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건으로 적지않은 충격과 멘붕이 왔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마력이 있길래 강동희 감독같은 레전드 대스타도 결국 넘어갈 수밖에 없었을까...... 직접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베트맨이라는 사이트에 가입하니 가입머니를 1000원을 주더라구요.. 따로 입금할 것 없이 그 1000원으로 해봤습니다.
오늘 경기가 열렸던 국내농구 두경기 점수대 맞추기로...
제가 1000원으로 배팅한 내용은
kcc 60점대 패배
안양 70점대 승리
sk 60점대 패배
모비스 70점대 승리
이렇게 걸었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은 배팅에 무려 25배가 뜨더군요...........
결과는?
아시다싶이 한끗차이로 실패했습니다. 헤인즈의 마지막 3점이 성공되면서 sk가 70점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안양팬인 제가 도저히 안양 경기에만 집중할 수도 없었고,
나의 팀 안양의 승리에 기뻐해야 하는데, sk가 마지막에 3점슛 성공시킨것이 너무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경기 내내 계속 수시로 점수 확인하면서 보고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생각했습니다.
아,,, 다시는 하지 말아야 겠다.... 라고...
차라리 마지막에 sk가 70점이 되면서 제 배팅이 적중하지 못한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지네요.
오늘 성공했음 배팅머니가 25000원 생겼을테고,,, 저는 그것을 소진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배팅을 했겠죠....
물론 건전하게 합법적인 토토를 하시는 분들이 문제 있다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저같은 특정팀의 팬, 한경기 한경기에 초집중 하면서 보는 팬에겐, 맞지 않다라는 생각이네요...
게시판 분위기 뒤숭숭한데, 괜한 글이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해보고 느낀 감정을 써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설 토토라는것에 한번 빠지게 되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단돈 1,000원으로 해도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데요............................................
첫댓글 토토도 도박이니까요 진짜 미치죠...
저도 했었는데 어느순간 내가 응원하는 팀을 저주하게되는 모습을 보게된뒤로 반성하고 접었습니다 정말 ...휴
점수대가 얼추 맞아가면서 종료 시점이 다가오니까 심장이 두근대면서 엄청난 기대감을 갖게 되더라구요... 저랑은 정말 안맞는것 같습니다.ㅠ 게임에 도저히 집중을 못하겠더군요...
사설토토든 카지노든 고스톱이든 머든간에...도박과 주식은 파멸의 지름길입니다.. 세상에 공짜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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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실패한게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야 헤인즈의 마지막 슛이 실패해서 25000원을 따게 되었다면???
모르긴 몰라도, 아마 다 소진할때까지는 계속 하게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경험 한번 해본것 같습니다
머 라스베가스 가면 하루에 10억씩 꼴아 박는 사람들도 수두룩하죠..
예전 아프리카로 kbl보는데... 승부 기운 상황에서 지던 팀 득점으로 득점 자릿수가 달라지자 게시판이 난리더군요. 조작이다 뭐다... 상상이상으로 침투한거 같아요. 종목 불문하고, 스포츠에 관한 도박 자체를 완전히 뿌리뽑았으면 하는데, 배팅하는 장이 마련되면 돈을 거는 사람이 결코 적지 않은지라 쉽진 않을거 같아요.
아프리카 중계방은 그냥 토토방이죠 이젠..
그러니까요... 근데 그 중계방 점령한 인간들이 결코 '소수'가 아닌거 같아서 걱정이죠. 브로커/감독/선수 들은 잡아서 처벌하고 해당 종목에서 영구추방하면 되는데, 돈 거는 일반인이 일정 수 이상 유지되면 판돈도 일정 이상 유지되고, 그럼 이런 승부조작에 대한 유혹이 얼마든지 선수/감독을 찾아갈 거거든요
MLB 중계빙도 그러더이다
예전에 저도 본적이 있는데 정말 상상 이상이더라구요,,,, 채팅방.......
토토방이고 순수좋아서 방송하는사람들은 진짜 일부 커뮤니티에서 비밀방만들고 볼거에요 이젠..
공개방해놓으면 순식간에 토토방되고 ㅋㅋ
토토가 경기를 더 재밌게 보게 해준다는 주위 사람들이 있는데 속으로 그 사람들한테 미친놈들이라고 합니다. 더 재밌게 보게 해준다면서 경기는 보지 않고 결과만 확인하는 족속들이라서.. 토토 하지 마세요. 토토 안 해도 농구 볼 재미는 많습니다
22222222
네, 동감입니다. 나의 팀이 이겼는데도 다른데 신경이 팔려있는걸 느끼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빠지는 사람들이 왜그렇게 깊숙히 빠지는 지도 알것 같더라구요
저도 야구든 농구든 토토같은 건 해본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현명한 선택입니다.. 도박하다가 골로간 사람들 몇 봐서리..
개인적으로 sk응원짝짝이 뒤에 있는 스포츠토토 광고도 참 거슬리더군요
스포츠신문 한 면이 통째로 토토 배팅 정보던데, 그것도 꼴보기 싫더라구요
222222 아주 스포츠 신문 그런거 볼때마다 불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여치바보님께서는 어찌보면 남들은 돈주고 경험해야할 것을 공짜로 배웠다고 해도 될겁니다. 진짜 도박은 사소한거라도 절대 손을 대면 안됩니다. 저의 친척 어른중 한 분도 도박으로 진짜 가족들 속 많이 썩인 분이 있는데, 저는 그걸보니 도박에는 절대 손을 못대겠더군요. 심지어 로또같은 복권도 태어나서 딱 한 번 사보고 절대 안삽니다.
네, 다시는,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며칠동안 내내 기다리던 안양 경기가 있는 날인데, 경기에 집중을 안하는 모습,,,,, 선수들의 플레이보다, 점수대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걸 느꼈습니다.
저랑은 정말 안맞는것 같네요...
정말 한경기만에 그렇게 느끼시다니..저도 베트맨 이용하지만 사실 배팅을 시작한 후로 제일 많이 느낀게 순수하게 스포츠를 즐기던 응원하는 팀을 위해 집중했던 저는 없어져서 순수하게 접근을 못합니다..끊지를 못해요 거기다가ㅜ 적은 돈이지만..ㅡㅡ 시작을 안해야죠 담배처럼..
네, 맞아요,, 담배처럼............ 전 담배는 피우니까 토토는 안하려구요 ㅎㅎㅎ
도박 관련센터에서 봉사한적 있는데 토토 중독자들 엄청납니다.....빠져서 못 빠져 나오는 사람 부지기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