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메트로쿠버 부동산 시장은 거래와 가격이 모두 하락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11월은 평년에도 시장활동이 한가하지만 지난달은 거래와 매물활동은 장기 평균치를 밑돌았다.
거래, 매물 장기 평균치 밑돌아경제 전문가 “금리인상 이어질 듯”작년보다 거래도 절반 수준경제환경, 주택정책에 따라 시장 결정
2일 지역 MLS 거래를 주관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발표한 11월 통계에 따르면 총 거래량은 1,614건 이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대비 52.9% 감소했고 전 달인 10월 보다는 15.2% 감소했다. 11월의 10년 평균 거래량 보다는 36.9%가 밑도는 수치이다.
“전례없는 속도와 인상폭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가장 최근 발표된 핵심물가수치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됨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앙은행이 예상처럼 추가 금리인상을 이어가면 연말 거래활동은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앤드류 리스 REBGV 이사는 시장상황를 전했다.
지난달에는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를 통합해 총 3천 55건의 신규매물이 MLS에 등록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대비 22.9%, 10월 대비 24.2% 감소한 수치이다. 현재 MLS에 등록된 매물은 9천 179건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28.5% 증가했고 올해 10월 대비 6.8% 감소했다.
“새해 2023년을 향하면서 주택 시장은 계속해서 장기 평균치와 계절적 패턴으로 돌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앤드류 리스 이사는 말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인 지는 앞으로의 경제환경과 발표될 주택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이 두 요소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재점화 할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지속적으로 BC주로 유입되는 인구 수를 고려할 때 장기적 구조적 관점에서 본다면 매물과 공급량은 아직 부족하다. 인플레이션이 높고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상승했지만 최근 연방정부가 발표한 이민자 목표치 증가와 같은 외부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한번 증가한다면 현재의 재고량은 단 번에 소진될 수 있다.”고 다소 희망섞인 분석을 표출했다.
한편 지난 달 모든 주택유형을 포함한 매물 대비 거래의 비율은 17.6%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13.2%, 타운홈 19.7%, 그리고 아파트 20.8%였다.
일반적으로 분석가들은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12% 미만을 유지하면 가격에 하방압력이, 수개월간 20% 이상을 유지하면 가격 상방 압력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유형별로 주택거래에 소요된 평균기간은 단독주택이 40일, 아파트 28일, 타운홈 26일이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13만 1천 600달러였다. 지난해 11월보다 0.6% 하락했고 10월 보다는 1.5% 하락했다. 지난 6개월간에 걸쳐 종합기준가격은 10.2%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경우 거래량이 486건으로 지난해 대비 50.8%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85만 6천 800달러로 지난해 11월 대비 1.7% 하락했고 10월 대비 1.95% 하락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847건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53.7%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2만 5백 달러로 지난해 11월 대비 3.5% 상승했고, 10월 대비 0.5% 하락했다.
타운홈의 거래량은 281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54.2%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02만 7천 9백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75% 상승했고 10월 대비 1.5% 하락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 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