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2차알파번역의 모든 권한은,
SARW의 남두비겁성님과 Sangel님에게 있습니다.
2차가공 및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만약 본 저작물이 다른곳(퍼렇네, 피바다, 아이콱등)에서 발견시엔,
SARW와 SRWW 양사이트에 어느곳에도 접근 불가됨을알려드립니다.
[인터미션 - 사이드3 스위트·워터]
샤아 : ...그런가. 하만=칸이 액시즈로 들어갔군.
나나이 : 예. 연방군은 그들을 사용해 우리들을 견제하려는거 같습니다.
샤아 : 그들치고는 대담한 생각이로군. ...아니, 오히려 하만 쪽인가.
나나이 : ...그리고, 연방과 하만의 사이를 이어준 건 시마=가라하우라고 생각됩니다.
가토 : (역시... 본성을 나타냈나, 암여우년.) 총수, 제게 시마의 처리를 맡겨주십시오. 2
번에 걸친 반역행위, 더 이상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샤아 : 아니... 그녀는 건담의 회수와 핵의 탈환으로 그 역할을 끝냈어. 그리고, 우리들의
작전을 전부 아는 것도 아니야. 내버려둬도 상관없네.
가토 : 예...
나나이 : ...어쩌시겠습니까, 대령님? 액시즈의 건은 다음 교섭에서 의제로 할 예정이었
습니다만... 하만에게 넘어가 버렸다면, 예의 작전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샤아 : 꼭 우리가 그녀를 상대할 필요는 없지. 때가 될 때까지 액시즈를 지키도록 둬.
나나이 : ......
샤아 : 그리고, 액시즈를 고집하는 하만이 우리들의 진의를 읽을 수 있을리 없겠지.
나나이 : (여기까지 와서, 대령님이 그 여자와 동조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싫지만...) 그럼
[지구한랭화 작전]은 예정대로 실행하는 걸로 괜찮으시겠습니까?
샤아 : 그래. 많은 자의 주의가 액시즈로 끌린 덕분에, 핍스·루나의 탈환이 더욱 쉬워졌
어.
나나이 : 알겠습니다. 그럼, 함대의 출격준비를 개시하겠습니다.
샤아 : ...가토 소령. 자네에게 핍스·루나 제압부대의 지휘를 맡기지. 에기유=데라즈의 비
원을 성취시키게.
가토 : 예... 이 손을 다시 한 번 별의 부스러기를...!
-월면 폰브라운市-
비렛타 : ...오랜만이로군, 하밀 박사.
카크 : 그래. 네게 연락하는데 고생했어.
비렛타 : 사정은 알고 있잖아?
카크 : 그야. SRX팀은 잘 지내나?
비렛타 : 응. 당신이 잘 처리해준 덕분에. 지금은 다른 임무를 맡고 있어. 그래도, 별일이
로군. 당신이 그런 소릴 하다니.
카크 : 훗... 아직 그들은 우리들의 계획에 필요한 존재니까.
비렛타 : ...그래서, 날 달까지 불러낸 이유는 뭐지?
카크 : 네가 이 남자를 도와줬으면 해.
레첼 : ......
비렛타 : (! 어디선간 만났었나...? 아니, 저 분위기는...)
카크 : 소개하지. 내 친구인...
레첼 : 레첼=파인슈메커... 이후, 잘 부탁하네.
비렛타 : ...비렛타=바딤이야.
레첼 : 네겐 내 육친이 신세를 졌더군. 늦었지만, 감사하지.
비렛타 : 육친...?
레첼 : 그래, 네 부하야.
비렛타 : 과연, 그런 거로군. ...그럼, 그 이름은 가짜?
레첼 : 훗... 서로 과거를 캐묻는 건 사양했으면 하는데.
비렛타 : 알았어. 그럼... 난 뭘 도와주면 되는 거지?
레첼 : ...방황하는 두 개의 별을 인도한다. 은하로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
비렛타 : 두 개의 별... 은하로의 길?
레첼 : 코드·HYPER77... 리온 시리즈의 최신형... 알테리온과 베가리온 말이야. 하지만...
그 2대의 궤적은 어긋나버렸어.
