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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시리즈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유럽리그 유망주들의 활약상을 매주 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시작하는 글이기 때문에,
농구팬들이 접근하기 쉽게 ESPN Top 100(포지션은 여기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에 있는 유럽리그 유망주들(한 명은 ESPN Top 100 안에 들어있지는 않지만, 몇 달전까지 Top 100 안에 이름을 올렸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보여 반영했습니다)로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유럽’이라는 장르가 워낙 생소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쉬운 용어 위주로 글을 쓰겠습니다.
유럽농구 경기를 볼 수 있는 경로가 제한적이며, 경기를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은 인터넷 기사, 선수 하이라이트, 경기 결과(문자중계 포함)를 보충하여 글을 쓴다는 점. 먼저 밝히겠습니다(풀 경기가 있으면 같이 올리겠습니다).
두 번째 글부터는 이들뿐 아니라, 과거 NBA 드래프트에 이미 지명되어, 유로리그라든지, 스페인리그 같은 수준 높은 유럽프로농구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 22세 이하 선수들,
아직 NBA 드래프트 얼리 엔트리 신청할 나이도 안되었지만, 유럽 1부리그, 하부리그(ex 2부리그, 3부리그) 혹은 주니어(U18)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건들에 대해서도 이 글에서 짧게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 이후 Ver 2.0 리포트 글은 새로 소개하는 선수들은 당연히 자세히 쓰겠지만, 나머지 ‘한 번 이상씩 글에 반영’을 했던 이들은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B팀의 A라는 선수가 C와의 경기에 나왔을 때를 예로 들면,
“이번주 A가 몇 득점, 몇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속팀 B는 승리/패배했으며, B는 현재 리그에서 4위이며, 상대팀 C는 해당리그 3위 팀이다.”가 주를 이룰 것이고,
여기에 덧붙여 A의 활약상에 대한 정보(ex 풀 경기 시청 및 링크할 수 있으면 반영시키겠습니다, 하이라이트, 문자중계)가 남아있을 경우,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처음이기 때문에, 꽤 장문이 될 예정입니다.
일단 항목으로 이 글을 설명하자면,
1. 유망주의 현재 상황 및 해외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많이 참고했으며, 개인적인 생각을 섞어보겠습니다.
2. 예전에 제가 썼던 이들이 있다면, 그 글을 밑에 올리겠으며, 처음 올리는 이들은 글이 길어지더라도 자세하게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3. 그리고 풀 경기(사실 저는 이 경기들을 풀로 보지 못하고, 짧은 순간 끊어서 본 경기도 많은데, 그래서 이들의 경기를 풀로 많이 지켜본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분들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같이 밝히겠습니다.) 및 박스스코어를 같이 올릴 예정입니다.
4. 마지막으로 ‘어둠의 경로’를 통해 라이브로 본 경기는 그 상황을 자세하게 풀어서 글에 반영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글 시작하기 전에, 현재까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22년 NBA 드래프트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이들 가운데, 루카 돈치치 같은 유럽리그산 ‘거물’은 아직 없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날짜는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1. 니콜라 요비치(208cm, SF)
+소속팀_ 메가 모차르트(세르비아)+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28위(스몰포워드 랭킹 9위)+
+국적_ 세르비아
+생년월일_ 2003년 6월 9일
근래 2022년 NBA 모의 드래프트 1라운드에 이름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으며, 현재 ESPN Top 100에서는 유럽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요비치입니다.
아마 2021년, 세계 U19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를 FIBA의 유튜브 채널로 본 국내 농구팬들은 요비치를 기억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세르비아 U19 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서, 평균 18.1점 8.3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올리며, 세르비아의 4위 입성에 가장 큰 힘을 보탰습니다. 요비치는 이때의 활약을 인정받아 올-토너먼트 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U19 요비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Y1_BWF7-jSQ
요비치는 이미 U19 대회 전, 프로 데뷔(2021년 2월 라디보이 코라치 컵 대회)를 한 10대 선수였습니다. 그는 현재 2021-2022 ABA리그 정규시즌, KK 메가 모차르트(NBA 덴버 너게츠의 슈퍼스타, 니콜라 요키치, 유로리그 MVP를 받았던 터키 프로팀, 아나돌루 에페스 소속, 바실리예 미치치의 전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글을 쓴 바 있지만, 메가 모차르트가 전통적으로 어린 유망주들을 상당히 잘 밀어주주는 팀인데, 요비치도 그 수혜(27.7분)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첫 풀-타임 시즌 출발이 좋았던 건 아니지만, 이제 완전히 프로에 적응한 상태인 요비치는 현재까지 개인 활약에 있어서큼은 상당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요비치는 가장 최근에 열린 13라운드 치보나 자그레브 전(1월 9일, 83-79 승)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여담으로 혹시나 ‘치보나’하면, 요비치와 함께 2022년 NBA 드래프트 얼리 엔트리 대상자인 로코 프르카친(206cm)를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이야기를 해보면,
프르카친은 부상으로 인해 3개월 정도 코트에 나서지 못합니다. 뒤에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프르카친 관련 기사+
https://twitter.com/TportalSport/status/1473973836190203905
+참고 자료+
+요비치의 2021-2022 ABA 정규시즌 개인 기록+
12경기 평균 27.7분 10.8점(3점 슛 37.7% 자유투 73.1%) 4.3리바운드 2.8어시스트
+최근 4경기(12라운드 기준) 요비치의 개인 기록+
평균 15.5점(3점 슛 43.3% 10/23) 6.3리바운드 3.0어시스트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던 요비치+
https://twitter.com/TheBoxAndOne_/status/1451905284230819844
+팀의 주득점원으로 발돋음한 요비치 관련 몇몇 하이라이트 및 풀 경기+
+KK 스플릿 전(2021년 12월 12일 11라운드) 2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9iHG8Q-jH9M
+풀 경기(요비치는 분홍색 유니폼 등번호 5번)+
https://www.youtube.com/watch?v=YAXnYwxLiJI
+세데비타 올림피아 전(2021년 11월 21일 9라운드), 1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k—XZ9CtS4
+풀 경기(요비치는 분홍색 유니폼 5번)+
https://www.youtube.com/watch?v=20MXTJS_APw
그에 따라 드래프트 주가도 올라가고 있는 것 같은데, ESPN의 마이크 슈미츠는 아직 영상이 올라온 것 같지는 않지만, 최근 요비치와 필름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479809957570789377
하지만 아쉽게도 소속팀 성적은 정규시즌에 참가한 총 13팀 중에 9위(13경기 기준 6승 7패)에 머물러 있습니다.
+요비치의 미드-시즌(Mid-Season)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KwkNlHUnyM
+요비치의 스카우팅 리포트(*2021년 11월 12일 기준)+
https://www.youtube.com/watch?v=fdvdn4dwVGk
*스카우팅 리포트 영상 이후, 3점 슛 성공률은 44.4%(12/27)
최근 제가 풀 경기에서 본 요비치는 초반에 비해, 프로에 어느 정도 적응을 끝낸 탓인지,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황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팀을 위닝팀으로 이끈다면 그의 드래프트 주가는 더욱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슛이 꽤 높은 타점에서 나오기 때문에, 요비치가 슛 감을 잡으면, 상대 수비가 제어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는 트랜지션, 세트 오펜스 가리지 않고, 공격 전개도 능숙하게 잘 해내고 있으며, 오프 더 드리블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풀업(미드레인지 포함), 플로터도 상황에 알맞게 잘 활용합니다.
+참고 자료+
But his scoring versatility at his size is an obvious draw.
현재 요비치는 득점 외에도 다른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바운드 참가, 적절한 타이밍에 팀원들의 오픈 찬스 살리기, PNR 핸들러로서의 역할이 그 좋은 예입니다.
그럼으로 인해 ‘올-어라운드 플레이어(ex -> 위에 올린 세데비타 올림피아 전이 그 좋은 예,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로서의 가능성도 ‘아드리아틱리그 기준’으로 조금씩 엿보입니다.
다만 공격 시 종종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책(평균 2.8개)을 꽤 범하는 편인데, 이는 초반에 비해, 전체적으로 프로 적응이 어느정도 된 것 같은 최근(최근 6경기 -> 2.7개)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비치의 수비도 아드리아틱리그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잘 읽고, 이를 높이(좋은 신장 및 긴 윙스팬을 이용합니다. 참고로 요비치의 윙스팬은 basketballnews에 의하면 7피트 1인치, 216cm이라고 합니다)로 대응하는 능력(ex 블록슛, 슛 컨테스트)이 꽤 좋습니다.
