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Human Geography
초혼(招魂)장윤정 전유진
작사 김순곤 작곡 임강현
미스트롯2 마스터 장윤정 x 중학생 전유진의 초혼! 심금을 울린다 / 자꾸만 보고싶고, 듣고 싶은 무대 / 띵곡, 명곡 (youtube.com)
-------------- 초혼(招魂) -----------------
작사 김순곤 작곡 임강현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운 맘 눈물 속에
난 띄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따라가면 만날 수 있나
멀고 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할 테니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운 맘 눈물 속에
난 띄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따라가면 만날 수 있나
멀고 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할 테니
난 너무 행복할 테니
혼백(魂魄)이란
한자로 넋 혼(魂), 넋 백(魄)이다.
혼(魂)은 정신작용(마음)으로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며 느끼는 것이다.
-하늘에서 온 것으로 죽으면 하늘로 돌아간다.
백(魄)은 감각의 육체작용으로 몸을 이루는 에너지다.
-땅에서 온 것으로 죽어서 땅에 묻히는 몸(육신)이다.
사람이 죽을 때 혼(魂)과 백(魄)이 분해되어
하늘에서 온 혼(魂)은 하늘로
땅에서 온 백(魄)은 땅으로 돌아 간다.
제사(祭祀)는 분리되었던 혼(魂)과 백(魄)이 만나는 시공간의 세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혼(魂)나는 것은 혼이 나갈 정도로 꾸중을 듣는 것이며
혼비백산(魂飛魄散)은 혼(魂)은 하늘로 날아가고 백(魄)은 땅으로 흩어진다는...]
초혼(招魂) / 김소월
*1925년 매문사(賣文社)에서 발간한 『진달래꽃』에 수록되어 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초혼(招魂)
-Evocation
-Invocation of the spirits of the dead
-혼을 부르는 민간 의식이다. 일종의 복혼의식(復魂儀式)으로서 고복(皐復)이라고도 한다.
초혼은 상례(喪禮) 중에서 임종 직후에 육신을 떠나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부르는 과정이다.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사람이 생시에 입던 저고리를 왼손으로는 옷깃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옷 허리를 잡고 , 지붕에 올라서거나 마당에서 북쪽을 향해 휘두르면서 죽은이의 혼을 부르는 일.
『예서(禮書)』; “죽은 사람의 웃옷을 가지고 지붕에 올라가서 왼손으로 옷깃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옷 허리를 잡고 북쪽을 향해 흔들면서, 남자는 관직명이나 자(字)를, 여자는 이름을 부른다.”
[ 북쪽을 향해 ‘아무개 (큰 소리로 길게) ‘복(復)! 복(復)! 복(復)!’ 세 번 부르는 것이 초혼(招魂)이다.]
ㆍ어허야 디이야, 북망산천 가자 하니 발걸음이 무겁구나.
북망산 [北邙山]은 중국 하남성[河南省] 낙양[洛陽] 북쪽에 있는 무덤이 많은 산인데..
조선반도에서 죽은 조선족의 백(魄)이 왜 베이망 산으로...?
Evocation is the act of calling upon or summoning a spirit, demon, god or other supernatural agent, in the Western mystery tradition. Comparable practices exist in many religions and magical traditions and may employ the use of mind-altering substances with and without uttered word formulas.
Evocation is the act of calling upon or summoning a spirit, demon, deity or other supernatural agent. Conjuration also refers to a summoning, often by the use of a magical spell.
김소월 : 김정식 시인
출생 : 음력 1902. 8. 6. 평안북도 구성
사망 : 1934. 12. 24.
학력 : 도쿄대학 상과 중퇴
데뷔 : 1920년 시 '낭인의 봄'
수상 : 1981년 금관문화훈장
199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
경력 : 1926 동아일보 정주지국 설립
작품 : 도서, 오디오북, 기타
<개설>
본관은 공주(公州). 본명은 김정식(金廷湜). 평안북도 구성 출생. 아버지는 김성도(金性燾), 어머니는 장경숙(張景淑)이다. 2세 때 아버지가 정주와 곽산 사이의 철도를 부설하던 일본인 목도꾼들에게 폭행을 당하여 정신병을 앓게 되어 광산업을 하던 할아버지의 훈도를 받고 성장하였다.
<생애 및 활동사항>
사립인 남산학교(南山學校)를 거쳐 오산학교(五山學校) 중학부에 다니던 중 3·1운동 직후 한때 폐교되자 배재고등보통학교에 편입, 졸업하였다.
1923년 일본 도쿄상과대학 전문부에 입학하였으나 9월 관동대진재(關東大震災)로 중퇴하고 귀국하였다. 오산학교 시절에 조만식(曺晩植)을 교장으로 서춘(徐椿)·이돈화(李敦化)·김억(金億)을 스승으로 모시고 배웠다.
