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한다. 관절염은 나이, 성별, 유전요인
비만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관절 부위 외상이나 질병,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갱년기 이후의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생리가 끊어지기 이전에 근육운동을 해서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관절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 하고비만인 경우 체중 조절을 한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침술, 수술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 쇠푸릎 : '우슬초'라고도 불리는 쇠무릎은 우리 몸의 경락과 기혈의 순환을 도와 무릎관절이 시리거나 저리고
아플 때 효과적이다.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할 때 아픈 경우 쇠무릎을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좋다.
골수를 보충해서 등뼈와 허리가 아플 때도 사용한다. 활용법으로는 1. 쇠무릎의 잎과 줄기, 뿌리를
술에 축여서 햇볕에 말린다. 2. 잘 말린 쇠무릎을 솥에 넣고 같은양의 물을 부어 약한 불로 2시간
정도 달인다. 3. 중간에 선더기를 버리고 은근한 불로 더 달여서 걸쭉해지면 식혀서 냉장 보관한다.
4. 그 물을 매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 엄나무 : 엄나무의 껍질은 한방에서 '해동피'라고 하여 옴, 버짐 등을 치료하고 이질이나 팔다리 마비 증상에
사용한다. 엄나무는 성질이 평이해서 허리나 다리가 아플 때 오랫동안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활용법으로는 1. 엄나무 100g을 5컵의 물로 2시간 동안 은근한 불에 달인다. 2. 물이 반으로 줄면
불을 끄고 찌꺼기를 버린다. 3. 이것을 매일 3번 공복 시에 따뜻한 물에 타서 1잔씩 마신다.
- 솔잎 : 솔잎은 주로 다리가 아프고 관절이 거북할 깨 사용한다. 소나무의 꽃가루인 송홧가루도 솔잎과 비슷한
효능이 있어서 갈루를 그대로 먹거나 술에 타서 우려서 먹으면 좋다. 외용약으로 쓸때는 가루를
뿌린다. 솔잎을 찧어서 즙을 낸 다음 밀가루와 섞어서 반죽해 환부에 붙인다. 매일 잠자리에 들 때
붙이고 다음 날 아침에 떠어내 따뜻한 물로 씻는다.
- 토란 찜질 :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이 있을 때 토란과 생강을 갈아서 밀가루와 섞은 찜질약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한다. 찜질하는 방법은 찜질약을 거즈 위헤 손바닥 두께로 바른 후 그 위에 거즈를 한 겹 더
덮고 아픈 부위에 붙힌다. 찜질약이 마르면 다시 갈아서 붙인다. 토란은 해열 작용을 학여 어혈을
풀어 주기도 하여 관절염외에 복막염, 늑막염, 편도선염, 신경통, 치통에도 효과가 있다. 단,
자극이 강하므로 피부가 약할 때는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