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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Hawks 번역 애틀랜타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 TOP 5
LJ&DW 추천 1 조회 1,347 13.06.27 14:14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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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27 14:30

    첫댓글 호크스 팬이 아닌 입장에서 봐도 화가 날 정도네요. 이 정도면 거의 장님 수준이네요. 페팃이나 윌킨스는 눈 감고 뽑은건지.

    4번은 그 당시로 놓고 본다면 적절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1위는 휴...그게 칼 말론이었다면 윌리스-말론-윌킨스...동부의 왕조 역사가 통째로 바뀔 수도 있었겠네요. 25ppg 역대 최고의 원투 펀치

  • 13.06.27 14:55

    페팃의 경우에는 운이 좀 좋았습니다. 당시 페팃은 대학 무대를 씹어먹었지만 6-9에 200파운드라는 센터로서 다소 아쉬운 신체조건때문인지 1픽을 가진 볼티모어 불레츠가 페팃 대신에 대학 최고의 스코어러인 프랭크 셀비를 뽑았죠. (NCAA 1부리그에서 한 경기 100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센터 포지션에 전년도 신인왕인 6-11의 레이 펠릭스가 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셀비를 뽑아 가드진을 강화했고 2픽을 지닌 호크스가 옳다구나 페팃을 지명한거죠. 근데 볼티모어 불레츠가 시즌 도중에 파산해버리는 바람에 셀비는 파산 드래프트를 통해 호크스에 합류했습니다. 결국 호크스는 그해 드래프트 1, 2픽 루키를 모두 보유했고 이 두

  • 13.06.27 15:00

    괴물 신인들은 나란히 루키 시즌에 올스타에 뽑혔구요. 셀비는 군입대 후 호크스를 떠나 레이커스에서 훗날 다시 올스타가 되었고 페팃은 호크스에서 전설로 남았구요. 윌킨스는 더 운이 좋았는데 당시 유타 재즈가 3픽으로 그를 뽑았지만 윌킨스가 솔트레이크 시티같은 촌동네 가기 싫다고 대놓고 땡깡을 부렸죠. (밴쿠버 가기 싫다고 땡깡부린 스티브 프랜시스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유타는 울며 겨자먹기로 윌킨스를 트레이드 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친정팀 애틀란타가(윌킨스가 조지아 대학 출신이죠...) 올스타 포워드 존 드류를 내주며 윌킨스 영입에 성공합니다.

  • 13.06.27 15:04

    칼 말론은 당시 5픽으로 뽑힐 만한 정도의 위상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애틀란타와 새크라멘토가 오로지 7풋이라는 사이즈에 홀려서 나란히 5, 6픽으로 존 콘캑, 조 클라인 두 덩치를 뽑았는데 이 두 선수는 훗날 허우대만 좋은 백인 센터의 대명사가 되었죠. 그 다음 픽이었던 크리스 멀린, 데틀레프 슈렘프, 찰스 오클리 중에 하나만 뽑았어도 80년대 애틀란타가 파이널 한 번은 갔을 수도 있었겠죠.

  • 13.06.27 14:48

    이번에는 거의 사실오류가 없네요. 사보니스 건만 빼면... 사보니스는 애틀이 나이로 퇴자맞은 바로 그 다음해 86 드래프트때 포틀랜드가 지명했죠. 하지만 냉전 분위기라 바로 NBA로 오지 못하고 95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진출했고요.

  • 13.06.27 15:17

    애틀란타 드래프트 역사에 슬픈 순간이 많지만 - 특히 팀의 역사를 송두리채 바꿀 수 있었던 러셀 지명 후 트레이드... - 아마도 제일 억울하고 속상한 순간은 75년 드래프트가 아닐까 합니다. 당시 애틀란타는 1픽과 3픽을 둘 다 쥐고 있었는데요, 그 1픽은 신생팀 뉴올리언스 재즈로 간판 스타인 피트 마라비치를 보내고 받은 대가입니다. 3픽은 자신들 픽이었구요. 꾸준히 플옵에 가는 강팀이었다가 수년간 바닥을 기면서 잠시 암흑기를 보내고 있던 애틀 입장에서는 75년 드래프트는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결국 대학 최고의 간판스타 데이빗 톰슨을 1픽으로 뽑고, 7풋 센터 마빈 웹스터를 3픽으로 뽑으며 알찬 지명을