비렛타 : ...과연, 그런 거로군. 그럼, 바라는 건 그 2대의 데이터?
카크 : 그래, 이후의 개발에 참고하고 싶어서 말이야. 레첼과도 얘기는 끝났어.
비렛타 : 그럼, 해체된 R-GUN 대신에 퍼스널 트루퍼를 한 대 빌려주지 않겠어?
카크 : 널 위해 조정해놓은 기체를 준비해 뒀지. 입수하는데 꽤나 힘들었어... AM파츠는
없지만, 소중히 다뤄다오.
비렛타 : 알았어. ...원래의 주인을 위해서라도 그래야겠지.
-격납고-
아이비스 : ...FLCS도 괜찮고. ...각 아비오닉스 문제없음...인가.
히메 : 꽤 정성스럽게 정비하네.
아이비스 : 뭐어. 알테리온은 내게 있어서 자신의 몸과도 같으니까.
듀오 : 하지만, 100%의 힘을 발휘한 알테리온에겐 놀랐어.
쥬도 : 그래... 그 스피드는 α넘버즈에서도 톱클래스니까.
아이비스 : 그래... 지금까지의 내가 부족했던 탓에 알테리온이 고생했지...
쥬도 : 그래도 굉장해... 그... 그러니까... 그라...그라...그랑조...뭔가 하는...
아이비스 : 그람엑스... 매뉴바 GRaMXs야. 중력제어상용의 급가속돌격 및 공격 대상과
의 교차사격에 의한 공간전술이란 의미지.
츠구미 : 소위말하는 히트&어웨이의 호화판이랄까.
히메 : 하지만, 그런 굉장한 무기라면 어째서 처음부터 쓰지 않았어?
아이비스 : GRaMXs는 무기가 아니라 기술 같은 거라서.
츠구미 : 상대의 궤도를 파악하고, 일점에서 최단 접근해 모든 무기를 쏟아붓는 거니까.
히메 : 단간이 말하지만, 그거 굉장한 테크닉이잖아...?
츠구미 : 알테리온의 기동력과 운동성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게 된 아이비스이기에 가능
한 기술이지.
아이비스 : 뭐어...
듀오 : 헤... 꽤나 자신만만이군. 지금까지의 패견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나...
아이비스 : 자신이 있는게 아니야. 나도 가능하게 될 때까지 몇 번이나 실패했으니까...
프로젝트TD에서 훈련중, 그걸 시험해 보다가 추락했는걸.
히이로 : ...하지만, 관성완충을 한다 해도, 그만한 속도야... 콕피트 내의 G가 상당할 텐
데.
츠구미 : 그렇지... 지근거리 대쉬로는 테스라·드라이브의 중력제어도 의미없는거나 마
찬가지니... 네비시트의 난 별거 없지만, 아이비스의 얼굴은 완전히 엉망이 되
어버린다니까. 아주는 아니지만, 남자에게 보일만한 상태가 아닐 정도야.
아이비스 : 츠...츠구미...!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마!
츠구미 : 어머? 그 화난 얼굴, G로 엉망이 되었을 때랑 똑같아.
아이비스 : 거짓말...!?
츠구미 : ...거짓말이야.
히메 : ...요즘의 아이비스는 마치 츠구미의 장난감 같네...
히이로 : 그런가... 남자에게 보여줄 수 없기에 알테리온의 파일럿은 여성으로 두 명인
건가...
듀오 : ...히이로... 너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니까...
쥬도 : 흐음... 기술은 기술이지만 필살기란 느낌이네... 모처럼이니 기술명도 외쳐보면
좋을 텐데.
아이비스 : 시, 싫어...! 그건... 그... 역시... 그...
플 : 아~! 아이비스, 쑥스러워한다!
쥬도 : 그런가... 난 필살기명을 외치는게 조금은 부럽던데.
플 : 쥬도도 하면 되잖아? ...메가입자의 힘을 빌려, 지금, 필살의 하이메가...
쥬도 : 스톱, 플! 어딘가에서 반죠씨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구!?
히이로 : 하지만, 알테리온의 빈약한 화력으로는 일제공격이라 해도 파괴력은 그다지 기
대할 수 없겠군.
