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투병 중이던 가수 박상규님이 오늘,
71세의 일기로 타계하셨네요.
'조약돌', '친구야 친구', '웃으며 보내마' 등으로 사랑받았던 가수 겸 MC 박상규는
1964년, '건전가요부르기 운동'을 펼친 작곡가 겸 노래지도자 전석환과 함께
'싱어롱 Y'에서
'코코넛 트리오'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65년 KBS 라디오 전속가수 8기생인 동시에
TV 전속가수 1기생으로 발탁,
방송국 전속가수로 활동하면서 동기인 장우와 함께
가수 김상국씨의 제의로 셋이 '송아지 코멧츠'를 결성해 활동,
'수양버드나무 밑', '천수경' 등을 발표했습니다.
송아지코멧츠는 주로 '극장쇼'라든가 '뻐꾸기 단체'라 불리던 순회 공연단에 합류해
통기타 반주로 개그송을 주로 불렀던 트리오.
이 '뻐꾸기 단체'란 이름은 이를테면
'뻐꾹새 소리가 들리는 산골까지 찾아다니는 공연단'이라 해서 붙여진 별칭.
이들은 결성한지 불과 1년이 채 안돼 김상국씨가 다시 솔로로 활동,
남은 두 사람은 '코코브라더즈'를 결성하면서 당시 TBC-TV의 '청춘 잼버리'를 통해 데뷔합니다.
당시 '코코브라더즈'의 주요 레퍼토리는 주로 라틴 계통이나 웨스턴 계열의 번안곡.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 포크듀오, '코코브라더스' 노래는 음반으로 발매된 적은 없고
당시 방송국 쇼프로나 일반무대에서만 활동해 테이프로만 남아 있습니다.
바람새 추천곡 모음집 '아름다운 노래 & 귀한 노래'에 실려있는
코코브라더스의 노래들은 모두 이 테이프에서 옮긴 것입니다.
이들은 2년 정도 함께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해체하고
장우, 박상규 각각 솔로로 활동을 시작,
아울러 이들은 1969년, 차도균, 김준씨와 함께 '포다이나믹스'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합니다.
포다이나믹스의 멤버 네명은 일종의 ‘따로 또 같이’ 그룹.
말하자면 각자 솔로로 활동하면서 이따금씩 두 명, 혹은 세 명씩 '헤쳐 모여' 활동하기도 했고
또 다이나믹스라는 이름으로 셋 혹은 넷이 함께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악동'이자 '막내'로 불리던 박상규님,
박상규님의 명복을 빕니다.
-2013년 4월 1일,
박성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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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아래 내용은 연합뉴스 관련 보도, 기사입니다.
첫댓글 얼마전 박상규님이 아드님과 함께 운영하시던 인천 생오리숯불구이집,
'덕박사'에 들렀었습니다.
백순진님의 곡 '눈오는 저녁'과 함께 '하루 이틀 사흘'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환하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번주에 tv 에서 공연모습 활발 하시더니!~ㅠㅠㅠ
고인의 명복 을 빕니다.
아직 더 활동하실 수 있는 연세인데...안타깝습니다.
에고 행님하고 한잔 할 때가 엇그제 같은데...정말 건강이 우선이네요.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장우형 하곤 자주 뵈었는데..
안그래두..TV에서 뵙곤..어여 나으셔얄텐데..했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휴,
구수한 목소리로 사회 보시던 게 엊그제 같구만.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십시오.
몇해전 올팍공연때 불편하신몸으로 올팍무대에서 열창하셨던 기억이 ~부축해드리니 손을 꼭 잡아주시던 모습도 선하구요 그리고 또한번의 건강이 안좋다는 소식 들렸었는데~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요
목소리도 귀에 선하고...박성서님과 최근 찍은 사진을 보니 고인을 제가 참 오랫동안 TV에서 못 뵌 것 같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둥글게 살아가리 아무도 모르게~~~' 멋진 노래...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몇년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모임행사에 본인이 박상규 선배님의 노래를 반주해주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