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3(주일) 스가랴 3:1~10 ‘아름다운 옷을 입으려면 예산수정교회
우리가 가정에서 늘 하는 일이 빨래입니다. 옷에 따라서 손 빨래도 하지만, 대부분 세탁기에 빨래를 합니다. 빨래를 하는 이유는 더러운 옷을 깨끗이 빨기 위해서 입니다. 깨끗한 옷을 입는 일은 늘 기분 좋은 일입니다. 더러운 옷은 벗어던지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사탄이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대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탄을 책망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그의 죄를 제거하여 더러운 옷을 벗기기도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고 정결한 관을 씌워주십니다.
우리도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아름다운 옷을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내가 죄의 옷을 입고 심판대 앞에 서 있는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1~3절).
천사 앞에 서 있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죄를 상징하는 ‘더러운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마치 욥기 1장에 보면 하나님 앞에서 욥을 고발하고 있는 사탄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사탄이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여호수아를 신랄하게 고발한다고 해서 그냥 당하고 있을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그 분이 택한 당신의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비록 우리가 더러운 죄의 옷을 입고 있다고 해도 우리를 택하시고 불러주실 뿐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시고 또한 우리의 죄를 책망하고 고발하는 사탄을 책망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비록 죄가 많은 우리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이상 사탄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선한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나를 선택하고 불러주시고 성령으로 인쳐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칭해주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때문입니다. 내가 죽어 마땅한 죄인임을 깨닫고 주님 앞에 서 있기만 해도 주님을 그런 나에게 은혜를 베푸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에게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십니다.
적용)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어디 입니까? 내가 ‘더러운 옷’으로 인정하고 벗어야 할 죄책감이나 습관은 무엇입니까?
2. 내 의가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공로로 내가 죄 사함 받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4~5절).
하나님은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입고 있던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그에게 4절에 “네 죄악을 제거하였으니 이제 아름다운 옷을 입히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더러운 죄를 벗기시고, 죄악을 제거하시며, 아름다운 옷과 정결한 관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구원은 우리의 의로 받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구원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신분의 변화를 겪은 후 하나님의 말씀을 내 인생의 가치관으로 삼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7절).
적용) 하나님만이 내 죄를 제거하실 수 있는 분임을 확실히 믿고 말씀 안에 거하고 있습니까?
3.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구원의 초대자가 되어야 합니다(8~10절).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8절에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싹’은 바로 모든 사람의 죄를 제거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우리 온 인류에게 허락하신 최고의 큰 은혜는 ‘내 종 싹’으로 표현된 예수님의 오심입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모든 죄악을 하루만에 제거하심으로 주님이 주시는 평안 가운데로 믿은 사람을 초대하십니다(사55:1~5; 계3:20). 예수님은 무너진 성전과 예배를 회복시키는 모퉁이돌이 되시며, 이 땅의 모든 죄악을 십자가 사건으로 하루에 제거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스가랴 선지자가 전한 싹의 예언이 이미 성취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든 내용이 그대로 이루어짐으로 죄가 용서받는 예수님의 집,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서로 초대받고 초대되는 축복의 시대를 살고 있고 그런 축복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용)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지금 주님의 평안으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결 론
우리는 아름다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옷은 ‘예수 그리스도의 옷’이자 ‘성결의 옷’을 뜻합니다. 사도바울은 모든 어둠의 일을 이제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고 성도들에게 도전합니다. 빛의 갑옷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수정교회 공동체가 사탄의 온갖 방해와 고발에도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아름다운 옷을 입고 성도 각자 각자가 죄의 옷을 입고 심판대 앞에 서 있는 자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 의가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공로로 내가 죄 사함을 받았음을 알게 하시고, 날마다 주의 도와 규례를 지키므로 맡기신 사명 잘 감당하는 구원의 초대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