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순신 자살설
진린 『제이통제문』
“평시에 사람을 대하면 ‘나라를 욕되게 한 사람이라, 오직 한번 죽는 것만 남았노라’ 하시더니 이제 와선 강토를 이미 찾았고 큰 원수마저 갚았거늘 무엇 때문에 오히려 평소의 맹세를 실천해야 하시던고. 어허 통제여!”
진린과 이순신의 대화
“내가 밤에 천문을 보니 동방의 장수별이 희미해 가오. 옛날에도 기도한 사람(제갈공명)이 있었으니 당신도 부디 해보시오.” 하였더니, 이순신은 “정성과 재간이 모두 옛사람만 못하거늘 기도하는 것이나 본뜬다 하여 무엇 하겠소.”
이순신의 부하로 후에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유형(1566~1615)
“자고로 대장이 자기의 공로를 인정받으려 한다면 생명을 보전하기 어렵다. 따라서 나는 적이 퇴각하는 날에 죽어 유감될 일을 없애겠다.”
숙종 때 이민서(1633~1688)
“의병장 김덕령이 옥사하자 제장과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보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곽재우는 드디어 군직을 떠나 생식을 하며 당화를 피했고, 순신은 싸움이 한창일 때 스스로 갑옷과 투구를 벗고 적탄에 맞아 죽었다.”
숙종 때 이여(1645~1718)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순신은 얼마든지 죽음을 면할 수 있었으나 스스로 큰 공이 용납되기 어려움을 알고 드디어 싸움터에 이르러서 그 몸을 죽였다고 했다. 장군의 죽음은 미리 결정된 것이다. 오호, 슬프도다.”
‘자살설’에 따르면, 시기와 질투심의 끝판왕 선조가 이순신을 곱게 보지 않았고, 이순신을 변호해주던 유성룡도 파직당한 상황이고, 잘못하면 역모죄로 가문이 몰살당하고 동료와 부하들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순신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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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ᄋᆞᆯ카데미
무엇 때문에 오히려 평소의 맹세를 실천해야 하시던고. 어허 통제여!”
씨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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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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