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책소개]에서
한계가 가득한 조건 속에서 맨몸으로 분투해온 젠더교육이라는 페미니즘적 실천을 솔직하고 단단하게 써넣은 이 책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성교육, 젠더교육, 인권교육,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유진 작가는
“나는 ‘성’이 우리 삶의 많은 주제를 포함하고 있기에 성교육은 그것을 함께 다루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부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윤리의 문제까지,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감정의 영역에서부터 ‘공존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관계의 방법까지 말이다. (…) 좋은 성교육은 뛰어난 강사 한 명의 역량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그 사회가 가진 성에 대한 인식과 문화, 제도 모두가 교육에 영향을 미친다.” (p192~193)
“성교육은 성관계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성에 통달하는(?) 것도 아니다. 성교육은 몸과 성을 넘어 자신을 알아가는 일이며 그것은 평생에 걸쳐 꾸준히 업데이트되어야 한다.(p45)
● 학교 /청소년 교육의 현실은
“나는 젠더교육 활동을 하면서 학교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여전히 민주 의식이 정착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리고 이 교육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피/가해자 되지 않기’가 아닌, ‘정의로운 시민 되기’라는 사실을 우리가 잊었거나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솔직히 강사인 나조차도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교육으로 정의를 세울 수 있을까” p7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젠더교육 현장의 생생한 ‘공기’와 ‘목소리’가 보태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젠더교육에 대한 나의 경험과 기록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성평등 교육과 청소년 교육의 실태를 알리고, 앞으로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함께 머리를 맞대며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의 책 <젠더수업리포트>에 자세한 내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님, 달리방송국의 개국방송에 한걸음에 달려와줘서 감사합니다.
유의미하고 책을 세상에 내준, 그래서 달리도서관이 작가님을 초청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덕분에 젠더수업 현장의 치열한 모습을, 초집중하며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응원합니다. 작가님~~
함께해준 여러분,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달리방송국에서 다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