쥬도 : 이참에 아스토나지씨나 사콘씨에게 부탁해서 무장자체를 파워업해보는 건?
아이비스 : ...그런건 흥미 없어.
츠구미 : 알테리온은 항성간 항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기체... 말하자면 전투기가 아닌 우
주선이야. 그러니, 컨테이너에 싣고 있는 미사일류는 나중에 붙은 거고, 원래는
필요 없는 장비지.
아이비스 : 파일럿인 우리들은 긴급시나 장해물 제거를 위해 전투훈련도 받긴 했지만.
유우 : 뭐, 무장은 빈약해도 그 기동력을 완전히 살린다면, 그만큼의 전력은 되겠어.
츠구미 : 예전엔 공군의 우수한 파일럿이 우주비행사가 되었다는 얘길 들었어. 우린 그
반대랄까.
히메 : 하지만, 정말로 알테리온으로 다른 태양계까지 날아갈 수 있는 거니?
아이비스 : 물론. 그걸 위해 개발된 기체니까. 물론, 거주 블록과 초공간항법 모듈을 장
비하지 않으면 무리지만.
츠구미 : (...부족한 건, 그것만이 아니지만...)
유우 : 하지만, 외우주로 항해는 시험적이라고는 해도 이미 이주선단이 파견되었다고 들
었어... 알테리온 클래스의 기체로 항성간 항행을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아이비스 : ......
유우 : 아무리 거주 블럭이 붙는다 해도, 파일럿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텐데?
츠구미 : 물론, 장비가 컴팩트하게 되면 그것에 따라 경제적인 메리트는 있어... 하지만,
그보다...
아이비스 : 그보다 중요한 건 그... 모험심이란 거니까...
유우 : 모험심?
아이비스 : ...미지의 것과 만나고 싶다, 미지의 장소에 가보고 싶다... 그것도 난관을 이
겨내며... 그런게 인간에게 있어서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
쥬도 : 알거 같아... 확실히...!
히메 : 응... 알아, 알아.
아이비스 :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일까... 이 이상의 대답은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
르겠어.
유우 : 흐음... 리클레이머들이 은하를 향하는 것과는 다르군...
베라 : 마침 잘됐네... 다들 모여있었구나.
토비아 : 무슨일 있어요?
킨케두 : 네오·지온의 함대를 포착했어. 이제부터 우리들은 추격전에 들어갈 거야.
히이로 : 이걸로 녀석들의 작전 행동을 알아낼 수 있다면 좋겠는데.
쥬도 : 하만이 액시즈를 손에 넣었어. 이쪽도 어물거리고 있을 수는 없지!
히메 : 네오·지온이란 건 그 슬레이도 나올지 모르겠네...
아이비스 : ...... (슬레이... 지금의 네 사움은 너 자신의 싸움이 아니야... 그런 네게 난
질 수 없어...)
-개인실-
슬레이 : 슬레이=프레스티다. 들어간다.
젝스 : 왔나...
슬레이 : 일부러 불러내다니, 무슨 일이지? 전의 작전에서의 실태라면 이번에 반드시 메
꾸겠어.
젝스 : 그럴 필요 없어. 슬레이=프레스티... 널 오늘부로 해임한다.
슬레이 : ...나와 베가리온의 힘을 얕보지 마...! 실력을 보여주는 건 이제부터야!
젝스 : 그 이제부터가 있기에 널 해임하는 거다.
슬레이 : 뭐...?
젝스 : ...넌, 이 싸움의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거 같지?
슬레이 : 흥미 없는 얘기야... 난 알테리온과 베가리온을 얻기만 하면 충분해.
젝스 : 몇 만명... 아니, 몇 억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게된다는걸 알고서도 말인가?
슬레이 : 그건...
젝스 : ...역시. 넌, 네오·지온에 있기엔 너무 어울리지 않아.
슬레이 : 그럼, 넌 어떻지? 과거의 동료를 배신했다는 건 나도 알고있어...!
젝스 : ...난 뭘하고 있는 걸까...
슬레이 : 젝스=마키스...
젝스 : 난 내 나름의 싸움을 할 뿐이다. 그 때문에 온정을 버렸어...
슬레이 : ...어째서, 날 신경 쓰지...?
