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에게는 거리가 먼 고액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술이 있다는 걸 아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해창주조장에서 출시하는 해창 대장경을 게재 해본다.
해창 막걸리가 젊은 세대들에게는 인기가 있었다. 필자가 알게 된 것은
몇년 전 tvN '프리한 19' 프로에서 세계 제일 비싼 막걸리로 소개하면서다.
보통 몇 천 원 하는 막걸리가 18도 한 병 출고가격이 11만원이라고 나오는데 놀랐다.
해창 막걸리의 인기는 계속됐다. 우리나라 최고의 막걸리로 유명해지더니
해창 대표님은 막걸리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자부심으로 고액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증류주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곡물, 과일 등으로 일단 술을 만들고,
다시 이것을 증류하여 고도의 알콜 분을 합류하게 한 주정음료라고 되어있다.
우리 소주를 비롯하여 중국의 고량주 그리고 서양의 브랜디, 위스키, 진 보드카 등
알콜 농도가 높은 술들은 모두 증류주에 속한다.>
최근 전통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창 막걸리 대표님은 설 연휴에 5천5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증류식 소주인 82도 해창 대장경(750㎖) 세트를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대구점에서 단독 출시했다.
해창 막걸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님이 극찬한 술이란다.
이 세트는 2천50만원으로 책정된 82도 해창 대장경(750㎖) 1병과
3천만 원에 달하는 24K 금잔(50돈)으로 구성되었다.
대표님은 "100년 역사를 담은 '해창 대장경'을 출시하게 됐다"고 한다.
2천50만 원짜리 해창 대장경은 국내 전통주 중 최고가다.
이와 함께 25도 증류주는 5만5천원(375㎖), 45도 증류주는 10만5천원(375㎖)에 같은 날 출시되었다.
해창 대표님은 막걸리, 증류주를 포함해 전통주에 혼을 쏟고 있는 만큼
전통주 업종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기준으로 급성장했다
해창 주조장에는 110만 원짜리(18도) 막걸리도 있다.
발효와 숙성을 6개월 이상하여 막걸리 고유의 깊은 맛을 낸 18도 프리미엄 막걸리다.
도자기 병에 24K 금 한 돈으로 '해창'이라는 글자를 새긴 뒤 '해창 아폴로'란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글쎄, 한 병에 100만원이 넘는 막걸리를 누가 사서 마실까 궁금해지는데
이건 주로 명절에 선물용으로 한정 주문 판매한다고 한다.
막걸리 한 병 금액이 놀라 뒤로 넘어 가고도 남을 금액이지만,
세계에서 제일 비싼 와인은 더하다. 이 와인은 2018년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한화 약 6억 7천800만원)에 아시아의 수집가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와인 중 가장 비싼 와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병아리 눈물 만큼 한 모금이 시골 집 한 채 값 정도라니, 서민들은 상상도 못할 와인이다.
해창 대표님은 외국의 와인들은 이렇게 비싼데 왜 우리의 고유의 전통주는 몇 천원해야하냐고 말씀한다.
공감이 간다.
장인들은 오랜 시간 섬세한 기술과 혼을 담아 도자기를 만든다.
이들의 피눈물 나는 정성이 없다면 그만한 가치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막걸리도 마찬가지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제품을 만들기위해 장인 정신으로 혼을 다해 술을 빚는다.
고액의 해창 대장경이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지만, 자랑스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온갖 정성을 쏟아 빚은 해창 대장경의 위상이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진정한 우리 고유의 참 맛을 알게 하는 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