특히, 그의 시재(詩才)를 인정한 김억을 만난 것이 그의 시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문단의 벗으로는 나도향(羅稻香)이 있다. 일본에서 귀국한 뒤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광산 일을 도우며 고향에 있었으나 광산업의 실패로 가세가 크게 기울어져 처가가 있는 구성군으로 이사하였다.
그곳에서 동아일보지국을 개설, 경영하였으나 실패한 뒤 심한 염세증에 빠졌다. 1930년대에 들어서 작품활동은 저조해졌고 그 위에 생활고가 겹쳐서 생에 대한 의욕을 잃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34년에 고향 곽산에 돌아가 아편을 먹고 자살하였다.
시작활동은 1920년『창조(創造)』에 시 「낭인(浪人)의 봄」·「야(夜)의 우적(雨滴)」·「오과(午過)의 읍(泣)」·「그리워」·「춘강(春崗)」 등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작품발표가 활발해지기 시작한 것은 1922년 배재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인데, 주로 『개벽』을 무대로 활약하였다.
이 무렵 발표한 대표적 작품들로는, 1922년『개벽』에 실린 「금잔디」·「첫치마」·「엄마야 누나야」·「진달래꽃」·「개여울」·「제비」·「강촌(江村)」 등이 있고, 1923년 같은 잡지에 실린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삭주구성(朔州龜城)」·「가는 길」·「산(山)」, 『배재』 2호의 「접동」, 『신천지(新天地)』의 「왕십리(往十里)」 등이 있다.
그 뒤 김억을 위시한 『영대(靈臺)』 동인에 가담하여 활동하였다. 이 무렵에 발표한 대표적 작품들을 게재지별로 살펴보면, 『영대』에 「밭고랑 위에서」(1924)·「꽃촉(燭)불 켜는 밤」(1925)·「무신(無信)」(1925) 등을, 『동아일보』에 「나무리벌노래」(1924)·「옷과 밥과 자유」(1925)를, 『조선문단(朝鮮文壇)』에 「물마름」(1925)을, 『문명(文明)』에 「지연(紙鳶)」(1925)을 발표하고 있다.
소월의 시작활동은 1925년 시집 『진달래꽃』을 내고 1925년 5월『개벽』에 시론 「시혼(詩魂)」을 발표함으로써 절정에 이르렀다. 이 시집에는 그동안 써두었던 전 작품 126편이 수록되었다. 이 시집은 그의 전반기의 작품경향을 드러내고 있으며, 당시 시단의 수준을 한층 향상시킨 작품집으로서 한국시단의 이정표 구실을 한다.
민요시인으로 등단한 소월은 전통적인 한(恨)의 정서를 여성적 정조(情調)로서 민요적 율조와 민중적 정감을 표출하였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고 있다.
생에 대한 깨달음은 「산유화」·「첫치마」·「금잔디」·「달맞이」 등에서 피고 지는 꽃의 생명원리, 태어나고 죽는 인생원리, 생성하고 소멸하는 존재원리에 관한 통찰에까지 이르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시 「진달래꽃」·「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먼후일」·「꽃촉불 켜는 밤」·「못잊어」 등에서는 만나고 떠나는 사랑의 원리를 통한 삶의 인식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한 민요시인의 차원을 넘어서는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생에 대한 인식은 시론 「시혼」에서 역설적 상황을 지닌 ‘음영의 시학’이라는, 상징시학으로 전개되고 있다. 시집 『진달래꽃』 이후의 후기 시에서는 현실인식과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하게 부각된다.
민족혼에 대한 신뢰와 현실긍정적인 경향을 보인 시로는 「들도리」(1925)·「건강(健康)한 잠」(1934)·「상쾌(爽快)한 아침」(1934)을 들 수 있고, 삶의 고뇌를 노래한 시로는 「돈과 밥과 맘과 들」(1926)·「팔벼개 노래」(1927)·「돈타령」(1934)·「삼수갑산(三水甲山)·차안서선생삼수갑산운(次岸曙先生三水甲山韻)」(1934) 등을 들 수 있다.
시의 율격은 삼음보격을 지닌 7·5조의 정형시로서 자수율보다는 호흡률을 통해 자유롭게 성공시켰으며, 민요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독창적인 율격으로 평가된다. 또한, 임을 그리워하는 여성화자(女性話者)의 목소리를 통하여 향토적 소재와 설화적 내용을 민요적 기법으로 표현함으로써 민족적 정감을 눈뜨게 하였다.
1981년 예술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시비가 서울 남산에 세워져 있다. 저서로 생전에 출간한 『진달래꽃』 외에 사후에 김억이 엮은 『소월시초(素月詩抄)』(1939), 하동호(河東鎬)·백순재(白淳在) 공편의 『못잊을 그사람』(1966)이 있다.