젝스 : 내게도 동생이 있지... 물론, 이쪽은 오빠인 내가 끼여들 필요가 없는 똑부러진 동
생이지만... 네 목적이 뭔지는 묻지 않겠지만, 자기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라.
슬레이 : ......미안하군...
젝스 : 그 표정... 겨우 너다움을 보여줬군. 이제부터 우리들은 다른 함대와 합류해서 대
규모 작전에 참가한다. 알았다면 어서 가. 야잔에겐 적당히 둘러대 두지.
슬레이 : ...알았어...
<제 37화 - 빛을 하나로(輝きを一つに)>
네오·지온함장 : ...우리들은 이 주역에서 α넘버즈를 영격한다. 전투시간은 4분간... 이걸
잊지 마라!
네오·지온병 : 적부대, 왔습니다!
(아군 등장)
쥬도 : 따라잡았다, 네오·지온!
아이비스 : 슬레이가 없어...?
츠구미 : 아무래도 전에 싸웠던 부대와는 다른 함대인가봐...
킨케두 : 아이비스, 지금은 슬레이의 일은 잊고 눈앞의 싸움에 집중해.
아이비스 : 알았어...! 난 슬레이와 결판을 내기 전에 당할 수는 없으니까...!
-1EP-
츠구미 : 에... 통신...?
아이비스 : 왜 그래, 츠구미!?
츠구미 : 아이비스...
-5PP 이전에 적 전멸-
코우 : 함대의 일부는 후퇴했나...
-5PP-
코우 : 적이 퇴각했어...
-공통-
버닝 : 추격을 속행한다! 녀석들을 쳐서 조금이라도 네오·지온의 전력을 줄인다!
몬시아 : 라져! 끝까지 해봅시다!
아이비스 : ...버닝 대위님, 알테리온은 데미지에 의해 추격 불가능합니다.
버닝 : 그럼 회수를 하마. 한 번, 함으로 돌아와라.
츠구미 : 아니요, 수리는 저희들만으로도 가능해요. 응급처치가 끝난 후, 바로 쫓아가겠
습니다.
버닝 : ......알겠다.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엔 바로 연락해라.
아이비스 : 라져.
킨케두 : ...지지 마라, 아이비스.
아이비스 : 으...응...!
(아이비스 제외한 아군 이탈)
츠구미 : 눈치챈 사람도 있었네...
아이비스 : 그래... 이쪽의 준비는 됐어, 슬레이.
(슬레이 등장)
슬레이 : (오라버니... 여기서 모든걸 정하겠습니다... 어리석은 동생을 용서해주세요...)
아이비스 : 슬레이... 바라는 대로 우리들만으로 널 상대하겠어.
슬레이 : 아이비스... 내 요구를 들어줘서 고맙군.
아이비스 : 고마워할거 없어. 결판을 짓고 싶었던 건 나도 마찬가지였으니까.
슬레이 : 그런가...
츠구미 : (슬레이가 발하는 기가 변했어...? 이전 같은 초조함이 느껴지지 않아...)
슬레이 : 싸우기 전에 묻고싶은게 있다... 아이비스... 알테리온으로 넌 뭘 하려는 거지...?
아이비스 : 은하를 날거야... 그리고, 그 전에 우리들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울 거야.
이번엔 내가 물을게. 슬레이... 넌 뭘 하려는 거야?
슬레이 : ...뭘까...
츠구미 : 슬레이...
슬레이 : 알고있었어... 네겐 아무것도 없다는 걸... 프로젝트TD에 있던 때부터 그랬어...
내게있어, 은하를 나는 건 오라버니를 위한 것이었어... 오라버니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그저, 그것만을 위해 난 넘버01의 자리에 있었지...
아이비스 : ......
슬레이 : 오라버니가 죽고, 프로젝트TD가 해산된 후, 내게 남겨진 것은 시리즈77을 바라
는 것뿐이었어.... 하지만, 알테리온과 베가리온을 얻는다 해도, 그 후가 내게는
없어...
아이비스 : 슬레이...
슬레이 : 한심한 얘기지... 난 오라버니의 꿈을 잇는 널 질투한 거야... 내 오라버니를...
오라버니의 모든 것을 빼앗긴 듯한 기분이 들어서...