수비 시 민첩성도 밑 영상을 올리겠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basketballnews.com/draft/2022-big-board/players/nikola-jovic
https://twitter.com/MavsDraft/status/1457776674460733448
https://twitter.com/search?q=nikola%20jovic%20defense&src=typed_query&f=live
하지만 얇은 프레임이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공격, 수비에서 영향을 받는데, 공격 시 컨택을 할 때, 바디 벨런스가 무너지며, 마무리가 불안해지고, 수비에서도 상대가 피지컬로 밀어붙었을 때, 이 점은 문제가 됩니다.
또한 수비 시, 상대 선수가 ‘방향 전환’(드리블, 스텝)을 가할 때, 이에 대한 대응 능력이 아쉽고, 페이크에 잘 속는 점과
그리고 ‘신장 대비 순발력’이 나쁜 편은 아니나 현재의 요비치를 NBA에 대입해봤을 때, 아직까지는 많이 물음표가 붙을만 합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BA 리그보다 훨씬 피지컬하고 수준이 높은 무대인 NBA에서 요비치가 얼마나 잘 적응할지 아직은 좀 부정적입니다.
이런 불안요소가 있지만, 요비치는 매력적인 자원입니다. 짧은 시간에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 농구 트랜드에도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ABA 리그 종료가 되었을 때, 요비치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2.야닉 조사(211cm, C)
+소속팀_ 우니카하 말라가(스페인)+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27위(센터 랭킹 3위)+
+국적_ 콩고
+생년월일_ 2003년 11월 15일
3. 칼리파 디옵(213cm, C)
+소속팀_ 그란 카나리아(스페인)+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36위(센터 랭킹 4위)+
+국적_ 세네갈
+생년월일_ 2002년 1월 15일
이 두 유망주들은 한데 묶어서 쓰겠습니다. 그 이유는 2021-2022 스페인리그 정규시즌에서 상대팀으로 나와 경기를 펼친 적이 있고, 그 풀 경기를 여기에 올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묶어 쓰기 때문에, 선수에 대한 설명 및 플레이 스타일은 짧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콩고 출신의 왼손잡이 농구 선수인 야닉 조사는 현재 스페인리그(Liga ACB) 우니카하 말라가에서 뛰고 있습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9.9분)보다는 스페인리그(13분 20초)에 많이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서 유럽농구 관련하여 제가 유로리그, 유로컵, 챔피언스리그 유럽의 컵 대회, 그리고 스페인리그 같은 ‘단일리그’에 대해 설명을 하나 해드리자면,
컵 대회에 나서는 유럽 프로팀들은 소속 리그로 돌아가서 로테이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유럽농구를 아는 팬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유럽축구처럼 유럽농구도 컵 대회에서의 활약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은 조사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우니카하 말라가 풀 경기(스페인리그, 챔피언스리그 -> 챔피언스리그는 FIBA에서도 꾸준히 풀 경기를 올립니다))를 꾸준히 올리는 David Maestre라는 유튜브 채널이 하나 있어, 먼저 소개하고 싶습니다(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조사를 보고 싶으면, 이 채널 풀 경기를 짧게라도 보고 있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칼리파 디옵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그란 카나리아와의 정규시즌 풀 경기를 밑에 올리겠습니다. 이 경기에 대한 두 유망주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우니카하 말라가 풀 경기 채널(예 -> 17라운드 vs 발렌시아. 조사는 녹색 유니폼 33번, 디옵은 노란색 유니폼 18번)+
https://www.youtube.com/watch?v=ZWxUm1IAk9k
https://www.youtube.com/watch?v=Um_wXTTj_YY
+이 경기 박스스코어(그란 카나리아의 80-79 승)+
https://www.acb.com/partido/ver/id/102947
조사 -> 12분 51초 4점(2점 2/5) 3리바운드(3 공격 리바운드)
디옵 -> 12분 50초 11점(2점 4/6) 2리바운드 1블록슛
+선수별 하이라이트+
+그란 카나리아 전, 조사의 공격, 수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azQ5CzYYoI
+디옵 우니카하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DUlRqkQWFWQ
‘조사 농구’의 강점은 수비에 있습니다. 사실 아직 몇 가지 약점(밑에 영상을 올리겠지만, 상대 2-2에 대한 대응 및 상대 팀의 약속된 전술 움직임에 대응이 약한)에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는 ‘신체 능력’을 이용한 수비는 잘합니다. 조사는 7피트 4인치(224cm)의 엄청난 윙스팬, ‘동물적, 감각적’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점프력, 스피드,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동량도 활발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미스 매치’ 시에도 유럽 대비로는 상대 선수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2-2 시 롤(Roll)에 능하며, 뛰어난 운동능력을 이용하여, 트랜지션 시 피니셔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참고 자료+
+조사의 프로필+
https://www.basketballnews.com/draft/2022-big-board/players/yannick-nzosa
하지만 프레임이 얇아 수비에서 힘이 좋은 빅맨이 포스트업을 칠 때, 이에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제가 본 경기에서는 공격 루트(팀원들의 패스를 받은 뒤, 빠르게 시도하는 레이업, 덩크 위주였으며, 간간이 페이스업 이후 덩크 슛을 시도했는데, 최근 정규시즌 16라운드, 사라고사 전을 보니, 왼손 훅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는 공격 루트의 다변화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봅니다)가 아직은 한정적이었습니다.
특히 퍼리미터 공격을 많이 다듬어야 할 것 같은데, 자유투 성공률의 경우, 빅맨치고 꽤 높은 편이라, 이 부분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조금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스페인리그 기준으로 표본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2020-2021시즌 75.0% 12/16, 2021-2022시즌 15경기 기준 72.7% 8/11).
여담으로 현재 우니카하는 스페인리그에서 18팀 중 10위(7승 9패)입니다.
+참고 자료(조사의 페이스업 이후 원 핸드 덩크)+
https://twitter.com/fra_sempru/status/1422866015906631683
+조사의 몇몇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youtube.com/watch?v=s2a3w6NGdkc
https://www.youtube.com/watch?v=5nz4VeGOe_M
+정규시즌 16라운드 우니카하 말라가 vs 사라고사 풀 경기 및 조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KPnmefoVfI
https://www.youtube.com/watch?v=WM-p0vEgsIA
+스페인리그 순위(우측에 CLASIFICACIÓN을 보시면 됩니다)+
조사는 아버지가 중국에서 일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콩고에 살고 있는데, 아버지, 어머니는 현재 이혼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조사는 축구(포지션은 골키퍼)를 했으나, 농구를 전향한 경우라고 합니다.
조사는 이탈리아의 AS 스텔라 아쭈라(A.S. Stella Azzura)라는 클럽에 있다가, 2019년 유럽 주니어(U18) 팀들의 유로리그인 아디다스 넥스트 제네레이션 토너먼트(ANGT)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토너먼트 팀에 올랐습니다.
이후 그는 2019년 아쭈라와 관계가 있는 2부 리그(Serie A2) 팀인 로제또 샥스로 임대가 결정되었는데 돌연 스페인 1부 리그의 우니카하 말라가(2019년 9월)와 계약을 맺습니다.
이때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아쭈라 측에서 조사의 멘토가 조사를 납치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납치되지 않았으며, 우니카하와 올바른 절차를 밟고 계약했다고 밝히면서, 이 일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Nzosa's father works in China, while his mother lives in a village in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https://blazetrends.com/yannick-nzosa-aspires-to-the-number-1-of-the-nba-draft-of-2022/
Nzosa is from Kinshasa, in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His mother still lives there, divorced from a father who is in China.
