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
* 지은이 : 김옥애
* 출판사 : 좋은꿈
* 내용 소개 :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는 누구 하나 돌봐주지 않아도 혼자의 힘으로 당당하게 꽃을 피워내는 냉이꽃처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남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어린이들을 상상하면서,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는 꿈을 마치 그림으로 그려내듯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수수하고 간결한 언어로 엮은 책입니다.
* 읽은 느낌 : 김옥애 작가는 마치 소녀처럼 미소가 맑습니다. 그의 동화들을 접하면서 왜 그렇게 천진난만한 미소와 외모를 지니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는 필리핀 국적을 가진 엄마와 한국인 아빠의 사이에서 태어난 승아가 주인공이다. 결혼식날 아빠가 엄마에게 한 아름 안겨준 냉이꽃다발을 만지면 부서질 지경인데도 화장대 앞에 걸어두었다. 승아의 아빠가 결혼 후 열 달도 안 되어서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엄마가 필리핀 남자와 재혼을 하였는데도 승아는 냉이꽃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할머니와 생활합니다. 승아는 말라 부서지는 냉이꽃다발을 내렸습니다. 체험학습날 우연히 숲길에서 만난 냉이꽃을 보고 승아는 소리쳤습니다. 마치 아빠를 만난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날 밤 도화지에 할머니, 아빠, 엄마와 자신을 그려넣고 구석진 곳에 새아빠도 조그맣게 그려넣은 승아, 도화지에 그려진 숲은 온통 냉이꽃이었습니다.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는 길가에 핀 냉이꽃을 보면서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읽어도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승아가 살아갈 아름다운 세상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도화지에 그려진 하얀 냉이꽃이 실제로 향기를 뿜어내듯이 말입니다.
* 추천 이유 : 21세기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되면서부터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문화가 팽배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를 읽고 아이들이 험한 세상에서 아름다운 꿈을 키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함께 책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꿈을 펼쳐보는 계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