츠구미 : 슬레이... 그럼, 우리들 앞에 나타난 건 어째서야...?
슬레이 :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내게, 단 한가지 남겨진 것이 있다는걸 깨달았
지... 그건 아이비스... 네게 이기는 거다...!
아이비스 : 슬레이...!
슬레이 : 이 싸움에 오라버니는 관계없어... 난 자신의 긍지를 걸고, 최대의 라이벌인 널
쓰러트리겠어!
아이비스 : ...슬레이, 겨우 자신의 입으로 말하게 되었구나.
슬레이 : 뭐...?
츠구미 : 넌 피리오의 주박에서 해방된 거야. 더 이상, 넌 오빠의 망령에 붙들린 망자가
아니야... 슬레이=프레스티라는 살아있는 한 사람의 인간인 거야.
아이비스 : 그런 너라면 나도 전력을 다해 싸우겠어.
슬레이 : 아이비스...
아이비스 : 자, 시작하자. 슬레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진짜 승부야... 내가 이기면 넌
내 말을 들어줘야 해?
슬레이 : 좋아. 하지만, 내가 이겼을 때는...
츠구미 : 이겼을 때는...?
슬레이 : 그건 그 때 생각하지...! 간다, 아이비스!
아이비스 : 지지 않겠어, 슬레이! 그리고, 네게도 가르쳐주겠어... 피리오와 우리들이 꿈
꾸었던 것을!
-슬레이 격추-
슬레이 : 오라버니... 이걸로 오라버니께 갈 수 있어요... ...바보 같은 동생을 꾸짖어 줘...
오빠...
아이비스 : 슬레이! 멋대로 죽지 마!
츠구미 : 네 베가리온은 그 정도의 데미지로 폭발하지 않아.
슬레이 : 아이비스... 츠구미...
아이비스 : 약속이야... 슬레이. 내가 이겼으니, 내 말을 들어줘.
슬레이 : 좋아... 그게 약속이었으니까...
아이비스 : 내 부탁... 그건 너도 피리오의 꿈을 잇는 거야.
슬레이 : 아이비스...
아이비스 : 기억해내, 슬레이... 넌, 프로젝트TD에 있었던 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고 했
지만... 은하를 나는게 싫어?
슬레이 : ...그런건... 아니야...
아이비스 : 그래... 슬레이, 넌 자신의 꿈을 잊은 것 뿐이야.
츠구미 : 피리오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우리들과 함께 가자. 같은 꿈을 꾸는
동료로서...
슬레이 : 아이비스... 츠구미...
(적 등장)
시마 : 후후후... 이런 곳을 어슬렁거리는 녀석들이 있다니.
아이비스 : 네오·지온...!? 아까의 부대가 돌아온 건가!
츠구미 : 아냐. 저 전함... 하만 함대의 것이야.
시마 : 정찰만으로는 부족했던 참이었는데... 하는 김에 처리하고 갈까.
츠구미 : 아무래도 우릴 공격하려는거 같아.
슬레이 : ...아이비스, 도망쳐라.
아이비스 : 슬레이, 무슨 소리야!?
슬레이 : 난 네게 큰 빚을 져버렸어... 그러니, 그걸 지금 여기서 갚아주마!
츠구미 : 무리야, 슬레이! 베가리온은 상당한 데미지를 받았다구!
슬레이 : 어서 가! ...난... 동료를 잃고싶지 않아...
아이비스 : 슬레이...
츠구미 : ......아이비스, 슬레이... 잘 들어... 각각의 기체에 내가 말하는 코드를 입력해...
...H·Y·P·E·R·7·7
슬레이 : 이건, 설마...!?
아이비스 : HYPER...? 뭘 하려는 거야, 츠구미!?
츠구미 : 설명할 시간이 없어! 둘, 내가 지정한 포메이션을 최대전속으로!
아이비스 : 잠깐만! 이 궤도는 충돌하기 직전이잖아!
츠구미 : 너희들이라면 가능해. 모든 타이밍은 내가 볼 테니까, 둘은 기체 컨트롤에 집중
해!
슬레이 : 라져!
아이비스 : ...잘은 모르겠지만, 츠구미, 널 믿을게!