This boy, who grew up as a soccer goalkeeper and then switched to basketball seeing that he had the ability to do so, is on a high level.
he was picked up from his hotel by his mentor, Joe Lolonga, prior to a preseason training session, without the consent of his club to travel to Málaga and join Spanish club Unicaja Málaga.
https://www.malagahoy.es/unicaja/Nzosa-consejo-madre-momento-llegara_0_1612039149.html
Stella Azzurra filed a police report against Lolonga, who had been unhappy with the club's training of Nzosa, for kidnapping.
https://www.ilcentro.it/sport/nzosa-in-fuga-roseto-perde-un-talento-1.2289241
Nzosa announced on social media that he was moving to Unicaja and denied reports that he had been kidnapped
+조사의 2021-2022 스페인리그, 챔피언스리그 개인 기록+
스페인리그 -> 15경기 기준 평균 13분 20초 3.2점(야투 42.7%) 2.8리바운드 0.9블록슛
+15경기 기준, 최근 2경기 조사의 개인 기록+
평균 18분 18초 9.0점(야투 48.3% 7/12) 2.0리바운드 1.0블록슛
챔피언스리그 -> 6경기 평균 10.5분 1.7점 1.5리바운드 0.2블록슛
현재 스페인리그에서 11위(7승 9패)인 그란 카나리아 소속, 디옵은 2021년 세계 U19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에 세네갈 대표로 출전하였습니다. 당시 그는 경기당 평균 32.8분을 뛰며, 14.0점(3점 슛 27.3% 3/11, 자유투 62.2% 23/37), 9.4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올렸습니다.
특히 U19 우승팀인 미국을 상대로 35분간 20-10(20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출중한 농구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디옵의 미국 전 하이라이트, 세네갈 vs 미국 U19 하이라이트(디옵은 하얀색 유니폼 8번)+
https://www.youtube.com/watch?v=i4UMM1OI-gU
https://www.youtube.com/watch?v=7mBaMfA6upI
현재 디옵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디옵은 2021년 12월 27일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15라운드 우캄 무르시아 전(83-100)부터 결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 자료+
+디옵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youtube.com/watch?v=U2R_2Cy1RMw
U19, 스페인리그 몇몇 경기에서 본 디옵은 조사보다 몸이 더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고, 현재만 놓고 봤을 때, 공격 루트의 다양함은 실제 경기에서 조사보다 더 많이 보여준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스크리너로 시작하는 2-2 시, 롤과 팝(미드 레인지)을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실전 경기(현재 스페인리그에서 디옵의 3점 슛은 봉인(0/0)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U19에서는 성공률은 낮았으나, 7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11개의 3점 슛을 던졌고, 이 중 3개를 성공시켰습니다)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3점 슛까지 던질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훅슛도 가능하며, 높이 및 ‘신장 대비 기동력’, 나름 괜찮은 터치를 이용한 피니셔로서의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유투 정확성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리바운드 참가도 잘하는 편인데, 본인이 리바운드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이 시기 탭아웃을 효과적으로 해낼 줄 압니다.
수비의 경우, 림 근처에서 높이를 이용한 수비는 잘하지만, 장신 빅맨들이 현대 농구에서 많이 겪는 문제인 퍼리미터 수비는 아직 문제가 있습니다.
+디옵의 스페인리그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ar9vfVNbznI
https://www.youtube.com/watch?v=Yso2anvth40
+2021-2022 디옵의 스페인리그, 유로컵 개인 기록+
스페인리그 -> 13경기 기준 평균 14분 34초 5.9점(야투 66.7% 32/48 자유투 59.1%) 3.3리바운드
유로컵 -> 8경기 기준, 평균 14분 47초 4.8점(2점 슛 52.9% 자유투 2/7 28.6%) 3.1리바운드 1.0어시스트
4. 가브리엘 프로치다(201cm, SG)+
+소속팀_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44위(슈팅가드 랭킹 8위)
+국적_ 이탈리아
+생년월일_ 2002년 6월 1일
현재 프로필상으로 6-7(약 201cm), 윙스팬이 6-9(약 206cm)인, 프로치다와 관련된 글은 예전에 썼던 적이 있는데, 일단 밑에 링크를 시켜보겠습니다.
+프로치다 관련 글+
https://cafe.daum.net/ilovenba/7k/6500
https://cafe.daum.net/ilovenba/7k/6494
+2021-2022 프로치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2Fc6XJypuzY&t=1s
일단 프로치다가 향상된 점까지 염두에 두고, 꽤 긴 글을 쓰도록 하겠으며, 프로치다가 출전한 몇몇 정규시즌 경기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그 전에 드래프트 관련 소식을 먼저 꺼내보자면, 최근 유럽에서 유럽리그 유망주를 지켜보고 있는 ESPN 소속, 마이크 슈미츠는 얼마 전, 뒤에 소개할 마테오 스파뇰로(196cm)와 프로치다를 체크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날아가, 직접 이들의 1부 리그(LBA) 경기를 관람했습니다(스파뇰로와는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탈리아 1부 리그는 2021년 9월, 유로훕스가 발표한 유럽 리그 랭킹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1년 유로훕스에서 발표한 유럽 리그 순위 관련 기사+
https://www.eurohoops.net/en/trademarks/1247535/domestic-leagues-top10-no-changes/
1위 스페인(Liga ACB), 2위 러시아가 주도하는 VTB 유나이티드리그(VTB United League), 3위는 터키(BSL), 4위 이탈리아(Lega Basket Serie A), 5위 프랑스(Betclic ELITE ProA), 7위 그리스(HEBA Basket League), 9위 ABA 리그(Adriatic League), 10위 리투아니아(LKL).
+참고 자료+
+프로치다, 스파뇰로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한 슈미츠+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480249277611843584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480211649365782534?cxt=HHwWjMC9jeKp4oopAAAA
Loved talking hoop with 18-year-old Italian PG Matteo Spagnolo this afternoon in Cremona. In his first game back in over a month today, the 6-5 guard went for 12 PTS and 7 REBS on 6 FGAs in just 18 MIN while making a handful of impressive passes in a win over Sassari.
프로치다의 소속팀, 포르티투도 볼로냐는 현재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16팀 중 14위(5승 10패, 16라운드 기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13라운드, 방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84-103 패)만 놓고 봤을 때, 볼로냐가 강등(1부 리그 최하위 팀인 16위 팀이 2부 리그로 내려가고, 2부리그 플레이오프 우승팀이 1부리그로 올라갑니다, 정규시즌은 30경기입니다.)과 관련된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단 경기를 다 보진 못해서(문자중계로 추측), 제 추측이지만, 프로치다의 출장시간을 살펴보면 볼로냐의 강등에 대한 ‘조급함, 두려움’이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쉽게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직 주력은 아닌 ‘로테이션용’에 가까운 프로치다가 잘할 때는 조금 더 코트에 머물게 하고, 잘 안 풀릴 때에는 교체를 빨리 가져가지 않나 싶습니다.
11라운드, 팔라카네스트로 트리에스테 전(96-60 승)에서 그는 24분간 19점 7리바운드 2블록슛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후 프로치다는 12라운드(12월 19일) ‘볼로냐 더비’(비르투스 볼로냐 전 70-76 패)에서는 단 7분만 기용되었고,
이후 15라운드 바레세(101-94 승, 포르티투도는 15라운드 경기를 현지 시간으로 1/9일에 했고, 13라운드를 1/12일에 치뤘습니다)와의 경기에서,
20분(6점(2점 2/3, 자유투 2/3) 4리바운드))을 뛰었습니다.
그러나 13라운드 방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 전에서는 15분밖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사사리 전에서는 사실 강등권 근처에 있는 팀이라, 박스스코어를 밑에 올리겠지만, 프로치다에게는 사실 ‘공격 기회’(야투 3회 시도 5점)가 많이 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정규시즌 13라운드, 방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 vs 포르티투도 볼로냐 박스스코어+
https://www.legabasket.it/game/23459/fortitudo-kigili-bologna-banco-di-sardegna-sassari
이런 유형의 팀은 당장 ‘강등’을 벗어나기 위해, ‘1승’이 중요하기 때문에, 프로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을 최대한 중용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프로 경험이 길지 않은 젊은 선수(프로치다는 풀타임 2년 차)들에게, 별로 좋은 팀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프로치다가 참 대단한 점이 이런 와중에서도 10분 이상 출전한다는 면이 그만큼 팀에서는 ‘자기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정규시즌 13라운드, 방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 vs 포르티투도 볼로냐(84-103 패, 프로치다는 하얀색 유니폼 등번호 9번, 14분 5점(2점 1/1, 3점 1/2) 2리바운드 2어시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eAG0kSthd0A
이제 프로치다와 관련된 드래프트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프로치다를 ESPN에서 2022년 NBA 드래프트 Top 100을 처음에 시작하면서, “왜 이렇게 높게 프로치다를 생각하나(당시 41위)?”라고 의문을 가졌습니다.
