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
을 기념하여 만든 꿀벌에 대한 토막 상식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이였어요.
꿀벌의 날을 맞아 한 번 생각해봐요. '우리는 꿀벌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그래도 다른 곤충보다는 친근한 생물이니 꽤 알지 않을까요?
저는 어반비즈서울 대표님의 수업을 들으며 제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깨닫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꿀벌 공부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신나게 정리했답니다. 여러분께 그중에서도 유익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드려요.
꿀벌에 대한 6가지 퀴즈
1.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4년 안에 멸종 할거라 말했다. (o/x)
2. 벌이 없다면 농산물의 1/3은 수정을 하지 못한다 (o/x)
3. 벌은 적외선 영역을 주로 본다. 파랑, 보라색 영역을 보지 못한다 (o/x)
4. 꿀벌만 치료하는 수의사가 있다 (o/x)
5. 벌은 냄새를 통해 꿀을 찾는다 (o/x)
6. 벌은 폐가 없다 (o/x)
과연 정답은?
1. X
이 발언은 아인슈타인이 아닌 유럽 국가의 양봉협회가 한 발언이라고 해요. 미국의 BBC에서 아인슈타인이라고 오보하면서 지금까지 잘못 퍼져있다고 해요. 물론 벌이 미치는 영향이 크겠지만, 잘못은 바로잡자고요.
2. X
정답은 벌이 아닌 모든 수분매개곤충을 통틀어 한 말이라고 합니다. 꿀벌 뿐만 아니라 벌, 파리, 나방 등의 곤충을 통틀어서요. 물론 벌도 양봉벌 외에도 말벌, 잎벌 등 수많은 야생벌들이 있답니다.
3. X
벌은 자외선 영역을 본다고 해요. 빨강색 영역은 보지 못한다고 해요. 의외죠? 저는 꽃 중에서 노란색, 붉은색 꽃이 많아서 당연히 적외선 일거라 생각했거든요.
4. O
꿀벌만 치료하는 수의사가 있어요. 전국에 2명만 있다고 하는데, 한 분이 유퀴즈에 출연하셨어요. 영상을 공유합니다.
전국에 딱 두 명! 꿀벌 치료하는 꿀벌 수의사 #TV동물농장
5. O
벌은 냄새를 통해 꿀을 찾아요. 그래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거슬러 가서 꽃을 찾아낸다고 해요. 바로 옆에 꽃이 있어도 바람의 방향이 다르면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해요.
6. O
곤충은 폐와 간이 없어요. 간 대신 지방체가 그 역할을 하고, 폐가 있으면 몸의 온도가 올라가서 위험하기 때문에 공기 순환을 통해 숨을 쉬어서 폐 대신 기공이 많다고 해요.
🍯꿀팁!
꽃에 들어있는 성분은 사실 꿀이 아니라 nectar라고 불러요. nectar를 벌이 가공한 것이 꿀(honey)이죠.
이렇게 모인 꿀은 꿀벌이 먹고 게워내고, 날갯짓으로 수분을 날리면서 점성이 높은 꿀이 만들어진답니다. 이런 꿀을 raw honey라고 해요.
이 과정을 천천히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은 기계를 통해 꿀의 수분을 증발시키기도 해요. 이렇게 나온 꿀을 raw honey보다는 품질이 떨어진답니다. 날갯짓으로 수분을 날리면서 꿀을 먹었다 게워내는 과정도 병행하기 때문에 꿀 속의 미네랄이나 좋은 성분이 섞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렇게 기계로 말린 꿀은 농축꿀이라고 하고, 최근에는 고온이 아닌 저온농축을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걸 보완하고 있어요.
꽃이 없는 계절에 벌들이 굶지 말라고 설탕물을 먹여서 만든 꿀은 사실 외국에서는 꿀이 아니라 syrup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시럽을 ‘사양꿀’이라고 표현해서 판매하고 있죠. 사실은 꿀이 아닌데 말이에요!(그동안 먹은 게 진짜 꿀이 아니었다니! )
몸에 좋은 꿀 종류 UMF(ultra manaka factor) 지수가 높을수록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해요. 외국의 마누카꿀 (호주매화의 꿀)은 항산화 효과로 유명한데, 우리나라에도 마누카꿀과 견줄 만큼 좋은 꿀이 있어요. 하나는 밤꿀, 하나는 헛개나무꿀이라고 해요.
어반비즈 대표님의 한마디!
꿀을 살 때 용어에만 현혹되면 안 된다는 사실도 명심하세요! 세상에는 법을 교묘히 이용하는 사람들(유통업자)들이 많다는 사실!! 기억 또 기억하셔야 합니다. 생산자와 유통업자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합니다.
첫댓글 요즘 이상 기온 변화로 벌이 많이 죽어 벌 키우는 사람들이 걱정 하는 걸 보긴 했네요.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