츠구미 : (피리오...! 부탁해...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줘...!)
시마 ; 뭘 하려는 건지는 몰라도, 놓치지는 않겠어!!
아이비스 : 간다, 츠구미, 슬레이!
슬레이 : 라져!
츠구미 : 포메이션·헤리오스 스타트!
슬레이 : 달려라, 베가리온!
아이비스 : 가라앗!
(하이페리온 합체)
시마 : 뭐, 뭐야, 저건!?
아이비스 : 이건...!?
츠구미 : 아이비스, 기체 컨트롤을 확인해! 슬레이는 테스라·드라이브와 화기관제 컨트
롤을!
슬레이 : 아이·헤브·컨트롤!
아이비스 : 아...아이·헤브·컨트롤!
츠구미 : 컨디션·그린! 테스라·드라이브 α·β, 싱크로니티 100%! ...둘, 잘 들어... 이 기체가
바로 프로젝트TD의 결정, 하이페리온이야.
아이비스 : 하이페리온...
슬레이 : 하이페리온... 별의 신들을 낳았다는 태양신의 아버지인가... (오라버니... 이 기
체에서는 확실히 오라버니를 느껴요...)
츠구미 : 피리오는 우리들에게 이 기체를 남긴 거야... 이 기체야말로 피리오가 살았다는
증거...
아이비스 : 알았어, 츠구미... 하이페리온과 피리오의 꿈, 지금 확실히 이어받았어...!
슬레이 : 아이비스, 적이 온다!
아이비스 : 둘, 간다...! 피리오와 함께 은하를 나는 날까지 우리들은 싸워내는 거야!
(아군 증원)
레첼 : ...늦지 않았군.
비렛타 : 그래. 하지만, 걱정할건 없었나보네.
슬레이 : 저 기체... 흇케바인Mk-Ⅲ!?
츠구미 : 그것도 검은 컬러링에 저 문장...!
레첼 : 훗... 둘의 별의 빛이 겨우 하나가 되었나...
츠구미 : 혹시, 당신은...!?
레첼 : ...내 이름은 레첼·파인슈메커. 너희들을 도와주러 왔다.
츠구미 : 레첼...?
아이비스 : 도와주러라니... 어째서?
레첼 : 내 친구의 바램이 담겨진 기체를 잃을 수는 없어... 이 대답으로는 불만인가?
아이비스 : 내 친구...? 당신도 피리오를 알고 있어?
레첼 : 그래, 오랜 친구지.
비렛타 : 레첼, 그 이상 얘기할 시간은 없는거 같아.
레첼 : 그렇군. 그럼, 이제부터 너희들을 원호하마.
츠구미 : 알겠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 도와주겠다는 분은 대환영이에요.
슬레이 : (감사한다... 레첼=파인슈메커...)
-레첼 VS 적-
레첼 : 새로운 트론베의 힘... 시험해 보겠다!
-비렛타 VS 적-
비렛타 : 출력이 제한되었다고는 해도... 역시 좋은 기체군.
-아이비스(하이페리온) VS 적-
아이비스 : 베가리온 이상의 최고속도에 알테리온 이상의 운동성... 이것이 하이페리온
의 힘...!
슬레이 : 아이비스! 화기관제와 출력 컨트롤은 이쪽에 맡겨!
아이비스 : 슬레이...!
츠구미 : 하이페리온은 우리들 셋의 기체야. 아이비스, 너 혼자가 아니라구!
슬레이 : 츠구미의 말대로다. 보조는 우리들에게 맡겨!
아이비스 : 츠구미, 슬레이... 가자!
-아이비스 VS 시마-
시마 : 변형에 합체라니, α넘버즈다운 짜증나는 기체로군!
아이비스 : 아줌마가 시기하는 건 우리들의 젊음이 아닐까!?
슬레이 : 그만둬, 아이비스. 정곡을 찔러서는 상대를 화나게 할 뿐이야.
시마 : 꼬... 꼬마 계집들이...!
츠구미 : 봐, 화났잖아!
-시마 격추-
시마 : 치...! 이 빚은 반드시 갚아주마!
츠구미 : 적기의 후퇴를 확인...! 전투미션 종료...
