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수창초등학교 야구부 지원상황입니다.

[진응이]

안녕하세요.. Dr.K 김병현 사랑모임의 운영자 "진응이" 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야구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다들 많이 많이 기다리시는 분도 좀더 멋지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타날것이고요..

그런데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어서 이렇게 공지 또는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야구부 지원문제인데요..

일단 수창초등학교 야구부 지원관련해서 지금까지의 진행사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작년말 돈을 모아서 제작년과 마찬가지로 야구용품을 지원해드리려고 했으나 

요즘 KBO나 KIA 타이거즈에서 지원이 나온다고 해서 다른 물품을 물색해보았습니다..

이것저것 고민한끝에 올해 야구부 숙소를 새로 짓기때문에 숙소안의 전기식 냉온풍기를

지원해주기로 감독님, 수창초교 야구부 회장님과 1월 13일 최종결정했습니다..

숙소 거실이 아이들이 생활할 공간인데 그곳이 40평정도 되기때문에 모델은 LG의 LPX1007D(38평형) 을 선택했습니다..

냉온풍기가 전기식이기때문에 생각외로 공사비등 여러가지 미리 알아볼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2월 10일 광주 수창초교에 가서 미리 연락한 냉온풍기 설치 기사님을 기다렸습니다.

냉온풍기 설치기사님께서 오셔서 기본적인 설치사항에 대해 협의했고

다행히 추가 공사비가 없는걸로 결론났습니다..

다만, 냉온풍기로 들어가는 전기선이 일반 콘센트에 꼽는것이 아니라

냉방용(단상 220볼드 5KW) 전기선, 난방용(3상 380볼드 4선 17KW) 전기선이 따로 들어가야한답니다..

현재 야구부 숙소가 공사중이기 때문에 감독님과 교장선생님, 숙소 전기공사업체가

만나서 전기선을 새로 20 미터정도 더 끌어줄 수 있는지 협의해야 합니다..

만약에 안된다면 감독님과 수창초교 야구부 회장님과 추가 비용에 관해서

협의 해야합니다..



현재 야구부 숙소는 교실2개를 합쳐서 리모델링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기본적인 공사는 다 끝났고 도배와 장판 그리고 전기시설만 남아있습니다..

최종완공은 3월초나 3월중순이 될것같고 냉온풍기는 그때쯤 설치하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설치는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하고..

토요일날도 가능하다고 하니.. 우리 운영팀이나 다른 회원분들이 같이 가셔서

숙소 완공된것도 보고, 우리 카페 회원분들의 정성이 담긴 냉온풍기 설치도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참.. 예전에 가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두컴컴하고 열악했던 실내연습장을

최신형으로 신축했고 이제 그물만 설치하면 마무리가 됩니다...

야구부 숙소와 실내연습장은 작년에 수창초교가 전국대회 4개중 3개대회를

우승해서 교장선생님께서 노력하신결과 교육청의 예산을 받아서 신축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자랑~~스럽지 않으십니까???



음....................... 돈문제입니다.. 이게 제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인데

현재까지 통장에 모인금액은 195만원 입니다. 냉온풍기의 기본설치비 포함된 가격은

현금으로 했을때 218만원입니다..

자꾸 부담드려서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우리 병현선수가 나온 초등학교이고

이번이 세번째로 지원해드리는 것이라서 제가 조금 욕심부렸습니다..

계좌는 카페 공지사항이나 따뜻한이야기 게시판 공지를 참고해주시고

많이 많이 참여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한번으로 그치는게 아니고 올해말이나 내년에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물론 저와 운영팀도 노력할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어제 갔다온 것에대해 개인적으로 느낀것이 있어서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10시쯤 도착했는데 야구부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1시에 화정초교, 순천남초교와 연습게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숙소와 실내연습장을 둘러보고 냉온풍기관련 협의도 하고 학부모님들과도

여러 이야기를 하니 연습게임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광주까지 갔으니 연습게임은 보고 가려고 마음을 먹고 점심을 식당에서 아이들과 코치님, 감독님, 학부모님들과 함께 같이 먹었습니다..

물론 얻어먹었고요..^^

1시쯤 화정초등학교에 도착하니 이미 화정초교와 순천남초교의 게임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스탠드에서 관람하면서 느낀것인데 아이들이라 실수도 많고, 게임중이라도 감독, 코치님에게

바로 바로 지적받고 혼나고... 때론 어처구나 없는 실수에 경기를 보는 모든분들이 웃고..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뛰는 야구를 많이 지향했고 주루하다가

횡사하는 것이 빈번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수창초교의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첫회부터 상대편 투수를 끈질기게

물어지고 도루도 하고 주루플레이도 아주 영리했습니다.. 타격은 아주아주 시원해서

2루타, 3루타도 많이 나왔습니다.. 수비는 얼마나 깔끔한지 내야실책은 없던걸로 기억됩니다..

경기하는 내내 수창초교가 압도하고 있다는 느낌.. 챔피언이라 뭔가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런팀을 후원하는 우리 카페가 한없이 자랑스러워지기도 하고.. 좀더 관심을 가져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등 여러가지 생각이 제 머리속을 맴돌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이곳에 한번 오셔서 아이들이 게임하는것을 한번이라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중인 아이들은 계속 구호를 외쳐대고 벤치의 저학년 아이들은 재미있는 응원가를

부르고... 정말정말 볼거리도 많고 느끼는것도 많을것입니다.

꼭.. 수창초교뿐아니라 다른 초등학교 아이들이 야구하는것을 보셔도 좋습니다..^^

얘기가 길어져서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쓰거나 정모나 번개때 저한테 직접물어보세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하얀용]

어제 광주갔었는데 좀 보고 올것인데..ㅠㅠ 보고 싶었는데..

[허접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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