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슈퍼루키' 권발해(에스와이)의 돌풍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질까. 권발해가 개인통산 두 번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23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여자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권발해는 '여자 3쿠션 베테랑' 정은영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권발해는 앞서 열린 64강전에서 4차 투어 준우승자인 한지은(에스와이)을 23이닝 만에 23: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32강에 올라왔다.
한지은은 지난 추석 기간에 열렸던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첫 결승에 오르며 상승세에 올랐으나, 권발해가 한지은을 꺾으면서 이번 대회 최고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 예선 1라운드(PPQ)부터 출전한 권발해는 첫 경기에서 박정민과 대결해 30이닝 만에 25:6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0.833을 기록했다. 첫발을 가볍게 뗀 권발해는 이어 2라운드(PQ)에서는 김효주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득점, 31이닝 만에 21:13으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한 바 있다.
64강에서는 경기 중반 3-4-2 집중타와 17이닝에 5득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한지은을 애버리지 1.000으로 제압했고, 세 경기를 치르면서 애버리지 0.821의 기록으로 32강에 올라왔다.
22-23시즌에 데뷔해 프로당구 3년 차인 권발해는 지난 시즌 3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상위 라운드로 올라오지 못했던 권발해는 이번 대회에서 강적 한지은을 제압하고 32강을 밟으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권발해와 32강에서 맞붙는 정은영은 64강에서 강유진에게 28이닝 만에 21:15로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다. 정은영은 시즌 개막전과 3차 투어(하노이 오픈)에서도 두 차례 16강에 진출했으나, 각각 그 대회 준우승자 임경진과 김세연(휴온스)에게 패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권발해와 정은영은 이번 32강에서 처음 맞붙고, 승리한 선수는 김한길-이화연의 32강전 승자와 8강행을 다투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각 32강전에서는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임경진, 황민지-황다연, 오지연-오도희가 대결하며,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김민아(NH농협카드)-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강지은(SK렌터카)-이신영(휴온스), 이화연-김한길, 최혜미(웰컴저축은행)-김정미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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