슬레이 : (오라버니... 오늘부터 슬레이는 자신의 의지로 걸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언젠
가 이 하이페리온으로 오라버니가 꿈꾸던 것을 보겠어요...)
아이비스 : 하이페리온... 이 기체라면 정말로 은하의 끝까지라도 날아갈 수 있을거 같
아...
츠구미 : 아이비스, 슬레이... 그걸 위해서는 우리들의 힘을 하나로 해야해.
아이비스 : 알고있어... 오늘부터 슬레이도 우리들의 동료니까.
슬레이 : (고맙다... 아이비스...)
아이비스 : 자, 가자... 분명 α넘버즈의 모두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
(적기 이탈)
레첼 : (...이걸로 됐겠지? 나의 친구, 피리오=프레스티여...)
[인터미션 - 마더·뱅가드 브릿지]
츠구미 : ...그래서, 네오·지온의 추격은 어떻게 되었나요?
베라 : 아쉽게도, 도중에서 적함대를 로스트 했습니다.
킨케두 : 아무래도 이번도 양동이 목적이었던거 같아.
아이비스 : 그래...
츠구미 : 네오·지온의 움직임, 신경 쓰이는군요...
킨케두 : 네오·지온에 대해서는 그쪽의 아가씨가 잘 알고있지 않을까?
슬레이 : ...몰라. 난 일개 병사로서 전장에 나갔던 것뿐이니까.
츠구미 : 베라 함장님, 슬레이가 네오·지온에 소속되어 있었던 건 사정이 있었기 때문입
니다. 부탁이에요... 최소한, 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는 저희들과 있게 해주세요.
베라 : ......
슬레이 : 죄에 대한 벌은 언젠가 받지... 하지만, 지금은 아이비스들에게 협력하고 싶다
는 것이 거짓 없는 내 마음이다.
베라 : ...알겠습니다. 슬레이... 당신의 α넘버즈 가입은 제가 책임을 지고 승인하겠습니
다.
아이비스 : 베라 함장님...
베라 : 원래 우리들도 우주해적이었으니까요. 남의 과거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
이 아니죠...
슬레이 : ......
베라 : ...당신이 자신이 해온 일을 죄라고 생각한다면, 그 힘을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 주
세요. 그것이 최선의 사죄이자, 당신의 오라버니도 기뻐할 일일겁니다.
슬레이 : 관대한 처우에 감사한다...
아이비스 : 슬레이... 이걸로 너도 오늘부터는 우리들의 동료야.
슬레이 : 그래... 잘 부탁한다, 아이비스.
-휴게실-
아무로 : 오랜만이로군, 비렛타 대위.
비렛타 : 그러게. 늦었지만, 나도 α넘버즈에 끼워주지 않겠어?
버닝 : 괜히 사양할거 없어. 우리들은 함께 싸워온 동료니까.
비렛타 : 후... 받아줘서 고마워.
아이비스 : ...그래서, 오늘부터 슬레이도 우리들과 함께 싸우게 되었어.
츠구미 : 여러분도 잘 부탁드립니다.
비챠 : 하지만, 얼마전까지 적이었던 사람을 갑자기 동료라고 해도 말이야...
몬도 : 그래, 그래...
슬레이 : ......
비챠 :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몬도 : 이...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토비아 ; 이, 이 무언의 위압... 아이비스씨와 처음 만났을 때와 같아...!
듀오 : 뭐야, 그럼 결국 아이비스와 닮은꼴이라는 거야?
유우 : 그렇군. 그래서 서로 그렇게까지 반발했던 걸지도 모르겠어.
슬레이 : 말에 주의해. 날 아이비스 같은 취급하지 마.
아이비스 : 슬레이...! 이제부터 함께 해갈 동료에게 무슨 소리야!
슬레이 : 쓸데없는 참견은 필요 없다. 난 너희들에게 협력을 약속했지만, 잘 봐달라고 부
탁한 기억은 없어.
아이비스 : 그런 태도로 앞으로 해나갈 수 있을거 같아?
슬레이 : 흥... 패견에게 설교 듣고 싶지는 않은데.
아이비스 : 그 패견에게 진 넌 완전 패견이다!
