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정상적인 노화는, 엄연히 다릅니다. 명절을 맞아 부모님 건강을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우은송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스스로 몸에 생기는 변화를 다른 사람과 의논하는 게 불편하다 보니,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가족이 관심을 갖고 치매 환자의 행동 변화를 확인하고, 환자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뒤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게 올바른 치료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있을 추석 연휴를 부모님 건강 상태 확인 기간으로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어 “치매 환자는 이상 증상이 발현해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어찌할 바 몰라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누구보다 가족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의 치매 여부를 대략적으로나마 먼저 체크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와 정상적인 노화를 구분하는 법은 간단하다. 우 과장은 치매 여부를 감별하는 10가지 행동 분석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