  • 13.06.27 15:30

    했습니다만... 당시 경쟁리그였던 ABA에서도 톰슨과 웹스터를 마찬가지로 지명했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두 리그를 놓고 저울질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ABA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기에 톰슨과 웹스터는 애틀란타를 버리고 ABA의 덴버 너게츠에 입단해버렸죠. 애틀은 눈뜨고 1픽과 3픽을 날려버린거구요. 그리고 1년 후 ABA 리그는 파산했으나 덴버 너게츠는 구단을 그대로 유지해 NBA로 편입되었기에 애틀은 픽 권리도 주장하지 못한 채 두 선수가 같은 리그의 다른 팀에서 버젓이 뛰는 걸 걍 두고 볼 수 밖에 없었죠. 애틀은 ABA와 불편한 일들이 많았는데 팀의 간판 스타였던 젤모 비티, 조 칼드웰 등을 ABA측의 자금공세로 인해

  • 13.06.27 15:27

    두 눈 뜨고 뺏기고 말았죠. 거기다가 드래프트 1픽까지 뺐겼으니... 이래저래 70년대 애틀란타는 불행을 많이 겪었습니다. 훗날 톰슨은 자신이 NBA와 ABA를 놓고 고민할 때 애틀 관계자들이 자신을 만나 점심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준 데 대해 푸대접을 받았다고 느껴 ABA로 진출을 결심했다고도 했었죠. ABA 진출이 꼭 그 이유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좀 좋은 레스토랑에 데리고 갈 것이지...; 참 안타까운 일이죠.

  • 13.06.27 15:31

    일단 윌킨스 이후만 놓고 보면 1983년 11번 픽을 클리블랜드 거쳐 댈러스로 보내면서 드렉슬러 픽 기회 슝~(드렉슬러-윌킨스 조합 상상만 해도..)

    1984년은 뒤에 스톡튼이 있지만 윌리스는 그 드래프트에서도 손꼽히는 좋은 선수였으니 패스. 1985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결과만 놓고 보면 말론이 ㅠㅠ 크리스 멀린을 지명했다면 멀린을 2번으로 돌렸겠죠. 역시 25ppg 듀오가 가능했던..그 다음 해 1986년에는 19번 픽을 갖고 있는데, 사보니스뿐만 아니라 마크 프라이스, 데니스 로드맨, 케빈 더크워스를 날려버립니다.

  • 13.06.27 15:35

    42번 픽도 갖고 있었는데 데이빗 윙게이트와 제프 호너섹도 날립니다. 그 뒤로도 보니 윌킨스 이후 케빈 윌리스를 제외하고 제대로 뽑은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네요.

    조 존슨?

  • 13.06.27 15:47

    83년 픽이야 원체 옛날에 판거니까요. 86년에는 너무나도 희안하게 낮은 픽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상위픽은 렌 바이어스의 비극, 개망나니 크리스 워시번, 윌리엄 베드포드 폭망 등으로 안습이었는데 2라운드 이후로 마크 프라이스, 데니스 로드맨, 조니 뉴먼, 네이트 맥밀란, 제프 호나섹, 드라젠 페트로비치가 뽑혔으니... 근데 이렇게 알찬 2라운더들이 많았는데 2라픽을 3장이나 쥐고도 뻘지명만 해버렸죠.

  • 13.06.27 15:49

    조 존슨은 애틀이 지명한 게 아니라 보스턴이 지명했다가 루키 시즌에 피닉스로 넘어갔고, 피닉스에서 성장한 후 FA로 애틀이 지른거죠. 윌리스 이후에 그나마 스테이시 오그먼, 제이슨 테리, 보리스 디아우, 조쉬 스미스, 알 호포드, 제프 티그 정도는 잘 뽑았다고 봅니다.

  • 13.06.27 19:48

    ㅋㅋㅋ 마빈 뒤에 뽑힌 선수들로 베스트 5 꾸리면 우승 가능한 로스터 완성

  • 13.06.27 19:52

    윌리엄스 듀오는... 진심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 13.06.27 20:05

    지나가던 타팀팬이 숙연질정도로 오지게 못뽑았네요;;

  • 13.06.28 11:45

    지나가던 타팀팬이.....글한번 읽고 한숨이 절로 나오게 만들정도로 ...할말없네여 ..ㅋ

  • 13.06.28 12:40

    지나가던 타팀팬이... "우리팀보다 드래프트 삽질 많이 하는 팀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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