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장 왕들의 실패와 심판(22장)
유다 말기의 왕들에게 주신 책망과 예언의 말씀이다.
시드기야는 21장에서 다뤘다. 왕의 본분은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는 것인데, 그렇지 못한 유다 말기의 왕들은 마침내 심판의 메시지를 듣게 되었다(21:11~12; 22:3~5), 요시야의 아들 살룸(여호아하스)의 포로 생활이 예언되었는데, 이는 유다 백성에게 닥칠 포로 생활의 전조가 된다.
여호야김은 나귀같이 매장될 것이라고 예언되었는데, 그의 죽음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있고 장례를 치렀다는 내용은 없다(왕하 24:2~6). 여호야긴(고니야)에 대한 말씀은 24~27절과 30절에서 언급된다. 여호야긴은 자식이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듣지만, 역대상 3:17~18에 보면 7명의 아들이 언급되고, 마태복음 1:12~16에는 그의 후손의 명단이 나온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결국 유다의 왕이 되지 못했다.
23장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는 이름의 왕(23장)
유다 왕들의 실패와 그로 인한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희망을 보게 하신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인도하실 뿐 아니라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지혜와 정의와 공의로 다스릴 왕을 세워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 왕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고 불릴 것이다. 시드기야는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는 뜻의 이름이지만, 그는 백성을 멸망으로 몰아넣은 왕이었다(왕하 24:17~25:21).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새로운 왕은 그 이름에 합당하게 유다를 구원하실 것이다. 유다 왕들에 대한 예언에 이어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예언이 이어진다.
선지자들은 악의 원천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로막았으며, 하나님의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낸 말로 평강을 전했다.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는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선포하신 대로 영원한 치욕과 수치를 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