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산 중심으로 투자선호 나타나
6월말 현재 국내 ETP(ETF+ETN)시장의 자산규모는 ETF 순자산총액 41.5조원과 ETN 총지표가치 7.5조원으로 전체 49.0조원에 달함. 2018년말 ETF 40.7조원과 ETN 7.2조원 대비 각각 +2%와 +4% 증가하였음. 6월말 현재 상장상품은 ETF 430종목과 ETN 194종목으로, 전년말 ETF 413종목과 ETN 206종목 대비 각각 +4%와 -6% 변동을 기록하였음. ETN의 경우 만기상환 등으로 5월초 189개까지 줄어드는 등 상장상품의 교체주기(만기도래와 신규상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됨.
연초이후 수익률상위 30개 ETF에는 러시아(+35%)/중국(+30%)/미국 기술주 등 주식형 상품이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유가와 인프라 ETF 도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음. 국내자산으로는 증권섹터 ETF가 유일하게 포함됨.
ETN의 경우 원자재와 에너지 MLP ETN 등이 높은 성과를 기록하였음. 특히 철광석선물 ETN은 연초이후 +77%까지 상승하였음. 미국과 유럽, 중국과 호주 주식형 ETN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음. ETN 역시 국내자산은 증권섹터 ETN 뿐임.
연초이후 설정액이 증가한 ETF는 TR(Total Return) ETF와 단기채 ETF임. 배당금의 재투자 효과와 과세 측면에서 유리한 TR ETF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하였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개선과 자금활용 차원에서 단기채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두드러졌음. 반면 KOSPI200과 KOSDAQ150 등 시장대표지수형 ETF에서는 대규모 자금이탈이 관찰됨.
개인투자자들은 레버리지/인버스 중심으로 ETF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TR ETF를 집중 순매수하였음. 연기금은 KOSPI200 ETF를, 투신은 KOSDAQ150 ETF에 상대적으로 집중하여 순매수하였음.
ETN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ETF와 마찬가지로 레버리지/인버스X2 ETN을 집중 순매수하여 변동성 국면에서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려고 하였으며, 은행권에서는 신탁형 상품으로 ‘18년에 이어 ‘19년에도 코스피 양매도ETN을 주로 순매수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