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적을께요.. 결혼 2년차, 자녀 없는 부부입니다. 결혼전부터 각자 효도하자고 했고서로 부모님께 기본만 하자고 했으며서로 하는 만큼만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진짜~~~ 연락 안 해요.전화는 아예 없고 생신이나 어버이날 등.. 행사날에 장문 카톡 하나가 다 구요.그래서 전 오히려 편합니다.저도 시부모님께 안 해도 되거든요.
남편이 하는 만큼만 하면 되니까... 그나마 저는전화는 아주 가끔씩 하긴 해요. 빠른 답이 듣고 싶을 때 정도?
자녀가 없는 맞벌이라 시간도 재정도 넉넉하게 살고 있습니다.저는 한번씩 연차 써서 부모님 모시고 나들이를 가요.
저번주에는 울산 대왕암공원 산책도 하고 근처에서 밥도 먹었구요.저번달에는 밀양쪽으로 가서 놀고 식사 대접하고 왔습니다.
뭐랄까..... 친정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시다보니곧..... 몸도 아프실거고.... 건강 하실 때 좀 모시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년 봄에는 동생이랑 돈 모아서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1주일 계획 중이고내년 가을에는 강원도 1주일 여행계획도 있어요.
여기까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은근슬쩍제가 시부모님도 모시고 나들이 가길 원해요
내입장 : 여보가 연차 써서 모시고 다니면 된다.평일 연차 못 쓰겠으면 주말에 나가면 되지 않냐,주말에 내가 못 가게 막은 적 있냐(서로 연차터치 없어요. 그냥 자유롭게 쓰고 행사 있을 때만 맞춰서 놀러갑니다.)당신은 친정 부모님 모시고 나간 적 있냐결혼전에 약속한 거 지키도록 노력하자
라고 했더니 남편왈...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더 여유로운 제가1번쯤은 시부모님도 모시고 나갔으면 좋겠다.하루 종일도 아니고 점심식사 한번은 괜찮지 않냐,주말은 어르신들 모시고 나가기에 너무 복잡하다.식사 1번이 대리 효도까진 아닌 것 같다.
라는 입장인데요. 한번은 솔직히 할 수 있죠. 시부모님과 관계는 괜찮거든요.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될 것 같아서에요.
어제 아침에 인사도 없이 그냥 나가길래오늘 아침식사도 안차리고 저도 같이 인사 안했어요.출근 시간이 제가 1시간 늦어서 아침담당은 저에요.
첫댓글 니가하세요
뒤질라고 ㅋㅋ 한번 해주니까 신낫네
우리아들 결혼하면 철들거야 소리가 이런 정신머리에서 나오는거엿구나
한남 종특 = 남 부려먹기
니가해~~ 으이구 지는 하기싫고ㅗ
한남특
개솔
니가 먼저하고 그런 말을 지껄여야지
역시 한남은 도태되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