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2015월 10월 15일 목요일
사사기 21:13-25
이스라엘에 왕이 없음으로
‘열두 지파의 존속’을 위한 첫 방안이 무산되자, 이스라엘 장로들은 다음 묘책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죄를
묵인하는 대책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5절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입니다. 사사기를 마무리하며 저자는 사사 시개 모든 혼돈의 원인이 ‘왕의
부재’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다윗 왕조의 출현을 고대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왕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를 바라보는 저자의 깊은 한숨과 한탄입니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왕 되실 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서고 인간의 악한 말과 꾀가 무너지는 곳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15절 이스라엘 회중은 베냐민 자손을 다시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열두 지파의
존속’을 위한 대의일 뿐 진의는 알 수 없습니다. 언약 공동체를
보존하려는 ‘신앙심의 발로’인지 아니면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영역 상실에 대한 ‘아쉬움의 토로’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을 자신들의 과오가 아닌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만용’이
아니라 ‘수용’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기며 불평하기보다 내 죄가 자초한 결과라고 여기며 감당하는 것입니다.
16-18절 아직도 여인의 수가 부족했지만 장로들은
자신들의 딸들을 주지 않기로 서원하였기에 어기면 화를 당할 것이라고 자위합니다. 애초부터 자신들은 희생할
의자가 없던 것입니다. 안으로는 형식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신앙심을 과시하지만 밖으로는 온갖 편법을 자행하여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위선에 불과합니다. 타인을 희생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자신의 희생을 먼저 각오하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하나님께서도 용납하시고 백성의 마음도 얻었을 것입니다.
19-24절 첫 해결 방안이 실패로 돌아가자, 장로들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계획을 추진합니다. 베냐민 남자들에게
실로의 처녀들을 납치하도록 한 것입니다(출21:16).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불법을 묵인하고 편법을 자행합니다. 말씀이 없으면 죄는 실수로 바뀌고, 통회해야 할 일은 어쩔 수 없는 유감스러운 일로 변합니다.
기도 하나님의 말씀의 통치를 받아 안식과
평화가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사사기 21:13-25
이스라엘 백성의 뉘우침
13.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장로들의 고민과 해결책
16.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하고 17.또 이르되 베냐민 중 도망하여 살아
남은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 19.또
이르되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 20.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4.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사사기 결론
25.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오늘의 성경 읽기 마태복음 8-1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