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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달청 혁신제품·국제녹색인증 기반 무정전 활선세척 기술 선보여
- 발전소·공장·공공시설 전기설비 화재 위험 원천 차단…산업계 관심 집중
- “사고 후 대응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가 나기 전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것”
[한국매일경제신문 = 이백형 기자]
전기를 끄지 않고도 전기 판넬과 전력설비 내부에 쌓인 먼지와 분진,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해 전기화재 위험을 사전에 낮추는 기술이 국내 안전산업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 전기화재 예방 전문기업 나우메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나우메이드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6)’에 참가해 무정전 활선세척 솔루션 '나우클린(NAU-CLEAN)’을 선보이며 전기설비 안전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나우메이드 부스는 C13에 마련됐으며, 전기설비 관리 담당자와 공공기관 관계자, 제조·산업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무정전 세척 기술과 현장 적용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전기화재는 불이 난 뒤 잡는 것이 아니라, 위험요인을 먼저 없애야”
산업현장에서 전기설비는 사실상 ‘24시간 가동’되는 핵심 인프라다.
발전소와 제조공장, 데이터센터, 철도시설, 공공기관 등에서는 전기설비를 멈추는 순간 생산 차질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기 판넬이나 배전반 내부에 대한 정기적인 청소와 유지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원 차단에 따른 생산 중단과 작업 안전 문제 때문에 적극적인 세척이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나우메이드가 주목한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 “전기를 끄지 않고 세척할 수 있다면?”
이 질문에서 출발한 기술이 나우메이드의 무정전 활선세척 솔루션 ‘나우클린’이다.
나우클린은 전기설비가 가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전기적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설비 내부의 먼지와 분진 등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절연세척 솔루션이다.
단순히 먼지를 닦아내는 청소기술이 아니라 전기설비의 오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는 예방형 안전기술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 전기 판넬 속 ‘보이지 않는 먼지’가 위험하다
전기설비 내부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먼지와 분진,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 이물질 등이 축적될 수 있다.
특히 발전소와 제조공장, 플랜트 등 분진 발생이 많은 환경에서는 이러한 오염물질이 전기설비 내부에 장기간 쌓이면서 설비의 절연 성능과 안전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외부에서 이러한 상태를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판넬 문을 열기 전까지는 내부에 얼마나 많은 먼지가 쌓여 있는지 알기 어렵고,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설비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전원 차단과 안전조치 등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다.
나우메이드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전기화재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즉, 화재가 발생한 이후 소방시설이나 안전장비로 대응하는 사후적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사전에 개선하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기술력 인정 … 국내외 시장 공략
나우메이드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지 않고 정부조달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기술이라는 점이다.
나우메이드는 전기설비 세정 및 안전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제녹색인증을 비롯한 기술·환경 관련 인증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기안전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해외 여러 국가에 제품과 기술을 공급하며 ‘전기화재 예방’이라는 국내의 안전관리 기술을 해외 산업현장으로 확산시키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우메이드 관계자는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는 단순한 점검이나 청소 차원을 넘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나우클린은 산업현장의 전기설비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2.9kV 전기설비부터 고압 전력설비까지 … 현장 적용성 확대
나우메이드가 이번 박람회에서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는 또 하나의 기술은 활선세척 시스템이다.
특히 전기설비의 특성과 현장 여건에 따라 적용할 수 있도록 전기설비 세척용 절연장비와 고압 절연랜스 등을 활용한 현장 대응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기를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세척과는 기술적 접근 자체가 다르다.
따라서 세척액의 절연성, 작업거리, 장비 안전성, 작업자의 안전관리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
나우메이드는 이러한 기술적 요건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설비 안전관리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 “전기설비 세척도 이제는 안전관리의 한 축”
이번 안전산업박람회에서 나우메이드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기설비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곧 안전관리다.”
그동안 전기 판넬 내부 청소는 시설관리의 부수적인 업무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기설비가 산업현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설비 내부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 역시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중요한 관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장과 발전소, 공공시설, 철도시설 등 전원 차단이 어려운 시설에서는 무정전 유지관리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나우메이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러한 산업현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직접 알리고, ‘정기적인 전기설비 예방관리’라는 새로운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화재 이후 복구비용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
전기화재가 발생하면 피해는 단순히 전기설비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
생산라인이 멈추고, 시설 복구비가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인명피해와 대규모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도 ‘사고가 발생했는가’가 아니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얼마나 줄였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우메이드는 이러한 관점에서 전기설비의 먼지와 분진 등 오염요인을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설비의 상태를 예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부조달 혁신제품이라는 제도적 기반과 국내외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대기업 생산시설은 물론 중소 제조업체와 산업시설까지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부산서 다시 확인된 ‘전기화재 예방기술’의 가능성
이번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산업안전과 재난안전, 소방·방재 등 국내 안전산업의 최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그 가운데 나우메이드는 기존의 ‘사고 대응’ 중심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전기화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는 예방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NVEX 2026에서도 나우클린에 대한 산업계와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진 데 이어, 이번 부산 안전산업박람회에서도 전기설비 안전관리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우메이드가 전기안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화두는 결국 하나다.
“전기화재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진정한 안전관리다.”
전기를 끄기 어려워 청소하지 못했던 전기설비. 그리고 그 안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먼지와 분진. 나우메이드의 ‘나우클린’은 바로 이 사각지대를 겨냥하고 있다.
산업현장의 생산을 멈추지 않으면서 전기설비의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화재 예방이라는 새로운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화재 예방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제거’로 바꾸겠다는 나우메이드의 도전이 대한민국 안전산업 현장에서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 나우메이드㈜ 주요 기술·사업
- 나우클린(NAU-CLEAN) 무정전·활선 전기설비 절연세척 솔루션
- 정부조달 혁신제품
- 전기설비 및 전력설비 오염물질 제거 기술
- 산업현장 전기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솔루션
- 고압 전기설비용 절연세척 장비 및 시스템
- 국내 산업시설·공공 인프라 적용 확대
- 해외시장 수출 및 글로벌 전기안전 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