듀오 : 어이, 어이... 그래서는 신경전이라기 보다는 애들 싸움이잖아.
슬레이 : ...잊지 마라, 아이비스. 하이페리온의 메인 파일럿의 자리는 네게 맡겨둔 것뿐
이야. 이 싸움이 끝나면 다시 한 번 네게 하이페리온을 걸고 승부를 걸겠다...!
아이비스 : 바라던 바야. 몇 번이라도 물리쳐줄 테니까!
히메 : 굉장해...! 아이비스에게 밀리지 않다니...!
포우 : 저기... 츠구미... 저 슬레이도 뭔가 트라우마를 안고있는 거야...?
츠구미 : 으~음... 슬레이의 경우는, 저게 원래 성격이야... 곤란하게도...
루 : 또 문제아의 등장이네... 브라이트 함장님과 버닝 대위님도 고생이겠어...
이루이 : ......
슬레이 : 뭐야... 넌?
아이비스 : ...기억 안나, 슬레이? 지구에서 네가 날 공격했을 때...
슬레이 : 네가 애들을 태우고 있었을 때 말이야... 설마...?
츠구미 : 그 설마야. 이루이는 그 때 알테리온에 타고 있던 애야.
이루이 : ......
슬레이 : 으...
츠구미 : 어째, 이루이는 슬레이를 기억하고 있나보네.
아이비스 : 슬레이, 넌 이루이에게 미움받았나 보다.
슬레이 : ...그래도... 그 때는 나중에 나도 반성했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도 정도가
있다고...
이루이 : 슬레이 언니... 슬레이 언니는 아이비스의 친구야?
슬레이 : 으...
츠구미 : 슬레이... 이루이의 눈동자 앞에서 거짓말은 할 수 없을걸.
이루이 : 대답해줘, 슬레이 언니.
슬레이 : 으... 으으... 아이비스는...
이루이 : 아이비스는...?
슬레이 : ...내 동료다...
이루이 : ...그럼, 내게도 친구네. 잘 부탁해, 슬레이 언니.
슬레이 : ...그 때는 미안했어. 이제부터는 잘 부탁하마.
이루이 : 응...!
츠구미 : 슬레이... 또 사과해야할게 있지 않아?
슬레이 : G아일랜드에서 전함에 공격을 건 것 말인가...? ...그것도 미안했어.
츠구미 : 그것도 있지만.
슬레이 : ...혹시 DC에 있었을 때 옷의 취미에 불평했던 거?
츠구미 : 그것도 용서할 수는 없지만.
슬레이 : (크... 의외로 집념이 강하군...)
이루이 : 슬레이 언니... 츠구미씨는 피리오씨를 말하는 게 아닐까?
슬레이 : ! 그랬군... 난 오라버니에게도 사과하지 않으면 안됐어... 고맙군, 이루이. 중요
한 것을 기억나게 해줘서.
이루이 : 응...
슬레이 : 후... 아이비스... 네가 자신을 되찾은 이유를 조금은 알거 같아...
아이비스 : 슬레이...
슬레이 : 설마 오라버니를 잃은 뒤에 이런 취미가 생겼을 줄은...
아이비스 : 무... 무슨 소리야!?
슬레이 : 숨길거 없어. 적어도 이루이가 널 보는 눈은 보통이 아니니까.
아이비스 : 슬레이... 너...!
-라·카이람 브릿지-
브라이트 : 무슨 일인가!?
토레스 : 핍스·루나의 주둔함대에서 긴급입전! 현재 네오·지온 함대의 공격을 받고있다
고 합니다!
브라이트 : 핍스·루나!? 자원소혹성을 탈취하려는 건가!?
토레스 : 현시점에서 적의 목적은 불명입니다!
아무로 : 이 타이밍으로 움직이는 건 샤아가 틀림없어...! 하지만, 핍스를 탈취해서 뭘 하
려는 거지? 스위트 워터로 옮겨가려는 건가... ! 설마!?
브라이트 : 왜 그래, 아무로!?
아무로 : 브라이트, 샤아의 생각을 알았다! 즉시 함을 핍스로!!
브라이트 : 샤아의 생각!?
아무로 : 그래, 녀석은 핍스를 지구로 떨어트릴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