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휘 흔들 대변화" 스테이블코인 패권 경쟁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본격화하면서
금융권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표권부터 출원하는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있어
정부 정책과도 발을 맞춘다는 의미도 내포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만 원’처럼 달러,
원화 등 법정화폐와 1:1로 연동해
안정적으로 가격이 유지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으로,
현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관련 법제화를 추진 중입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주요 은행은
원화를 뜻하는 ‘KRW’에 은행명 등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줄줄이 출원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KBKRW’, ‘KRWKB’,
‘KKRWB’ 등 총 17개 상표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은행은
달러와 엔화 관련 스테이블코인 상표권도 출원.
국민은행에 따르면 USD(달러),
JPY(엔화)에 자사 브랜드 KB,
스테이블코인을 의미하는 ST, S, C 등을 조합한
‘USDKB’, ‘JPYKB’, ‘USDST’, ‘USDC’,
‘JPYH’ ‘JPYONE’ 등 27개 상표를 등록했답니다.
또 9류(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위한
전자 금융거래 플랫폼용 소프트웨어 등),
36류(스테이블코인 금융거래업,
스테이블코인 전자 이체업 등)
2개의 상품 분류로 나눠
총 49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답니다.
- 스테이블코인 쓰나미 온다... 상표권 출원 열풍
신한금융그룹은 지주 차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했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26일 'KRWSHB', 'SFGKRW',
'SHKRW', 'KRWSHB' 등
스테이블 코인 상표 21건을 출원했는데요.
지정 상품엔 암호화폐 금융거래업·
채굴업·전자 저장업 등이 기재됐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라며
"그룹 계열사와 관련된 모든 상표권은
그룹에서 일원화해서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하루 전날인 25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HanaKRW, KRWHana 등 16개 상표를 출원 신청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진행 및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답니다.
우리은행도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7일 특허청에 CKRW, WKRW,
WONKR, KRWOORI, WBKRW 등
상표권 20건을 출원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
출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BNK금융지주 자회사 또는 핀테크 제휴사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상표명 총 11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은행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목표로 부산은행 10건,
경남은행 4건의 출원을 각각 진행 중입니다.
BNK금융그룹 측은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자산 시장 고도화에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 금융기관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 진입 시기와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세부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23일
'KRWSh' 'KRWNFFC' 'HYUPWON'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7개를 출원했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출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특허청에 4개의 상표
(BKRW·KRWB·KKBKRW·KRWKKB)를
9류(암호화폐 소프트웨어 등),
36류(암호화폐 금융거래 업무 등),
42류(암호화폐 채굴업 등) 등
3개 상품 분류로 나눠
총 12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답니다.
토스뱅크도 지난달 17일 ‘TBKUSD’,
‘USDTBNK’, ‘TSBUSD’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64건을
대거 출원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에 따르면
출원 상표명을 ‘iMKRW’, ‘iMST’, ‘KRWiM’ 등
총 12건으로 원화를 뜻하는 ‘KRW’에
시중은행 전환 이후 새롭게 바뀐 사명인
‘iM’을 조합했답니다.
iM뱅크 측은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상황과
관련 법안의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답니다.
카드업계는 지난달 27일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국민, 우리, 롯데카드가 차례로 상표권을 내놨답니다.
여신금융협회와 8개 전업 카드사들은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은행권이 상표권 출원에 나선 건
국회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발맞춰 시중은행들은
사단법인 오픈 블록체인·DID 협회 가입을 통한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협의체에도 참가해
TF(테스크포스)를 통해 공동발행 목표 시점,
구체적인 발행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답니다.
- 결제 시스템과 금융 산업에 큰 변화 생길 수도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왔습니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 통화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로 알려집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이어진
이 정책 방향은 현재 디지털 금융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한국의 결제 시스템과 금융 산업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이미 활발하게 진행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은행권의 시장 선점을 위한 탐색전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의 시세를 추종하는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를
실제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졌답니다.
1코인당 1달러로 가치를 지니는
테더 (Tether, USDT) 코인이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기존의 암호화폐는
엄연히 화폐를 목적으로 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극심해 현재로서는 실제 화폐로
사용되는 사례는 드물답니다.
▼ 기사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