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기획수사였음을 방증하는 명태균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한겨레>의 오늘 보도를 보면, 내란수괴 윤석열의 ‘배후자’ 김건희는 명태균과의 통화에서 “김상민 검사는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김상민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명태균 쪽 남상권 변호사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지난해 2월16~19일 사이 (명씨와 김 여사가) 대여섯번에 걸쳐 통화했다”고 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 수사팀에 참여했던 김 전 검사는, 지난해 현직 검사 신분으로 설 명절 때 명함을 돌리는 등 총선 출마를 공언했다가 징계를 받은 인물입니다.
아무런 공적 지위가 없는 대통령의 배우자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것만으로도 충격적입니다. 그런데 공천을 해줘야 하는 사유가 “조국 수사 때 고생 많이 해서”라니요? 평소 무속과 주술에 심취했던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무속인들과 통화에서도 조국 전 대표의 ‘운명’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익히 알려진 바 있습니다. 김건희가 무속인과 통화 당시, 윤석열이 “조국이 대통령 되는지 물어봐”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윤-김 부부는 자신들의 앞날에 가장 큰 걸림돌이 조국 전 대표라고 점찍고, 제거하기 위해 가족까지 탈탈 털어 멸문지화를 일으킨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 내란사태 때도 ‘수거’ 대상으로 “조국 일가”를 지정한 것 아닙니까?
‘내란 특검’, 빨리합시다. 내란의 기획자, 설계자까지 샅샅이 찾아 처벌합시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김건희와 내란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던 것을 보면, 조언과 개입 이상의 역할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김건희는, 내란세력들이 지니고 은밀하게 통화했던 ‘비화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당장 김건희의 비화폰부터 압수해야 합니다.
2025년 2월 17일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