제가 그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1부 리그 몇몇 경기 때문입니다. 먼저 위에 올린 링크를 올렸을 때는 있었으나, 지금은 영상이 끊긴 경기가 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팀(유로리그 출전, 현재 이탈리아 1부리그 1위)인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라노 전(75-86 패),
+프로치다의 밀란 전(10점 3스틸 2블록슛 )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855LQpspfE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으며, 밑에 올릴 현재 3위로 좋은 성적(이탈리아는 최상위 8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을 거두고 있는 팔라카네스트로 트리에스테와의 11라운드 경기(이 경기가 열리기 직전, 10라운드까지 팔라카네스트로 트리에스테는 3위였으며, 지금도 8승 6패로 3위입니다)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럽에서 잘하는 유망주들의 기준을 볼 때, 리그 강팀과의 경기에서 어떤 활약상을 보이는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봅니다.
그런 면에서 프로치다가 여전히 ‘NBA 이야기’를 꺼내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지만, 최소한 이 2경기를 통해, 이탈리아 내에서는 미래를 기대해봄직한 유망주라는 점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10라운드까지 이탈리아 1부리그 순위+
https://www.legabasket.it/lba/6/calendario/standings?s=2021&c=429&md=4054
+현재 이탈리아 1부리그 순위(하단에 Ranking 란을 보시면 됩니다)+
+프로치다 관련 풀 경기 및 하이라이트+
+정규시즌 11라운드 포르티투도 볼로냐 vs 팔라카네스트로 트리에스테(2021년 12월 13일, 96-60 승, 프로치다는 하얀색 유니폼 9번)+
https://www.youtube.com/watch?v=uC-TQDtmvdw
프로치다의 개인 기록 -> 24분 19점(2점 4/6, 3점 3/4 자유투 2/2)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프로치다 팔라카네스트로 트리에스테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YHnowX9s2iw
+정규시즌 14라운드 포르티투도 볼로냐 vs 게비 나폴리 전(2022년 1월 16일, 89-86 승, 프로치다는 남색 유니폼 9번)+
https://www.youtube.com/watch?v=kTgBaK11fX8
프로치다의 개인 기록 -> 15분 12점(2점 2/4, 3점 2/2 자유투 2/3) 2리바운드
사사리 전에서 짧은 시간을 나선 프로치다는 그러나 이내 ‘적응’을 끝냈습니다. 가장 최근에 치른 경기였던 16일, 14라운드 게비 나폴리(현재 리그 7위 -> 7승 7패) 전에서 그는 여전히 15분만 경기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 날 프로치다의 공격 루트를 살펴보면,
1. 3점 슛을 성공시키기 전,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캐치 앤 슛 성공-> 전반 종료 7분 17초, 스텝백 성공 -> 경기 종료 7분 53초 )
2. 과감한 돌파(+패스 페이크 첨가)에 이은 왼손 레이업) 전반 종료 6분 44초 전,-> 3점 플레이)
3. 왼쪽 드리블을 치며, 돌파하다가 스핀무브(오른쪽, 전반 종료 6분 13초)를 이용한 상대 반칙 유도로 얻은 자유투(1/2).
4. 팁인(3쿼터 종료 18초 전)
이렇게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이날 프로치다는 무려 12점을 올렸고, 소속팀도 이날 3점 차(89-86)로 나폴리를 꺾으며, 값진 1승을 거뒀습니다.
2021-2022시즌의 프로치다 경기를 보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놀란 부분은 수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수비가 많이 부족하다고 봤습니다(참고로 위에 올린 ID Prospects에서 과거에 수직을 이용한 수비(블록슛, 슛 컨테스트)는 개선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수비가 정말 좋았습니다. 민첩성, 집중력, 예측력(상대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여, 해당 공간을 먼저 선점하는)이 예전보다 많이 향상되어,
제가 본 경기에서는 볼러, 볼 없는 이 모두 잘 상대하는 것 같고, 도움 수비를 가는 타이밍(하이라이트도 올렸지만, 이 부분에 있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밀란 전이었습니다)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다만 스크린 대처는 아직은 기복이 좀 있어 보이는데, 그래도 이탈리아 리그 대비로는 이 나이대 선수치고 파이트 스루는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격에서 프로치다는 현재 성공률이 40%(41.9%)를 넘길 정도로 정확한 3점 슛을 실전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풀업의 경우, 3점 슛, 미드레인지에서 모두 가능한 점도 강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그는 트랜지션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빠른 스피드와 높은 점프력을 이 때 잘 활용하며, 3점 슛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플레이가 잘 풀릴 때는 ‘에너자이저’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활동량도 활발하며, 돌파(짧은 드리블)를 이용하여 상대 반칙도 이끌어낼 줄도 압니다. 그러나 드리블은 상대가 강하게 압박을 들어왔을 때, 아직 불안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프로치다는 아직 본인 위주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플레이메이킹의 경우, 사실 경기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데, 종종 보이는 패스는 꽤 날카로울 때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nbadraftjunkies.com/gabriele-procida
Procida is not known for his playmaking and passing instincts, but he occasionally, occasionally shows flashes and court vision that give you hope that he can on day develop into a serviceable pick & roll ball handler..
프로치다를 두고, 최근에 해외 몇몇 드래프트 전문가들은 ‘3&D’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아직 이 표현을 ‘NBA’에 대입하기에는 조금 앞서나가는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이후, 당장 NBA 진출보다 유럽에 남아, 수준 있는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후, NBA에 입성한다면 좋은 롤 플레이어(운동능력이 유럽 선수치고 상당히 뛰어나고, 3점 슛 능력도 그럭저럭 갖춘)가 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제출한다면, 볼로냐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승리를 안겨주면서, 자신이 그 안에서 기여를 할 수 있는 활약을 펼친다면, 순위는 조금 더 상승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프로치다의 2021-2022 이탈리아 1부리그 개인 기록(15경기 기준)+
평균 16.9분 6.4점(3점 슛 41.9% 13/31, 자유투 88.0% 22/25) 2.8리바운드 0.7어시스트
5. 트리스탄 부크체비치(211cm, PF)+
+소속팀_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57위(파워포워드 랭킹 14위)
+국적_ 세르비아
+생년월일_ 2003년 3월 11일
부크체비치는 그야말로 ‘유럽 유망주 사관학교’ 레알 마드리드가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영건입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 시절, 부크체비치는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빛나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유스 팀 시절, 부크체비치의 활약상+
https://www.youtube.com/watch?v=lgkG3xTivcc
https://www.youtube.com/watch?v=L2ZXIUCFiA0
https://www.youtube.com/watch?v=ndbZhE2uC5o
이렇게 뛰어난 실력을 연령대별 팀에서 보여줬던 부크체비치는 그러나 1군 팀에 올라선 이후,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해, 2021-2022 유로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많이 나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 같은 강팀에서 10~20대 초반 유망주들이 유로리그 무대에 스타들과의 출장 시간 경쟁을 이기고, 경기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10대 시절, 라이징 스타 2연패, MVP, 올-유로리그 퍼스트 팀 선정까지 해낸 돈치치 같은 예는 유로리그에서 ‘희귀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부크체비치는 현재 9경기에 나와 평균 6분 34초를 뛰고, 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크체비치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AHWIGfXg5iw
https://www.youtube.com/watch?v=CPhlDPsnVBM
https://twitter.com/MaxFeldman6/status/1435336026487144453
스페인리그에서 부크체비치는 그나마 경기에 나서는 횟수는 유로리그보다 많지만(12경기), 출장 시간 보장(8분 59초)은 여전히 부족해보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부크체비치를 체크하고 있는 NBA 스카우트들은 있습니다(유로리그 정규시즌 잘기리스 카우나스 전).
일단 제가 체크한 바로는 덴버 너게츠의 해외 스카우트이자 전 리투아니아 대표팀 선수인 마르티너스 포쳐스, 브루클린 네츠의 션 막스 단장이 관전했습니다.
+부크체비치 관련 참고 자료(부크체비치 외에, 레알의 10대 선수들 관련 자료 포함)+
https://cafe.daum.net/ilovenba/7k/6514
https://cafe.daum.net/ilovenba/7k/6536
+부크체비치의 잘기리스 카우나스 전 하이라이트+
ㅊㅊ
사실 부크체비치는 드래프트에서 주가를 높이고 싶다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다음에 나와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얼리 엔트리를 이야기하는 점은 많이 무리인 것 같습니다.
