의 문인들의 업적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강릉엔 정동진이 있고, 인천엔 정서진이 있다.
그리고 장흥엔 정남진이 있다.
정남진에서 바라본 남해바다의 경치도 일품이었다.
강진 마량미항~~그곳에 4년전에 갔었다.
마침 토요음악회가 열리는 토요일에 도착하여
공연을 흥미롭게 감상했다.
그때 남도의 민요를 부르며 흥이 절로 나는
춤사위를 선보인 "소향"이란 여인이 떠오른다.
마치 선녀같았다고나 할까.
다시 찾은 마량항에 소향은 없었지만 소향의 추억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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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약산도--고금도--신지도(선박이용)--완도여객터미널--청산도(선박이용)
--슬로푸드 체험관--구들장논 견학--신흥리 풀등해수욕장--진산 갯돌해수욕장
---지리청송해수욕장--당리 서편제 촬영지, 봄의왈츠 촬영지---완도 3박.
4일차--완도--해남--목포--서울--귀가.
아침 일찍 마량을 출발하여 고금대교를 건너 약산도를
둘러본뒤, 상정항에서 신지도로 가는 배를 탔다.
운임은 차량포함 1만원.
신지도를 거쳐 완도항으로 가서 청산도를 가기 위함이다.
완도 여객터미널에서 청산도행 배를 탔다.
운임은 차량포함 5만원. 개인은 왕복 14000원이다.
청산도로 떠나는 배안에서 바라본 완도 풍경
멀리서 바라본 청산도.
청산도 진산갯돌 해수욕장
청산도 슬로푸드 체험장
이곳에선 한정식 판매를 했는데
기본 백반은 7천원이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푸짐하게 먹을려면1만원, 1만 5천원, 2만 5천원 등등
다양하개 있었다.
청산도 구들장 논
잠시 쉬는 것도 여행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다.
청산도는 어디를 가나 풍경이 아름다웠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했다.
이곳 옆 정자에서 청산도에서 80년을 사신 어르신과
30분 가량 대화를 나누었다.
청산도 젊은이들은 외지로 다 떠나는데
외지 사람들은 자꾸 청산도로 들어온다고~~
이러다 청산도에 원주민이 사라질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이 가슴속에 남는다.
청산도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는 신흥리 풀등해수욕장
우리나라에 이런 해수욕장이 이곳 하나밖에 없을 것 같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가이 절경이라
할 수 있겠다.
아리 아리랑~~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낳네.~~
만경창파 둥둥뜬 저배야~~
서편제 촬영지에서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ㅎㅎ
청산도 지리 청송해수욕장
청산도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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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덕분에 남도여행 잘했읍니다.
함께 여행해줘서 고마워~~경춘선 힘
우리나라가 생각보다 넓어요. ㅎ
그러게~~고흥해변의 길이가 그렇게 길줄은 몰랐네 ㅎㅎ
인간문화재 천리마옹님의 그림을 삽입한 여행기,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천클, 천클, 힘...
제가 조금 독특하긴 하죠~^^ 산성님 힘
멋진 휴가를 보내셨군요~~
소나무 형님 잘 지내시죠~~힘
역시 천리마님은 여행의 고수이십니다. 멋지 포스~사모님의 여유로움이 한껏 돋보입니다.힘!!!
여행의 고수란말 처음 들어봅니다. ㅎㅎ
제가 보기엔 앞으로 무사이님이 더 고수가 될것 같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