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주일예배를 마치고 사택에서 식사를 하는데 가족카톡방에 문자가 왔습니다. 딸이 주일날 일찍 출석한 교회 애들을 데리고 예배를 드리고 문자가 온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병원에서 태어났잖아요 예수님은 말 밥통에서 태어나셨데요!~~ 아마 교회 선생님이 성탄설교를 듣고 와서 엄마하고 소통한 내용을 문자로 보내온 것입니다.
여기 발 밥통이 구유입니다. 7절을 다시 있습니다. 7절......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우리 예수님 이 땅에 오셨을 때 화려한 왕궁에서 태어나지 않으시고 냄새나는 말밥통 구유에서 초라하게 태어나셨음을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성탄절 아침 교회강단벽에 붙여진 글씨를 읽지요 ”기쁘다 구주 오셨네“ 그리고 조금전 불렀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누구나 부르는 국민캐롤입니다. 마지막 가사 ♪구주나셨도다~~ 아하 구-주-! 나셨도다.~~ ♬
그런데 국민캐롤로 구주 나셨도다 노래하지만 사람들은 ”구주“가 어떤 분인가를 잘 모릅니다. 2000 년전 한 밤중에 별을 보며 자기 양 떼를 지키던 목자에게 첫 성탄의 기쁨소식을 주의 사자가 알렸습니다. 눅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구주'는 한자로 '구원할 구(救)'와 '주인 주(主)'를 결합한 단어로, '구원자' 또는 '구세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이 고대하며 기다리던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는데 그 태어나심이 발 밥통 구유에서 구주이신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향성도여러분!! 우리예수님! 이땅에 오심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심을 믿습니까? 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 오심을 진정으로 경배한다면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겠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말씀은 우리 예수님 구유에 오셨을 때 2000년전 그당시 현실이 어떠 했는가를 역사적 사실로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1-3절....“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로마제국이 패권을 휘두르고 있던 때 로마 1대 황제로 가이사 아구스도입니다. 그런데 이 황제가 정치적인 이유로 인구조사를 실시했는데, 황제의 명령대로 식민지였던 이스라엘도 예루살렘 갈릴리 나사렛, 유대 산중에까지 미쳤습니다. 그래서 요셉과 마리아도 그들의 고향인 베들레헴에 호적 신고를 하러 가야만 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갈릴리 나사렛에 터전을 잡고 살았기에 황제의 칙령이 없었다면 갈릴리에서 유대 땅 베들레헴까지 구지 갈 이유가 없습니다. 교통도 불편한 그 엣날 먼 길을 산모인 마리아를 데리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로마 식민지의 백성들은 인구조사 명령에 불평과 불만을 터뜨리지만 지배를 받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베들레헴으로 호적하러 간 것입니다.
그런데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그리스도이신 예수가 베들레헴 탄생을 무의식적으로 시중을 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메시야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 태어나도록 황제인 가이사 아구스도가 예상하지도 못하게 쓰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영적 깊은 깨달음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영적으로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수 많은 사건 사고 속에 우리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는 세상 구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살지만 우리는 역사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며 이끌어가고 계심을 볼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든지,원치 않든지 간에 나의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께서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가이사 아구스 황제의 칙령에 따라 요셉과 마리아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4-5절 말씀입니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요셉과 마리라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마리아는 임신한 상태이기에 몸이 불편합니다. 2000전 당시 무슨 차가 있었겠습니까? 가끔 성탄그림을 보면 마리아와 요셉의 그림이 너무 예쁘게 미화되고 있지만 당시 환경은 너무나 열악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황제명령 때문에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를 거쳐 베들레헴 다윗이 살았던 동네로 고생 고생하며 간것입니다.
지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지명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구약성경 말씀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는 지명입니다. 그런데 이런 지명들이 구약 성경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성탄절 때 아주 인용한 단골 말씀이 있습니다. 미가5:2.....“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태초에니라”
베들레헴의 옛날 이름이 에브라다입니다. 베들레헴은 작은 동네이었습니다.그렇지만 이스라엘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룻기에 보면 모압에 살던 룻이 돌아온 마을이 베들레헴입니다. 이 마을에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이 태어났습니다. 이제 그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가 예언의 성취로 태어날 곳이 바로 베들레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실 메시야를 베들레헴 탄생 위하여 가이사 아구스도로 하여금 호적하도록 하는 칙령을 내리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과 마리아를 마음을 움직여 베들레헴으로 가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오실 메시야 약속을 성취하시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이렇게 이루어져 갔던 것입니다.
저의 삶도 인생 페이지를 한 장씩 살펴보면 기름부은 종으로 세우시기까지 하나님이 이모양 저모양 훈련시켜서 과정들을 열거하면 마치 버랑끝 인생에서 회생하여 갖가지 연단를 거쳐 오게 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이처럼사랑하셨구나 절실하게 느끼면서 전적인 하나님 인도하심이었구나 고백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큰 왕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제국을 위하여 인구조사를 실시하게 하셨습니다. 식민지의 백성들은 원치 않는 발걸음으로 고향으로 가서 호적을 해야 했습니다. 이 행렬에 요셉과 마리아가 있었으며,이들은 아기를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때가 차매 그 아들을 마리아의 몸을 빌려 세상에 구주로 보내신 것입니다.
이제 구유에 오신 구주 예수님을 살펴봅니다.
6-7절 말씀입니다.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하러 베들레헴에 가서 예수님을 출산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성령으로 잉태되었습니다. 그러니 기적적으로 잉태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출생은 어느 아이들과 같이 때가 찼을 때, 구주 예수님의 출생은 마리아로 통하여 자연적인 분만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런데 만왕의 왕이신 우리 예수님이 이 땅에 나실 때 누일 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7절 하반절.....“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그래서 요셉과 마리아가 찾은 곳이 말밥통 마구간이었습니다.
요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말구유를 연출해 놓은 곳이 많습니다. 거기에는 번쩍이는 조명과 장식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그렇게 낭만적인 분위기가 아닙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짐승들이 거하는 마구간입니다. 오물 냄새가 풍기는 지저분한 그런 장소입니다.
성도 여러분, 구주 예수님께서 나실 때에 방이 없어서 구유에 누였다는 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에 사람을 섬기러 오셨기에 모든 사람보다 낮은 자리에서 그 생을 시작하셔야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 이처럼 낮아지셨기에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낮아지지 않는다면 결코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을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가운데 살면서 도도한 자로 서 있다면 세상은 아무도 우리가 전하는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낮아질 수 있다면 이 기쁜 소식은 온 세상에 전달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메시지입니다.
구주로 오신 예수님은 본래는 부유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십니다. 갈 곳이 없어서 세상에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부유함을 포기하신 것은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사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8:9.....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들레헴에 가면 예수 탄생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는 길이가 52미터 폭이24미터인 크고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들어가는 입구는 높이120센치,폭80센치입니다. 본래는 큰 문이었는데,말을 타고 들어가지 못하게 작게 만들었다고 합니다.누구든지 만왕의 왕,만주의 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는 자는 머리를 숙이고 겸손하게 들어와야 된다는 의미가 주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왕도 부자도 어떤 권력자도 자기를 비어,겸손하게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역사의 주가 되신 하나님께서 구주 아기 예수님을 베들레헴 마구간의 구유에서 나셨습니다.구주의 탄생입니다.
2024년 성탄을 어떻게 맞이하시렵니까? 성탄의 정신, 자기 포기와 낮아짐으로 나아가므로 성탄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