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아버지는 꽤나 자상하신 분이셨다...
퇴근길의 버스정류장 앞에는...여러가지. 군것질 거리를 파는 가게가 있었다...그중 기억에 남는것이
센베 라고 하는....일본식 전병과자와....
솥뚜껑으로 덮어놓은 사이로 하얀 김이 무럭무럭 피어나는...만두가게의 찐 고기만두였다..
술 못하는 집안의 내력이 있는관계로...
아버지는 퇴근길에 이런 저런 군것질 거리를 사다주시는...그런 분이셨다...
가끔 기분이 좋으면...우릴 불러내서....따끈따끈한 찐만두를 사주셨다...ㅎㅎ
아마도 그시절 부터...새콤한 다꽝의 맛을 기억하는것 같다...
우리 집은...내가 태어나기 전부터...식당업을 하셨던 할머니때문에도...
이런 저런 먹거리가 끊이질 않았다...ㅎㅎ
비오는 날이면....거의 틀림없이 나오는 메뉴가 수제비이고...
며칠 비가 이어질라 치면.. 모아둔 돼지기름에...부추 숭숭 썰어 넣고...부추지지미를 ...ㅎㅎ
겨울이되면...시도 때도 없이 만두를 빚어먹는....그런 집안이었다...ㅎㅎ
우리집은 지금 생각해보면...이상하리 만치....일본식 식단이 많았다...
김치찌게나...오뎅국에...튀김을 넣거나...ㅎㅎ
미소시루라고 불리우는 일본식 된장국을 어린 시절에도 꽤나 자주 먹었다...
사람의 생이...뭔가의 연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이 있고 보면...지금의 일본생활을 하는 것도..
이런 인연이 이어지지않았나 한다...ㅎㅎ
이야기가 딴길로 한참 새 나갔는데....
어쨋거나...그시절에도 ....만두집에선...다꽝을 주었다...
그리고...동네 어느 곳에나 있는 중화요리 집에서도...다꽝을 주었다...
그런데...왜 다꽝일까???
다꽝은 다들 알다시피....일본음식이다...
물론 일부에선...다꽝을 만든 일본사람이...澤庵 이라는 이름이라고....한국인이라고 한다는데...
일본책에도 나오는 아주 유명한 스님이 행자승시절 무를 절여서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澤庵의 일본식 발음이...타꾸앙 이다...ㅎㅎ ---> 다꽝
만두는...알다시피....중국 삼국지에서....제갈량이 강을 건너는데...강의 독 때문에 건너질 못하자..
지나가는 의인에게 물어보니...사람 100의 머리를 따 제사를 지내라는 말에...
밀가루로 머리 모양을 만들어...제사를 지냈다는 말에서 유래하는 음식이다...
사족을 달면... 지금의 만두라고 하는것중..둥굴게 만든것만이 만두이고...
송편처럼 길쭉하게 만든것은...교자라고 한다...
자...그런데...왜.....만두집이나 중화요리집에서 다꽝을 줄까..???
그냥...한번씩 생각해 보시라고 문제를 드립니다....
자신의 회상이기에 말은 평서형으로 하였으니...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힌트는....일본의 음식문화 또는...지금...일본에서 일고 있는 전국적인 한국음식 열풍에서 찾을 수있습니다
첫댓글 한마디로 만두라고 하지만 중국요리에 있어 우리가 가장 혼란을 빚는 것 중의 하나가 만두다. 만두(饅頭)는 중국 발음으로는 만터우인데, 중국에서 말하는 만두는 속에 아무것도 든 것이 없는 빵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만두와 같은 것으로는 지아오쯔(餃子)가 있고 우리 찐빵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빠오쯔(包子)가 있다. 서북지방에서는 만두를 모모라고도 한다. 만두는 둥그런 모양 때문에 여자의 유방을 뜻하는 속어로도 쓰인다.
만두는 삼국시대의 제갈공명(諸葛孔明)이 지금의 운남성과 귀주성 일부에서 세력을 떨치고 있던 남만(南蠻)의 맹획(猛獲)을 일곱번 잡고 일곱번 풀어주는 전략으로 항복을 얻어냈다는 이야기와도 관계가 있다. 공명은 최후의 수단으로 불을 이용하여 적을 섬멸하였으나, 많은 사람이 불에 타죽은 탓으로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하였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노수(瀘水, 오늘의 金沙江)에서 죽은 원혼들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올리기로 하였다. 이때 사람의 머리를 대신하여 그 모양으로 밀가루를 빚고 소와 양고기로 속을 채워 만두를 만들어 제물로 썼다고 한다.
우리가 만두라고 하는 것은 중국에서는 교자(餃子, 지아오쯔)라고 하는데, 교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하교(蝦餃, 새우만두로서 광동사투리로 하까오라 함)가 있다. 포자(飽子 또는 包子, 빠오쯔)는 우리의 찐빵과 비숫하고, 대표적인 것으로는 차소포(叉燒飽, 찐빵속에 불고기 따위를 넣은 것으로 광동 사투리로 차슈뽀라 함)가 있다. 그 외에 소매(燒賣, 슈마이) 종류가 있는데 이것은 겉을 싼 것이 없어 속의 내용물이 드러나는 형태를 취한 점이 다르다. 대자소매(帶子燒賣, 새우와 돼지고기 등으로 만든 것, 다이짜이슈마이라 함)와 산죽우육(山竹牛肉, 쇠고기 미트볼, 산쭉아우육)이 대표적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 네이버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퍼 왔습니다. 이 정도는 다 아시나?? 저는 대충만 알고 있다가 오늘 제대로 배웠습니다. 덕분에~~
님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하나 배웠네여.... 자료 찾느라고 애 쓰쎴네염...감사감사....^^*
덕분에 저도 잘 배우고 갑니다.
제가 듣기론 다꽝은 일본에 큰 홍수가 났을때,,,,무가 떠내려 가는것을 본 다꽝이라는 스님이 건져내서 식초에 절여서 먹은 이후부터라고.....
저두 들은 얘기라 신빙성은?????
국수나 중국집 다꽝은......침략후 건너온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소면 장사를 하는중 손님으로 오는 한국인마다 소면을 먹으면서.....김치를 달라고 요구하길래....김치대신 단무지를 제공한것이 시초라고 들었습니다...
자장면의 유래야 다 아시겠지만,,,,지금 인천의 여객터미날 건너편 차이나 타운의 한 식당이 원조이며... 부두 노동자의 저렴한 한끼 식사로 화교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