현재 부크체비치의 포지션에는 2022년 1월, 2025년까지 연장계약을 할 정도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는 구에르손 야부셀레(204cm),
그리고 오랜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앤써니 랜돌프(211cm) 같은 쟁쟁한 실력의 베테랑들이 버티고 있어, 당장 부크체비치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전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참고 자료+
+구에르손 야부셀레 연장 계약 뉴스+
https://www.euroleague.net/news/i/c63iwflxao84bujy/real-yabusele-pen-extension-through-2025
+야부셀레 2021-2022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16경기 평균 27분 36초 12.7점(3점 37.5% 18/48 자유투 87.1% 27/31) 4.8리바운드 1.8어시스트
+앤써니 랜돌프 2021-2022 유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3경기 평균 15분 9초 10.0점(3점 40% 2/5 자유투 6/6) 6.0리바운드 0.3블록슛
결국 드래프트에 나오는 유럽리그 유망주들은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부크체비치는 상당히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습니다.
일단 부크체비치는 림 근처에서 좋은 터치로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고, 3점 슛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패싱력 및 전술 이해도가 어린 나이 선수치고 괜찮기 때문에, 플레이 메이킹(보조적인 역할)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사실 이렇게 나이 대비 뛰어난 기술적인 장점 외에도, 잘기리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인 유어 페이스를 시도하여 성공시킬 정도로, 좋은 운동능력(유럽 대비)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비의 경우, 림 근처에서 높이를 이용한 수비, 오프 볼 수비는 이 나이대 선수치고,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직 10대 선수라, 몸을 좀 많이 만들어야 하고, 현대 농구에서 중요한 수비인 미스매치 대응은 아직 가다듬어야 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팀 내 선수 구성으로 인해 아직은 못 보여주는 면이 있지만, 부크체비치는 엘 클라시코(2020-2021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11점) 같은 큰 경기에서 이미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인만큼, 잠재력은 확실히 있는 유망주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유망주 육성을 워낙 잘하는 레알 마드리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부크체비치는 계속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2020-2021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30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맹활약한 부크체비치(11점)+
https://www.youtube.com/watch?v=CPhlDPsnVBM
+박스스코어+
https://www.acb.com/partido/ver/id/101180
+2021-2022 유로리그 정규시즌 1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vs CSKA 모스크바 풀 경기+
(부크체비치는 하얀색 유니폼 11번)
https://www.youtube.com/watch?v=S1WNnRMhsUQ
+박스스코어+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153&seasoncode=E2021#!boxscore
6. 마테오 스파뇰로(196cm, PG)+
+소속팀_ 바놀리 크레모나(이탈리아)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56위(포인트가드 랭킹 9위)
+국적_ 이탈리아
+생년월일_ 2003년 1월 10일
스파뇰로 역시 프로치다와 마찬가지로 밑에 링크(일단 위에 프로치다와 함께 소개한 글의 경우에는 다시 올리지 않겠습니다)를 올리겠습니다.
+스파뇰로 관련 글 및 하이라이트+
https://cafe.daum.net/ilovenba/7k/6496
https://cafe.daum.net/ilovenba/3jEC/58258
프로치다와 함께 스파뇰로는 이탈리아 농구의 미래를 이끌고 갈 재목인데,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을 거쳤습니다.
현재 스파뇰로는 ‘임대’ 선수 자격으로 이탈리아의 바놀리 크레모나에 있습니다.
그의 소속팀, 바놀리 크레모나는 현재 1부리그 최하위팀(16위, 4승 11패)인데, 프로치다와 스파뇰로의 팀 내 역할이 다른 점은 팀 내 비중 및 출장 시간이 ‘들쭉날쭉한’ 프로치다(17.0분)와는 달리,
크레모나는 2021-2022시즌이 레알 마드리드 1군 팀에서 고작 1경기(2019-2020시즌) 출장한, ‘풀타임 1년차’인 스파뇰로를 꾸준히 밀어주는 편(12경기 기준, 24.1분)입니다.
+스파뇰로 2021-2022 이탈리아 1부리그 정규시즌 개인 기록+
12경기 평균 24.1분 11.6점(3점 슛 53.1% 17/32, 자유투 81.5% 22/27) 3.2리바운드 2.4어시스트
스파뇰로는 10라운드 나폴리 전 이후 한동안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다가, 9일(현지 시간) 방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 전(89-80 승, 12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부터 다시 경기에 나섰고, 이후 2경기를 더 치뤘는데, 컨디션이 상당히 좋습니다.
가장 최근에 열린 경기였던 15일, 14라운드 버트럼 데르토나 토르토나(92-98 패) 전에 나온 스파뇰로는 30분간 경기에 나서며, 21점(2점 3/6 3점 4/5 자유투 3/4) 5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최근 3경기 스파뇰로 개인 기록(13경기 기준)+
평균 13.0점(3점 66.6% 4/6 자유투 87.5% 7/8) 2.6어시스트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EHoopsScouting/status/1480522695926235136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파뇰로(6-5 -> 196cm)는 현대 농구 트랜드에서 정말 환영받을 만한 요소가 많은 유망주입니다.
볼 핸들러로 좋은 신장을 갖춘 스파뇰로의 드리블은 굉장히 리드미컬하고, 유려한데, 그만큼 이 나이 대 유망주치고는 완성도가 높습니다.
3점 슛(53.1%)도 프로 무대에서 풀타임을 처음으로 소화하는 ‘풋내기’라고 믿기지 않을 수준으로 정확하며,
또한 풀업을 아웃사이드, 미드레인지에서 상당히 깔끔하게 시도하면서,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스파뇰로의 풀업을 인상적으로 보는 이유가 밑에 하이라이트를 올리겠지만, 좋은 기본기를 이용하여, 왼손, 오른손 드리블, 왼쪽, 오른쪽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시도할 수 있고,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림 근처의 피니셔도 양손이 다 가능하며, 손끝도 부드러운 편인데, 이를 창의적(ex 왼손 비하인드백 레이업)으로 성공시킬 줄도 압니다.
또한 PNR 핸들러 역할도 무척 잘하는데, 일단 슛이 있는데다가 팀원들의 오픈 찬스를 잘 보기 때문에,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막기가 꽤나 까다롭습니다.
자유투 성공률도 80%(81.5% 22/27)를 넘길 정도로 무척 높습니다.
다만 수비에서는 예전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트위터 유저, 마리우스의 평에 공감하는데, 수비는 개선된 부분(팀 디펜스)이 있기는 하나, 1-1, 스크린을 깨는 움직임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스파뇰로 하이라이트 모음 및 평가+
https://twitter.com/JonChep/status/1482055436778053632
https://www.youtube.com/watch?v=LMSrZmhS0cA
https://www.youtube.com/watch?v=eTQRIAU96iE
https://twitter.com/7_Ft_Schnitzel/status/1451111019833479168
https://twitter.com/antoniodias_pt/status/1463589821289533452
https://twitter.com/lorenzoneri84/status/1482482421123756045
https://twitter.com/lorenzoneri84/status/1482482291381256202
+스파뇰로의 풀업 모음+
https://twitter.com/fra_sempru/status/1463545406680449026
https://twitter.com/GatheringIntel/status/1452696152952999942
+스파뇰로 풀 경기 모음+
+정규시즌 9라운드 바놀리 크레모나 vs 카르페냐 프로슈토 페자로(스파뇰로는 검은색 유니폼 9번)+
https://www.youtube.com/watch?v=cEvRTNIGwRA
+박스스코어+
https://www.legabasket.it/game/23428/vanoli-basket-cremona-carpegna-prosciutto-pesaro/scores
+정규시즌 4라운드 바놀리 크레모나 vs 오픈잡메티스 바레세(스파뇰로는 하늘색 유니폼 9번)+
https://www.youtube.com/watch?v=o33HGOavWsM
+박스스코어+
https://www.legabasket.it/game/23392/vanoli-basket-cremona-openjobmetis-varese/scores
+정규시즌 14라운드 버트럼 데르토나 토르토나 vs 바놀리 크레모나(스파뇰로는 유니폼 9번)+
https://www.youtube.com/watch?v=91oa2cKImjA
+박스스코어+
https://www.legabasket.it/game/23473/bertram-derthona-basket-tortona-vanoli-basket-cremona/scores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파뇰로가 얼리 엔트리를 신청한다는 가정 하에, 현재의 활약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서, 팀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
2022년 드래프트에서 순위가 지금보다 훨씬 올라갈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봅니다. 2라운드 초반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조르다노 보르톨라니(193cm, SG)
+소속팀_ 뉴트리불렛 트레비소(이탈리아)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72위(슈팅가드 랭킹 13위)
+국적_ 이탈리아
+생년월일_ 2000년 12월 2일
현재까지 2022년 NBA 모의 드래프트에서는, ESPN 기준으로 유럽 국가 가운데 ‘2000년 ~ 2003년생 이탈리아 유망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NBA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파올로 반체로(*판체로는 대표팀을 미국이 아닌 이탈리아로 선택했으며, 올해 여름 이탈리아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를 비롯하여, 앞에서 소개한 프로치다, 스파뇰로는 이미 Top 58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소개할 보르톨라니도 ESPN Top 100 가운데, 72위입니다.
