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风(風)怜(憐)树(樹)系(繫)晓(曉)绿(綠)经(經)阴(陰)闲(閑)怅(悵)钱(錢)犹(猶) *寒食의 유래: 戰國時代 晉 憲工은 아들 文公을 다른 나라로 쫒아 19년을 망명하였는데 그동안 문공을 지극정성으로 모신 사람이 介子推다. 우여곡절 끝에 문공은 62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개자추를 제대로 챙겨 주지 못했다. 이에 불만을 가진 개자추는 어머니를 모시고 산속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뒤늦게 문공이 개자추를 여러 차례 불렀으나 산에서 나오지 않아 찾을 길이 없어 산에 불을 지르면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불을 질렀으나 개자추 어머니는 아들에게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니 나가지 말라고 하면서 나무를 껴안고 같이 불에 타죽고 말았다. 여기서 나온 사자성어가 抱木燒死이다. 이에 문공은 이날을 기리기 위해 寒食으로 정하였으니, 寒食은 개자추를 생각하여 찬 음식만 먹도록 했다는데서 유래하였다. 동지로부터 105일 되는 날이고 청명 이틀 전이 한식이다. *义번체 義: 为번체 爲: 节번체 節: 边번체 邊: 悬(걸다) 懸: 挂번체 掛 : 称번체 稱 *王禹稱: 991년에 商州로 유배감. 상주의 풍광과 인정을 담은 시를 많이 읊었다. *商山: 지금의 섬서성 商县(縣). *可怜: 可愛 사랑스럽다. 아름답다. *稚子: 小核子 어린아이. *就化: 꽃 주위를 향해 나아가다. 走向花边 *拈蛺蝶: 提胡蝶 손으로 나비를 집어보다. *系:잇다. 걸리다. 悬(걸다) *郊原: 성 밖의 평원(들판) *巷陌(茉 mo): 大街小巷 큰 길과 작은 골목길 *乍(잠깐사, 갑자기): 刚刚(막, 잠깐) *副使: 團練副使, 당나라 때 만들어진 실권이 별로 없는 관직. 명나라 때 없어짐. *惆悵: 不得意(만족하지 못하다) *惆(심심할추)悵(슬퍼할창) *撰碑錢(찬비전); 다른 사람 대신 비문을 써주고 받은 돈 *莫惆: 원래는 평성과 측성이 되어야 하는데 측성과 평성으로 달았다. 이런 장치를 單拗(단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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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村行】王禹偁
馬穿山逕菊初黄(마천산경국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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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산길 뚫고 들어가니 노란 국화 물들기 시작하고,
信馬悠悠野興長(신마유유야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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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가는 데로 맡겨두며 들판의 흥취 물씬 느끼네.
萬壑有聲含晚籟(만학유성함만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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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계곡에는 저물녘 자연의 소리 머금었고,
數峰無語立斜陽(수봉무어입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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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봉우리는 말없이 석양에 비껴 있네.
棠梨葉落胭脂色(당리엽락연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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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배나무는 연지색의 잎 떨구어내지만,
蕎麥花開白雪香(교맥화개백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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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은 꽃을 피워 하얀 눈의 향기 풍기네.
何事吟餘忽惆悵(하사음여몰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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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읊조리고 나니 홀연히 마음 슬퍼지는가?
村橋原樹似吾鄉(촌교원수사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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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다리와 멀리 보이는 나무가 꼭 나의 고향 마을과 닮았기 때문이네.
马(馬)径(逕)马(馬)兴(興)声(聲)籁(籟)数(數)无(無)语(語)阳(陽)叶(葉)荞(蕎)麦(麥)开(開)余(餘)怅(悵)桥(橋)树(樹)乡(鄉) * 이 시에서는 말을 타고 가며 본 상주의 가을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작가는 농촌 풍광에 절친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信馬: 말이 천천히 가는대로 맡겨두다. 聽憑它漫步行走. *悠悠: 편안하고 한가한 모습 *野興長: 야외에서 놀 때의 흥취가 짙다. *万壑: 여러 골짜기. *晚籁: 황혼에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모든 자연의 소리. *棠梨: 팥배나무, 돌배나무 *何事: 어째서, 왜? *吟余: 시를 읊은 이후 *惆怅(추창): 感傷<하찮은 것에 쉽게 마음이 상함> *原樹: 들판에 있는 나무 *忽惆: 원래 평성+측성의 자리인데 위의 시에서는 측성+평성으로 바꿔 달았으니, 이를 單拗(단요)라고 한다. '雙拗(쌍요)'는 하나의 연에서 앞 구인 出句의 평측이 서로 바뀌면 뒤 구인 對偶句의 같은 자리에 평측을 바꾸어 다는 것을 말한다. |
5. 【梅花】 [林逋]
<首>
衆芳摇落獨暄妍(중방요락독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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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꽃이 떨어지는데 홀로 선명하고도 곱게 피어나,
占盡風情向小園(점진풍정향소원)
◐● ○ ○◐●○
가까이 있는 작은 동산의 풍치를 독차지 하였구나.