초혼(invocation of the spirits of the dead) - 조아람 전자바이올린(Jo A Ram violin cover) (youtube.com)
사람이 운명(殞命)하면 혼(魂)을 부르는 의식이 초혼(招魂)이라.
사람은 영(靈)과 혼(魂)과 육(肉)으로 되어있다
육(肉)
우리 몸, 육신이다. 육을 유지를 하려고 음식물을 섭취한다.
혼(魂)
혼은 "사람의 몸 안에서 몸과 정신을 다스리는 비물질적인 것"이다.
영어의 SOUL이다. 한국말의 "얼" , "넋"이다.
넋나간사람이나 얼빠진 사람은 혼나간 사람이다.
혼(魂)은 한자의 이르다,말하다 운(云) 과 귀신 귀(鬼) 자가 합쳐져 있다.
기독교에서는 창세기에 사탄이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속여서 인간이 죽은 것이 혼(魂)이다.
영(靈)
영어의 'SPRIT' 이다.
한자로는 비 우(雨) + 무당 무(巫) + 입 구(口)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성령(聖靈)과 사탄에게서 오는 악령(惡靈) 두 종류가 있다.
성경 창세기 3장에 사람과 함께 있는 성령이 사람과 떨어지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때에 성경은 사람이 죽는다고 했다 .
죽는 것은 육신이 죽은 것이 아니라 영혼이 죽은 것을 의미한다.
초혼(招魂)
초혼은 죽음으로 인해 나간 혼이 다시 돌아와 몸과 합쳐져 살아나기를 기원하는 행위이다.
북면(北面)하여 세 번 부르는데 고복(皐復)이라고도 한다
'복(復)을 하는 것은 어버이를 사랑하는 도를 극진히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사(五祀)에 기도(祈禱)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북면(北面)하여 초혼하는 것은 그윽한 곳을 향하여 기구(祈求)하는 뜻이다.'
라고, 예기(禮記) 단궁 하(檀弓下) 편에서 밝혔다.
평생 사랑했던 자의 되돌아 옴을 간절히 바랐던 이 예(禮)의 과학적 근거는 있음인가 ?
196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윌라드 리비'는 인체에는 14종(種)의 방사성탄원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원소(元素)는 죽은 사람의 파장을 통해 감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퇴화한다고 했다.
이 감응현상을 동기감응(同氣感應)이라 하는데 같은 기(氣)는 같은 느낌(感應)으로 서로가 응한다는 것이다.
조상과 후손은 혈통상 같은 유전인자를 보유, 방사성 파장도 같으며 동일 파장으로 서로 감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본다.
기의 파장은 1백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기의 파장이 바로 후손과의 교감으로 이어 진다는 것이다
선조들의 4대 봉사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이다.
1대를 25-30년으로 보았을 때 이 기간을 후손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다.
하늘의 부름을 받아 떠난 뒤 후일 다시 만난다는 종교적 계념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생사일여(生死日如)의 이치이다.
기의 파장에는 행, 불행이 반반씩이라 하니 다비의식(茶毘儀式)은 조상의 파장이 단절되는 일종의 통신의 두절 현상이다.
그러나 다비는 선업(善業)을 닦아야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불교의 생사관에 입각한 장례절차라는데 큰 뜻이 있다.
가합(假合)의 4대 육신이 자연으로 돌아감으로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다른 인연의 시작으로 보는 불교의 시각은
다비식을 새로운 삶으로 통하는 엄숙한 문으로 여기는 것이라 한다.
현대사회에서 풍수지리 계념을 자칫 예외로 치부하기도 하나, 윌라드 리비의 이론적 근거를 보면
초혼을 하는 애절함은 과학적 토대 위에서 이미 고대로 부터 시작되었음이 아니었던가.
삶과 죽음은 이웃이라네(生與亡爲鄰)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말이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시작된 초혼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둥에서 시작된 초혼절차는
사람이 죽으면, 일명 '뱃머리밥' 즉 사잣밥을 차려놓은 다음, 지붕위에는 고인의 옷을 걸어놓습니다.
그 다음 마당에서 지붕을 보고 "복, 복, 복" 세번 부르고 이름을 세번부르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초혼이 끝나면 입관할때 걸어놓은 옷을 거두어 불에 태웁니다.
상례의 기본적인 절차이면서, 육체를 벗어나 떠나려는 영혼을 불러 죽은사람을 다시 살리려는 염원이 들어있기도합니다.
나름 우리민족의 정서와 얼이 담긴 절차였지만,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보기 힘들어져서 역사속으로 묻히고있습니다.
한번 이어져있던 것이 떨어져 있더라도 일정기간동안에 영향관계를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고있어서, 한마디로 한번 정이 붙으면 비록 육신은 죽으나, 영혼의 친구가 된다는 뜻을 가지고있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