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어떤 분께서 동아시아 쪽 공군력 자료를 올려 주셨으면 하셔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연말이라 바쁘고 해서 조금 늦게 올리네요.
먼저 전체 공군을 비교하면 당연히 중국이 대만보다 월등히 우세합니다.
이제 중국은 중견국가가 1 대 1로 대등하게 갈 수 있는 수준의 국가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이제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적이 너무 많죠.
중국의 군사력은 5개의 전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북부 : 한반도, 러시아
서부 : 인도, 러시아
중부 : 내부 방어
동부 : 대만, 일본, 미국
남부 : 남중국해, 동남아, 미국
서부나 북부는 대만 쪽에 투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실제 투입이 가능한 동부전구(파란색)를 대만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해군항공대 까지는 추가해 보겠습니다.
Level은 러프하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해군 항공대 포함하면 중국이 조금 우세하군요.
대만의 F-16V가 눈에 뜁니다.
이게 없었으면 격차가 훨씬 컸을텐데 차이를 많이 줄였죠.
문제는 대만이 남은 F-16A/B 72대도 V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점.
그리고 신규 F-16V도 66대를 도입한다는 점.
F-16V가 몇 년안에 200대를 넘어가게 됩니다.
중국은 스텔스기인 J-20A 도입이 상당히 더딥니다.
어디서는 150기를 실전 배치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20대를 조금 넘긴 듯 합니다.
https://www.163.com/dy/article/GOMI83K305372QBI.html
동부전구만 놓고 보면 중국의 우위가 상실되는 상황이 올 수 있을 것 같군요.
조금 넓게 생각해서 중국은 남부전구(빨간색)와 중부전구(노란색)도 투입하고.
대만은 미국과 일본이 지원한다고 생각하고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표가 복잡하네요.
결론은 대만 + 일본 + 미국 기존 전력이면 큰 무리 없이 대응이 가능하다입니다.
마지막으로 북부전구를 한 번 보겠습니다.
북부전구(짙은 회색)는 러시아와 한국을 동시에 대응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제외하고 한국하고만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북한은 구형기가 많이 있지만 실질 전력은 한국의 15분의 1 이하라고 보여집니다.
중국의 북부전구는 한국 공군에 비해 열세라고 판단됩니다.
물론 한국이 중국을 혼자 상대한다면 저 숫자로만 판단하면 안 되겠지만,
결국 미국의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이 느끼는 한국 공군력은 상당히 부담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F-35의 추가도입, F-15K, F-16C/D의 업그레이드, KF-21도입이 계속 예정되어 있죠.
미국은 한국인들이 성향상 중국에 전적으로 붙는 일은 없다고 판단하는 걸까요.
우리 공군이 잘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미국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느낌이네요.
새해에는 더욱 평화로운 동북아시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첫댓글 짱꼴라가 박살나야 지구에 평화가 옴
사실 공군보다 무서운건 정보전, 무인전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위협이 러시아가 일으키는 하이브리드 전쟁인데
예전엔 핵이라는 최후의 방어가 있었지만 이 하이브리드 전쟁을 사용한다면 깨끗하게 대만과 한국을 장악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오!!! 바쁘신거같아보였는데 섬세한 자료정리 감사합니다!!!
정리해주신 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공군은 전적으로 질적 우위의 절대적 확보를 중점으로 두고있군요!
헌데 우리나라 공군의 F16v 전력이 흥미롭네요. 20대의 F16v 수치는 F16 업그레이드 사업을 반영한건가보군요.
중국이 적이 많아서 다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