<頷>
疏影橫斜水清淺(소영횡사수청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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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근 그림자 맑고 얕은 연못물에 비스듬히 비치고,
暗香浮動月黄昏(암향부동월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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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향기 달 뜬 황혼녘에 아련히 피어오르네.
<頸>
霜禽欲下先偷眼(상금욕하선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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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새 앉기 전에 눈길을 먼저 빼앗기고
粉蝶如知合斷魂(분접여지합단혼)
◐●○○◐●○
흰나비도 아는 듯 넋을 잃고 춤을 춘다
<尾>
幸有微吟可相狎(행유미음가상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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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나야 나지막한 소리로 매화 읊으며 친하게 지낼 수 있으니,
不須檀板共金尊(불수단판공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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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술잔과 함께 장단 맞추는 단판은 필요 없다네.
众(衆)独(獨)尽(盡)风(風)园(園)动(動)断(斷 *林逋(967~1028): 錢唐人(현 절강성 항주), 일생 벼슬길에 나서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서호 옆 孤山(항주 시내에 있음)에서 살았다. 처자도 없이 매화와 학을 반려로 살아 “梅妻鶴子”라고 했다. 임금이“和靖先生”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이 시는 유명한 매화시이다. 3구와 4구의 양구에서는 매화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 이로 인하여 "疏影暗香"이 매화를 상징하는 시어가 되었다. *5구와 6구에서는 겨울의 새와 봄의 나비가 같이 매화를 좋아하지만 가까이 하지 못함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 두 구에서는 시인은 조용히 매화를 읊조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花天酒地’하는 속인들과는 다르게 행복하다고 했다.
*众번체 眾, 衆, 独번체 獨, 尽번체 盡, 风번체 風, 园번체 園, 动번체 動 , 断번체 斷 *众芳: 百花 *暄妍: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모양->매화를 가리킨다. *霜禽: 추운 날의 새, 즉 백로를 말함. *偷眼(투안): 훔쳐보다(偸看). *合: 應該(응해: 꼭~해야 한다, 응당 해야 한다. 마땅히, 당연히) *微吟: 조용히 시를 읊다. *相狎: 相親相近 *檀板: 노래 부를 때 박자를 마치려고 두드리는 판 *金尊: 진귀한 술잔 *<頷聯>에 水淸과 <尾聯>에 可相은 원래 평측(○●)자리이나 각각 측평(●○)으로 바꿔 달았으니, 곧 單拗(단요)이다. * 오대십국 시기 南宋의 시인 江爲의 <殘句詩> 중 “竹影橫斜水淸天, 桂香浮動月黃昏” *남송때 辛棄疾<和傳岩叟梅花> 月澹黃昏欲雪時 小窗猶欠歲寒枝 喑香疏影無人處 唯有西湖處士知 *疏影暗香이 곧 梅花를 상징하는 시어가 됨. |
6. 【呈寇公】 [蒨桃](960?~1022?)
一曲清歌一束綾(일곡청가일속릉),
한 곡의 맑은 노래에 비단 한 다발 내려졌으나,
美人猶自意嫌輕(미인유자의혐경)。
노래 부른 미인들은 그것도 부족하다고 불평하네.
不知織女螢窗下(부지직녀형창하),
비단 짜는 여인들이 반딧불처럼 희미한 창 아래에서,
幾度拋梭織得成(기도포사직득성)!
몇 번이나 북을 던져 비단을 짜는지 모르기 때문일세!
绫(綾)犹(猶)织(織)几(幾)织(織)! * 呈寇公: 구공에게 바친다. * 寇准: 寇公 북송 眞宗때 저명한 정치가로 재상을 두 번이나 한 사람,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와 항전을 주장했던 사람으로 여러 번 싸워 두 번이나 전쟁에서 이겼다. 궁중에서 연회를 베풀 때 호화롭게 하고 노래를 부른 가희들에게 노래 한 곡 부르면 5필이 든 비단 한 속을 내렸다. 이를 본 구공의 첩인 蒨桃(천도)가 지은 풍자시다. * 구공이 귀양 가려 할 적에 시첩인 천도와 같이 가려고 했으나 천도는 건강이 나빠 동행하지 못하고 그 이듬해 죽었다. *呈: 獻給 올리다, * 绫(綾): 무늬 있는 비단. * 丝번체 絲 *织번체 織*绫번체 綾 *犹번체 猶 *还번체 還 *几번체 幾 *寇公: 寇准(961~1023) *一束: 5匹이 一束: 緋緞 5匹 *犹(猶)自: 还(還)是, 또는 *几(幾)度: 多少次, 몇 번이나 *抛梭(포사): 북질을 하다. |
첫댓글 선생님 완벽한 노트 정리 감사합니다~
복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좋은 추석 명절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