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시나닷컴)
(2003년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8강전 주세혁 VS 마린)
(출처 : 유튜브)
한국 주세혁(Joo Saehyuk. 朱世爀)과 중국 마린(Ma Lin. 马琳)의 맞대결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경기가 바로 2003년 파리(Paris)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8강전입니다. 당시, 주세혁은 16강에서 대만 츄앙츠위엔(Chuang Chih-Yuan)을 4-1(11-5, 6-11, 11-2, 11-9, 11-6)로 이겼고, 8강에서 마린을 접전 끝에 4-3(13-11, 10-12, 8-11, 11-9, 6-11, 11-8, 11-9)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세계 2위 마린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지만, 8강에서 세계 61위 주세혁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마린은 1999년 에인트호번(Eindhoven) 대회 은메달, 2001년 오사카(Osaka) 대회 동메달에 이어 2003년 파리 대회는 개인단식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출처 : 시나닷컴)
(2003년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4강전 주세혁 VS 칼리니코스 크레앙가)
(출처 : 유튜브)
이후, 주세혁은 4강에서 그리스 칼리니코스 크레앙가(Kalinikos Kreanga)를 4-1(11-5, 3-11, 11-7, 11-8, 12-10)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오스트리아 베르너 슐라거(Werner Schlager)에 2-4(11-9, 11-6, 6-11, 12-10, 8-11, 12-10)로 패해 최종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시, 주세혁이 세계 대회 남자 개인단식 4강에 오른 것은 1991년 지바(Chiba) 대회 김택수(Kim Taeksoo)의 4강 진출 이후 12년 만이었고, 은메달은 남자 사상 최초 성적이었습니다.
(▲ 혼합복식 금메달 중국 마린, 왕난)
(출처 : 시나닷컴)
마린은 비록 개인단식은 노메달에 그쳤지만, 왕난(Wang Nan)과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마린, 왕난은 4강에서 중국 왕하오(Wang Hao), 리난(Li Nan)을 4-2(4-11, 11-6, `11-5, 11-5, 9-11, 11-7)로 이겼고, 결승에서 중국 류궈정(Liu Guozheng), 바이양(Bai Yang)을 4-3(9-11, 12-10, 0-11, 11-7, 11-9, 5-11, 11-8)으로 이겼습니다. 마린은 1999년 에인트호번 대회 금메달(장잉잉)에 이어 역대 2번째 세계 대회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마린 상대 3연승
(출처 : 시나닷컴)
2003년 파리 대회 8강전에서 주세혁의 승리는 세계 61위 한국 영건이 세계 2위 중국 마린을 꺾은 것에 포커스가 맞춰졌지만,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미 3번째 맞대결이었습니다. 한가지 놀라운 것은, 주세혁은 2003년 파리 대회 8강전 승리로 마린 상대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마린의 세계 랭킹이라든지 국제 대회 성적 등을 감안하면 주세혁은 마린을 상대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 셈입니다.
현재, ITTF 홈페이지 등 어디에도 기록을 찾을 수 없지만, 주세혁, 마린의 첫 맞대결은 1997년 오스트리아(Austria) 오픈 남자 개인단식 32강전이었습니다. 주세혁은 21점 제 시절 첫 맞대결에서 마린을 3-1(?)로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이 기록은 주세혁 선수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이지만, 정확한 스코어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두 선수의 2번째 맞대결은 2001년 일본(Japan) 오픈 남자 개인단식 4강이었습니다. 주세혁은 2001년 일본 오픈 4강에서 마린을 접전 끝에 4-3(7-11, 5-11, 11-7, 13-15, 11-8, 11-6, 14-1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 경기 역시, 2003년 파리 대회에 버금갈 정도로 대단한 접전이었습니다. 주세혁은 4게임까지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5, 6, 7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2001년 일본 오픈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창펭룽 VS 주세혁)
(출처 : 유튜브)
마린은 8강에서 한국 에이스 김택수를 4-2(11-4, 11-8, 6-11, 6-11, 11-8, 11-8)로 이겼지만, 4강에서 또다시 주세혁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아쉽게도 주세혁은 4강에서 강자 마린을 꺾었지만, 결승에서 대만 펜홀더 창펭룽(Chiang Peng-Lung)에 0-4(4-11, 3-11, 7-11, 6-11)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주세혁은 2003년 파리 대회 8강에서 다시 한번 마린을 4-3으로 꺾으며 마린 상대 3연승을 달렸습니다.
(2008년 쿠웨이트 오픈 남자 개인단식 16강전 주세혁 VS 마린)
(출처 : 유튜브)
하지만, 이후에는 주세혁의 계속된 패배가 이어졌습니다. 주세혁은 이후 마린에 3연패를 당하며 역대 전적 6전 3승 3패가 되었습니다. 2008년 쿠웨이트(Kuwait) 오픈 남자 개인단식 16강에서 4-3(16-14, 11-9, 11-13, 7-11, 5-11, 11-8, 11-6)으로 승리하며 다시 역대 전적에서 앞섰지만, 이후 7연패를 당하며 마린 상대 최종 14전 4승 10패를 기록했습니다.
카페 활성화를 위해 빠빠빠 탁구클럽 카페 앱을 다운 받아 주세요!!
http://cafe.daum.net/bbabbabbatakgu/h9E6/33
(카페 앱 추가 하는 방법)
첫댓글 창펭룽 아저씨가 저런 상큼한 비주얼의 소유자였다니놀랍네요. Joo님의 20년째 그대로인 방부제 미모는 불가사의 수준이군요. 사실 마린도 20년전과 지금이 똑같은 방부제 페이스이긴한데 Joo님과는 그 의미가 다르죠..
마린 1패 ㅠㅠ
마린이 수비수에게 약했다가 3연패 이후 절치부심으로 맹연습한걸까요? 저랑은 어쨌든 수비수에게 약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ㅎㅎ
주세혁에게 마린은 없다가 마린에게 주세혁은 없어진거군요 어흑
주세혁 같은 선수 만나면 일반인은 1점도 못내겠죠?? 무서움.....
역시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왕난 오랜만에 보네요.^_^
오늘 아들 왈
"아빠, 용돈 주세혀~~~ㄱ"
드뎌, 제가 좋아하는 주세혁선수 이야기가 올라왔군요!
좋은 기사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주세혁 리즈시절
깍쇠의 반란
주세혁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