+참고 자료+
+반체로 이탈리아 대표팀 관련 기사+
https://twitter.com/carchia/status/1235843898733236225
https://www.italy24news.com/News/278040.html
I am very happy to have become Italian and to be able to represent Italy in the national team.
Banchero received his Italian citizenship this past summer and was recently named in the expanded 24-man Azzurri squad for the upcoming FIBA EuroBasket 2022 Qualifiers in Tallinn, Estonia, against North Macedonia and Russia.
(반체로는 24인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유로바스켓 2022 지역예선 경기에는 불참했습니다).
https://twitter.com/Sportando/status/1330802390019289088
Paolo Banchero will not debut for Italy’s National Team in Tallinn’s bubble
*반체로의 아버지, 마리오(Mario)의 증조부모는 1900년대 초, 이탈리아 북부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농부와 석탄 광부로 일했고, 그들의 아들이었던 즉 마리오의 조부는 미국에서 귀화하지 않고 지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체로는 이탈리아 귀화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The great grandparents of his father Mario immigrated to the United States from northern Italy in the early 1900s and worked as farmers and as coal miners in the city of Black Diamond, Washington.
Their son, Mario's grandfather, was never naturalized in the United States, so Paolo's lineage therefore qualified him for Italian citizenship.
다시 보르톨라니 이야기로 돌아와서,
사실 2018년 유럽 U18 선수권 대회때만 하더라도 보르톨라니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고작 평균 1.8점 정도를 기록하는, 팀의 주축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약 4년이 지난 현재, 보르톨라니는 ESPN Top 100에 이름이 올라갈 정도로 NBA 드래프트 관련 전문가들에게 주목을 받는 영건으로 급성장했습니다.
보르톨라니는 2020년 6월, 이탈리아 프로농구의 최강팀인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과 5년 계약을 맺었는데, 현재 뉴트리불렛 트레비소로 임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aoeujdeaytpj5uaf/milan-locks-up-bortolani-through-2025
https://www.breakinglatest.news/sports/bortolani-on-the-launch-pad-race-and-points-im-here/
참고로 보르톨라니는 NBA 행에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그는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NBA 진출은 내가 목표로 삼고 있는 아름다운 꿈이다.”라는 말을 꺼낸 바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18/2018/player/Giordano-Bortolani#tab=event_data
https://www.italy24news.com/sports/news/141287.html
https://www.italy24news.com/sports/basketball/169981.html
For now, the NBA is a beautiful dream that I would like to turn into a goal.
+보르톨라니의 2021-2022 이탈리아 1부리그, 챔피언스리그 개인 기록+
1부 리그 -> 13경기 기준 평균 22.5분 9.7점(3점 슛 39.1% 25/64, 자유투 79.2% 19/24) 2.8리바운드
챔피언스리그 -> 7경기 기준(*플레이 인 1차전), 평균 20.2분 11.6점(3점 61.5% 16/26, 자유투 100% 13/13) 1.7리바운드 0.7어시스트
*챔피언스리그는 정규시즌 32팀(28팀은 퀄리파잉 라운드를 거치고 곧바로 정규시즌 경기에 나서며, 4팀은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이 7개 조(1개 조 당 4팀)로 나뉘어 경기를 치릅니다.
이 중 각 조 1위 팀은 자동적으로 16강 조별리그로 진출하며, 2, 3위 팀은 플레이-인을 거치게 됩니다.
챔피언스리그의 플레이-인은 1월 한 달 동안 3전 2선승제(Teams will play a best-of-3 series over the month of January, with the home advantage to the second-placed teams.)로 열리며, 2위 팀이 홈 어드벤티지를 갖습니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16강 조별리그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16강 조별리그에 조금 더 설명을 하면, 4팀이 4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올라가게 됩니다.
-> They will be split in 4 groups of 4 clubs each and play in a round robin, home & away, system from end of January to March.
+참고 자료+
https://www.championsleague.basketball/21-22/competition-system
보르톨라니는 앞서 소개한 프로치다, 스파뇰로보다는 팀 전력은 더 좋습니다.
소속팀, 뉴트리불렛 트레비소는 유럽의 컵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챔피언스리그는 유로리그, 유로컵 다음 수준의 컵 대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플레이 인(1차전, 그리스 라브리오와의 경기에서 87-72로 이겼습니다)을 치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트레비소는 11위(6승 8패)로, 산술적으로 보면, 여전히 8강 플레이오프(6, 7위가 7승 6패, 8위가 7승 8패입니다) 진출은 가능합니다.
보르톨라니는 2020-2021시즌보다 훨씬 향상된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이제 팀에 확실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보르톨라니의 2020-2021, 2021-2022 개인 기록 비교(이탈리아 1부 리그)+
2020-2021(브레시아) -> 28경기 평균 11.0분 5.8점(3점 슛 44.1% 26/59 자유투 89.3%) 1.1리바운드
2021-2022(트레비소) -> 14경기 기준 평균 22.9분 10.1점(3점 슛 40.0% 28/70 자유투 80.8% 21/26) 2.9리바운드 1.2어시스트
보르톨라니는 슈터 유형의 유망주인데, 경기를 볼 때마다 가장 밑에 올리겠지만,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상당히 공격적인 농구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는 현재 이탈리아 1부리그 기준으로 3점 슛 비중이 무려 58.3%(총 야투 120회를 시도하면서 70회가 3점 슛, 경기당 5.0회)에 이를 정도로, 공격에서 3점 슛을 많이 던지고 있습니다.
꽤 많이 3점 슛을 시도하는 보르톨라니는 위에 나온 기록(40.0%)처럼, 성공률도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보르톨라니는 슛 릴리즈가 빠른 편이며, 슛 터치도 부드럽습니다. 세트 오펜스, 트랜지션, 템포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3점 슛을 꽂을 수 있다는 점도 현대 농구에서 보르톨라니가 ‘사랑받을’ 요소인 것 같습니다.
볼을 쥐지 않았을 때, 보르톨라니는 적절히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내고, 이때 스크린 활용도 참 잘할 줄 아는데,
지극히 저의 생각이지만, 이때 보르톨라니의 움직임은 ‘죽기살기’ ‘열심히’라는 표현보다는 ‘적당한, 적절한’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볼을 쥐고 있을 때는 드리블을 적게 치면서 상황 판단을 빠르게 가져갈 때, 효율이 더 잘 나올 것 같고,
자신의 정확한 3점 슛을 의식하여, 수비수가 클로즈아웃을 할 경우, 보르톨라니는 ‘페이크 혹은 짧은 드리블’로 이를 이겨내면서,
‘3점 슛 라인 안쪽으로 침투-> 미드레인지 점퍼, 플로터, 레이업’으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보르톨라니는 오른쪽으로 돌파하다가 급격하게 왼손으로 레이업을 올리거나, 왼손 플로터, 스핀 무브 활용 등으로 상대 수비에게 혼란을 주는 움직임도 경기에서 보여줍니다.
사실 겉보기에 보르톨라니는 그냥 ‘슈터’ 이미지를 가진 농구 선수처럼 보이지만, 세트 오펜스 시, 투 핸드 덩크를 성공시킬 정도로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지컬이 좋은 상대가 수비수로 나서면, 고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며, 야투 비중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3점 슛 라인 안쪽에서도 시도를 자주 했으면 합니다.
제가 본 몇몇 경기에서는 보르톨라니의 수비력은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1, 파이트 스루, 슬라이드(스위치 시 대응도 좋은 편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모두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다만 본인이 수비력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breakinglatest.news/sports/bortolani-on-the-launch-pad-race-and-points-im-here/
I like to score, I feel like an attacking player. I can do well in defense, but it is an aspect on which I can and want to improve
그리고 NBA에서 그의 적정 포지션을 생각하면 사이즈(6-4)도 살짝 애매합니다.
