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의 지존들은 다 모여라
평택의 맛집 돈돼지에가면 한우1등급++육회가 있다.
임산부, 수험생, 노약자,성장기어린이,피부미용,피부재생효과,다이어트,스트레스,근육만들기,스포츠,피로회복,등등에 최고로 좋은 한우육회. 150g에 15,000원. 간단하게 한잔술로 적합한 안주이다. 한밤중 출출한 야식으로도 손색없는 살찌지 않는 몸에 좋은 육회.
마블링이 살살녹는 한우1등급++홍두깨육회를 눈팅하시길.
가수유리상자랑 KBS,SBS,MBC등을 연주하던 시절과 클레식 연주하던 학창시절...
그리고 고기파는 장사꾼이된 현재 ~ㅋㅋㅋ
이름하여 평택 맛집멋집★돈돼지★ 왜 돈돼지라 하였는가????
이유는 60년만에 한번 돌아 온다는 황금돼지해라서 주저 없이 돈돼지렸다?
소고기를 팔면서 왜 헷갈리게 돈돼지라 했는가?라면 돈을 돼지게 벌어보자.해서 말 그대로 돈돼지.
운문으로는 돈을 왕창번다.라는 돈돼지.
한문으로는 돈을 좇는 미친 돼지 돈돼지이다.
간판이름을 뭐로 할까 몇일동안 무자게 고민많이 했다.
머리를 못살게 죄어짠 끝에 나온 해답이 그 이름도 찬란한 ★돈돼지★ ^^*
간판이름을 지어낸게 너무 기특하여 스스로만족 백배,천배 채우고 컴을 돌아다니며 로고 디자인을 찾아다니는데,
워메 이게 뭔일???? 전국에 돈돼지가 화면에 좌르륵.................... ㅠㅠ;;;
무슨무슨 돈돼지가 이리도 많은지 우리보다 먼저 쓰고 있었다.
해도 황금해에 시작했으니 누가 먼저 쓰고 있던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하고 오늘도 돼지게 고기를 팔고 있는 ★돈돼지★ ^^*
돼지모듬,한우모듬,육회,갈비를 파는 요즘 고기메니아분들께 돈돼지가 알뜰한 소식을 전한다.
한우1등급++ 특수부위를 개업 3주년기념으로 싸게 팔고 있는, 참숯불구이 소고기를 먹어도 좋겠다.
살치살과 꽃등심을 제외하고 한우중에서 최고로치는 특수부위(치마살,제비살,토시살) 3가지를 꽃등심가격으로 판매하니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기회에 한우의 진맛을 즐기시길 ......
참고로 특수부위는 등심가격의 6배가 차이난다.
영업시간 오후 3~4시부터 새벽 5시까지이다.
평택시 합정동 601 - 5 전화 031 657 8253. ★돈돼지★사장님 손전화 010 / 2290 / 0389
가을의 끝인지 겨울의 초입인지 모를 길목을 서성이며....
소설가/시인 방영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낙엽이 떨어져 우왕좌왕하다가
길모통이에서 서성이다 비를 맞아
시체처럼 누웠습니다.
이런 날이면 잃어버린 사람들이
못견디게 그리웁지요.
이별... 사별...
모두들 어디에서 무엇들을 하고 있는지...
곧 마지막 남은 나뭇잎도 떨어지고
나목은 삭풍에 징징 울 것입니다.
이 가을이 옷자락의 끝을 감추기 전에
편지를 써요.
그리고 독한 소주에 끈끈한 낙지 발가락이라도
질겅질겅 씹으며
조금은 우울해질 필요가 있지요.
우울이라든가 고독이라든가 그런 정서는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만드는
정서가 아니겠어요.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
결실에서 죽음으로 가는 계절,
우리 조금은 이 세상의
마지막 센티멘텔리스가 되어
우울해져 봅시다.
고독해져 봅시다.
저 김현승 시인의
'마른나무 가지 위의 까마귀'처럼
절대고독을...
거기서 우리는 인간을 만나고,
신을 만날 것입니다.
연탄 한 장 -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뜩선뜩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 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을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지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히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구가 마음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네. 나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안도현--
연탄재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었던
저 연탄재를 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진실로 뜨거운 사람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