+보르톨라니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xDyzRunL4Eo
https://www.youtube.com/watch?v=4zRgKXS9T5A
https://www.youtube.com/watch?v=3wc6g78xiXc
https://www.youtube.com/watch?v=bv64bcgMw8Y
+ESPN 조나단 기보니의 보르톨라니 평+
https://twitter.com/DraftExpress/status/1453778152619233287
+보르톨라니 풀 경기 모음+
+2021-2022 챔피언스리그 vs AEK(그리스) 전(보르톨라니는 하늘색 유니폼 8번)+
https://www.youtube.com/watch?v=-KOezLpUEOA
+박스스코어+
https://www.championsleague.basketball/21-22/game/1910/AEK-Nutribullet-Treviso#|tab=boxscore
+2021-2022 챔피언스리그 vs VEF 리가(라트비아) 전(보르톨라니는 하얀색 유니폼 8번)+
https://www.youtube.com/watch?v=FcwF62JXYe0
+박스스코어+
https://www.championsleague.basketball/21-22/game/1412/VEF-Riga-Nutribullet-Treviso#|tab=boxscore
8. 이스마엘 카마가테(211cm, C)
+소속팀_ 파리(프랑스)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37위 (센터 랭킹 5위)
+국적_ 프랑스
+생년월일_ 2001년 1월 17일
일단 이 친구 경기는 아직 못 봤다는 점 먼저 말하고 글 시작하겠습니다. 조만간 꼭 챙겨서 볼 예정입니다.
현재 유럽리그 유망주들을 체크하고 있는 ESPN의 마이크 슈미츠는 최근 프랑스 빅맨인 이스마엘 카마가테(211cm)가 있는 프랑스 1부 리그(BETCLIC Elite Pro A), 파리-르발루아 전을 지켜봤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482425263225024520?cxt=HHwWkMC9yYb70JIpAAAA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482463163039764480?cxt=HHwWgMCymY6Z4pIpAAAA
카마가테는 이날 경기에서 13분간 나서며, 6점(2점 3/5) 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소속팀 파리는 르발루아를 5점차(83-78)로 이겼습니다.
+박스스코어+
https://www.eurobasket.com/boxScores/France/2022/0115_48107_339.asp
카마가테는 12살 때부터 농구를 시작하였으며, 2021년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프랑스 대표팀과도 훈련을 시작할 정도로 프랑스 내에서는 좋은 농구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카마가테는 자신이 상대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선수는, 루디 고베어(유타 재즈) 외에 에반 포니에(뉴욕 닉스), 난도 드 콜로(페네르바체 이스탄불)에게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드 콜로는 자신에게 귀중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https://www.basketballnews.com/stories/2022-nba-draft-qa-french-big-man-ismael-kamagate
I have ever played against has to be Rudy Gobert, but I was also very impressed with Evan Fournier and Nando de Colo. Fournier really impressed me with his work ethic and his intensity.
Nando De Colo is probably the most talented and skilled player I have been around – he can really shoot and score, but he is also such a great passer. I was also impressed with his leadership. I really looked up to him and he gave me a lot of valuable advice.
이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가지 더 소개해보자면,
2021년 오프시즌, 카마가테는 덕 노비츠키의 개인 코치인 홀거 게슈빈드너에게 가서 슛, 농구 기술, 풋워크 개선과 관련된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When that was over though, I went to Germany to work on my game with Holger Geschwindner (Dirk Nowitzki’s long-time personal coach). It was a great experience working with Holger, who I had met last year through my agent who is based in Dallas. In addition to working on my shot and basketball skills, we also worked a lot on my footwork.
파리는 현재 프랑스 1부 리그 18팀 중 14위(6승 10패)의 하위권 팀입니다. 카마가테는 16경기 기준으로 평균 25분을 뛰면서 10.9점(야투 성공률 67.4% 자유투 69.7% 46/66) 5.7리바운드 0.7어시스트 1.5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마가테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youtube.com/watch?v=LfeI2oT800c
https://www.nbascoutinglive.com/ismael-kamagate-scouting-report/
+아스벨 빌뢰르반의 빅터 웸반야마와 함께 경기를 가진 카마가테+
https://www.youtube.com/watch?v=yIkpqsJPXkQ
현재 여러 가지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면, 카마가테는 단순한 레이업, 덩크 슛 외에도 중거리 슛(거의 포물선 없이 직선 형태로 슛이 날아갑니다), 훅 슛에 이르기까지 빅맨치고 공격 루트가 꽤 다양합니다.
자유투도 빅맨치고 69.4%면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수비에서는 높이를 이용한 수비, 볼 가진 선수 움직임에 대비하는 수비(림 근처)는 곧잘 합니다.
그러나 위크 사이드라든지, 볼 없는 선수가 움직일 때, 이에 대한 대응은 아쉽고, 미스 매치 시, 특히 아웃사이드에서 드리블이 좋거나, 혹은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에 대한 대처는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아직 제가 경기를 전혀 보지 못해, 평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든 경기를 보게 되면, 카마가테는 좀 더 자세하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9. 페도르 주기치(198cm, SG)+
+소속팀_ 라티오팜 울름(독일)+
+포지션 랭킹_ 없음
+국적_ 몬테네그로
+생년월일_ 2003년 9월 18일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다시 주가가 상승할 수 있고, 잘하면 2라운드 후반에는 지명될 수도 있다라고 판단해서, 이 글에 이름을 반영했습니다.
이 친구 이야기는 예전에 한 번 쓴 적이 있지만, 상당히 길게 쓰겠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럽프로농구 최고의 무대인 유로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2019년 2월 22일, 유로리그 잘기리스 카우나스 전, 만 15세 157일)에 프로 데뷔를 한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유로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주기치+
2. ESPN에도 없는 철저히 개인적인 선택.
3. 예전 글에서도 썼지만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슈퍼스타, 돈치치와도 인연이 있으며, 그래서인지 유튜브 인터뷰에서 대놓고 NBA에서 가장 가고 싶은 팀으로 댈러스를 꼽았던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주기치에 대한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스파뇰로 항목에 올라온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기치 역시 슈미츠가 2021년 9월, 이미 직접 독일 본으로 가서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443251382790889474
이 시기, 주기치는 원래 ESPN Top 100의 36위까지 이름을 올렸으나, 주가가 떨어지면서, 현재 Top 100에서는 빠져 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름 괜찮은 유럽프로무대에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경기에 나서고 있기에, 순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참고 자료+
-Fedor Zugic (36th, Montenegrin, 17 years old, Ratiopharm Ulm)
앞에서 말한대로 주기치는 현재 분데스리가와 유로컵(유로리그 다음 수준의 컵 대회)에 나서는 라티오팜 울름에서 핵심은 아니고, 벤치에서 먼저 나와 ‘로테이션용’ 자원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는 평균 15분 정도의 출장 시간(분데스리가 ->14분 8초, 유로컵 -> 16분 36초)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기치는 최근 2경기(분데스리가 16라운드 -> 10점, 유로컵 9라운드 -> 7점)에서 평균 8.5점을 기록하고 있습는데,
이번주 울름은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바이센펠스(현재 18팀 중 15위, 89-75 승)전에서 승리했고,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바이센펠스 전 -> 12분 8초 10점(2점 1/2, 3점 2/3 자유투 2/4) 1리바운드 1어시스트+
https://twitter.com/BDASportsINTL/status/1480498501767380996
유로컵(어둠의 경로로 이날 경기를 봤습니다)에서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3쿼터 한때 15점차(42-27)로 앞섰으나, 결국 후반 발렌시아의 높은 공격 집중력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해, 70-76,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주기치는 이날 경기에서 15분 55초를 뛰면서 7점(2점 1/3, 3점 1/4, 자유투 2/2) 4리바운드 1스틸을 올렸고, 3점 슛 감이 대단히 좋지 않았습니다.
이날 주기치는 멋진 투 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으나, 몇 가지 수비 실수가 있었습니다.
1. 너무 깊숙이 도움 수비를 가다가, 3점 슛을 얻어맞거나(3쿼터 종료 3분 10초경, 조셉 푸에르토의 3점 슛 48-43),
2. 이날 인사이드에서 활약이 좋았던 발렌시아의 쿠바 출신 농구 선수, 하시엘 리베로(12점 11리바운드, 8 공격리바운드)가 골밑슛(3쿼터 종료 2분 26초경)을 성공시켰을 때, 확실하게 끊거나, 아니면 아예 득점을 허용해야 하는데, 어정쩡하게 손을 대, 반칙을 범했고, 3점 플레이를 허용할 뻔(리베로는 주기치의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실패했습니다) 했습니다.
+참고 자료+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주기치(주황색 유니폼, 등번호 44번)의 버저비터 투핸드 덩크슛+
https://twitter.com/ratiopharmulm/status/1481354346034077705
+발렌시아 vs 울름 유로컵 정규시즌 9라운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giHaOmFSV8
현재 주기치에 대한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하여, 터키 출신, NBA 드래프트 애널리스트인 에르신 데미르(Ersin Demir)의 평과 개인적인 생각을 섞어보자면,
먼저 데미르의 말처럼, 드래프트 당일 날(현지 시간 2022년 7월 29일), 프로에서는 이제 3년차가 되는 주기치의 나이가 고작 만 18세 10개월에 불과하다는 부분이 NBA 스카우트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겁니다.
빠른 슛 릴리즈, 부드러운 터치, 긴 거리까지 갖춘 주기치는 현재 3점 슛 성공률이 ‘30%대 후반(유로컵 -> 38.2%) ~ 40% 초반(분데스리가 -> 41.7%)’을 기록할 정도로 꽤 믿음직한 슈터입니다.
그리고 캐치 앤 슛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아웃사이드, 미드레인지에서 풀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 입장에서 주기치가 슛 감을 잡는 날에는 막아서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주기치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H555uU25T14
https://twitter.com/BDASportsINTL/status/1440023484931837952
https://twitter.com/BDASportsINTL/status/1442555614731780103
주기치는 ‘유럽 대비’로 빠른 퍼스트 스텝을 밟을 수 있으며, 운동능력도 좋은 편이고, 터치도 부드럽기 때문에, 트랜지션 시, 피니셔로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기치는 상당히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를 해서인지, 돌파 시 직선만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읽어내며, 스텝을 활용하여 득점을 성공시키거나, 상대 반칙을 이끌어낼 줄도 압니다.
볼 핸들링의 경우, 압박을 강하게 가하면, 아직 불안한 점이 있기는 하나, 오픈 코트, 상황 판단을 가져가면서, 짧게 볼을 소유하고, 공격 전개를 할 시기에는 크게 모자람은 없어 보입니다.
여담으로 최근 *자유투 정확성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2020-2021 유로컵 정규시즌에서 주기치의 자유투 성공률은 90.9%(12경기 10/11)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주기치의 자유투는 70%(-> 유로컵 71.4%(9경기 10/14), 분데스리가 73.4%(12경기 19/26))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기치의 2021-2022 유로컵, 분데스리가 개인 기록+
유로컵 -> 9경기 기준 평균 16분 32초 6.6점(3점 슛 38.2% 13/34) 1.4리바운드 0.3어시스트 0.4스틸
분데스리가 -> 16경기 기준 평균 5.8점(3점 슛 41.0% 16/39, 자유투 75% 21/28) 1.3리바운드 0.3어시스트
+참고 자료+
+데미르의 주기치와 관련된 평+
https://twitter.com/EDemirNBA/status/1477272395983503363
Fedor Žugić is one of the most interesting second round 3&D prospects.
He's 26-for-64 (40.6%) from three this season in 22 games. The defense is definitely looking better as well. Occasionally he'll also attack the rim with his decent 1st step.
He's 18yr/10m on draft night.
수비의 경우, ‘3&D’ 라는 말이 붙이기에는 몇몇 경기에서 본 주기치의 모습은 부족한 점이 보였습니다.
순발력이 느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볼러, 볼 없는 상대 모두 따라붙는 능력은 좋아진 것 같지만, 앞에서 언급한대로 ‘프로 경험’이 좀 쌓여야 하는 부분이 있고, 아직 파이트 스루는 ‘잘 될 때와 안 될 때’의 기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현재 주기치의 예상 순번을 52~57순위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다만 자유투 개선과 요령 있는 수비가 된다면, 2라운드 중반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10. 로코 프르카친(206cm, PF)+
+소속팀_ 치보나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포지션 랭킹_ Espn Top 100 중 48위(파워포워드 랭킹 11위)
+국적_ 크로아티아
+생년월일_ 2002년 11월 26일
지금 글이 길어져서 프르카친은 현재 상황, 그리고 풀 경기 소개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2021년 NBA 드래프트에서 프르카친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한 글을 허접한 실력으로 쓴 적이 있는데, 그 글을 밑에 올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cafe.daum.net/ilovenba/7n/282315
참고로 현재 현재 치보나는 ABA 리그 14팀 가운데, 8위(15경기 기준 5승 10패)에 올라 있는데,
경기를 다 보진 못해,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팀 전력에 핵심이었던 프르카친의 공백(프르카친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전까지 치보나는 5승 5패 5할 승률을 올렸으나 이후 연패에 빠졌습니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치보나 승률(15경기 기준)+
https://www.aba-liga.com/team/2/21/1/0/cibona/
+프르카친 아드리아틱 개인 기록+
https://www.aba-liga.com/player/2940/21/1/roko-prkacin/
프르카친은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지금 부상으로 인해, ‘개점 휴업’ 중입니다. 위에 요비치 란에서 매우 간단하게 쓴 것 같아, 뉴스 기사 내용을 자세히 풀어 써보면,
프르카친은 고리차와의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리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3개월간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참고 자료+
Cibona captain, youngster Roko Prkačin, successfully underwent surgery on his leg in Barcelona
Roko Prkačin had surgery. The jewel of Croatian basketball will pause for three months
https://www.vecernji.hr/sport/bozicna-poruka-cibonine-zvijezde-vracam-se-za-nekoliko-mjeseci-1550103
After being injured in the match with Gorica, Cibona's junior captain Roko Prkačin ended up on the operating table
https://basketball.hr/vijesti/cibona-slavila-u-gorici-ozlijedio-se-prkacin/13408
Cibona captain Roko Prkačin (ankle) was injured during the game, and that injury worries coach Vladimir Jovanovic very much .
저 개인적으로 프르카친의 부상이 안타까웠던 점은 부상을 당한 고리차 전에 열린, 경기였던 2021년 12월 6일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전(아드리아틱리그 10라운드, 72-86 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현재 ABA 리그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56%에 불과했던 프르카친은 이날, 83.3%(5/6)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고,
픽 앤 팝(3점 슛), PNR 핸들러, 적극적인 속공 참여 등으로 ‘공격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야투 100%(2점 4/4 3점 1/1)를 기록하며, 16점 4리바운드(29분 50초)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일단 다른 분들께서 프르카친의 활약을 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 밑에 영상을 올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프르카친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EHoopsScouting/status/1468270739640012804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vs 치보나 자그레브(ABA 리그 정규시즌 10라운드, 프르카친은 회색 유니폼 8번)
https://www.youtube.com/watch?v=E9KVg2NMEto
+박스스코어+
https://www.aba-liga.com/match/66/21/1/Boxscore/q1/1/home/crvena-zvezda-mts-cibona/
이 정도로 써봤습니다. 허접한 지식에서 나온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프로치다는 플레이가 보는 맛이 있네요. 오클에서 지명했으면 좋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프로치다는 현대 농구 트랜드(3점, 트랜지션)에도 잘 맞는 자원인데다가, 운동능력도 그만하면 유럽 선수로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
NBA 대비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수비력도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는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썬더에 간다면,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지노짱! 선수 본인은 NBA에 가고싶어하나요? 미치치도 지명 당했는데 계속 유럽팀이랑 연장 계약해서 안오고...ㅠㅠ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서요.
@남이 프로치다는 아직 NBA 진출과 관련된 인터뷰는 찾지 못했고, 대신 상황을 좀 더 주시해봐야 겠지만, 최근 현 소속팀인 포르티투도 볼로냐에 제임스 펠데인(193cm)이 들어오면서, 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https://spaziofortitudo.wordpress.com/2022/01/18/gabriele-procida-ai-saluti/
일단 미치치는 본인이 에페스와 3년 계약을 하면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본인이 NBA 옵션을 달아놓은 것을 보면, 제 생각이지만, 완벽하게 NBA 진출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접어놓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치치가 NBA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기는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224377/vasilije-micic-signs-three-year-extension-with-anadolu-ef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