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 2. 여행지 주변 확인 이번 여행지인 연해주를 중심으로 주변 국가들을 살펴본다. 중국은 북위15º~53º 동경 73º~135º다. 한반도 전체 넓이의 약44배로 유럽 전체의 넓이와 비슷하다. 일본은 북위 24º~46º 동경 121º~146º다. 한반도 전체 넓이의 약1.5배이며 네 개의 큰 섬과 수많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열도다. 러시아는 북위 43º~83º 동경 28º~서경170º다. 한반도 전체 넓이의 약78배로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나라이며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있다. 한국은 북위 33º~43º 동경 124º~132º다. 그 중간쯤에 38선이 있다. 각국의 주요 도시로 중국 베이징의 위도는 북위 40º쯤 이고 경도는 동경 116º정도이다. 일본 도쿄의 위도는 북위 36º쯤 이고 경도는 동경 140º 정도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위도는 북위 44º쯤 이고 경도는 동경 132º 정도이다. 한국 서울 중심부의 위도는 북위 37.6º쯤 이고 경도는 동경127º 정도이다. 위도와 경도가 만나는 지점이 좌표다. 좌표로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좌표 하나면 위치가 드러난다. 따라서 블라디보스토크가 서울보다 북쪽으로 6.4º 동쪽으로 5º쯤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연해주는 러시아 연방 극동지방의 지구들 중 하나이면서 가장 작다. 동해와 만주(북간도 지방) 사이에 있다. 또한 한반도의 두만강 쪽으로 연결되었으며 중국이 동해와 만나는 것을 가로막으면서 북한과 국경을 이룬다. 러시아가 그토록 갈망하였던 부동의 바다를 접하고 있는 연해주(沿海州)다. 연해주의 인구는 2백만여 명이며 행정중심도시는 블라디보스토크이다. 소비에트 극동 공화국이었던 지역이 극동지구로 바뀌었으며 1938년 극동지구의 일부가 분리되어 지금의 연해주 지구가 되었다. 최남단에 위치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의 주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며 항구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내고 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1시간 시차가 있다. 북간도보다도 위쪽에 있는 동토의 땅으로 아주 머나먼 곳으로 여겼으나 이제 2시간여면 도착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동해의 아무르 만과 우수리 만 사이로 뻗어 있는 반도 서쪽에 졸로토이 만을 감싸듯 자리 잡고 있다. 극동지방 남쪽 끝이라 1860년 러시아 군사기지가 세워지고 항구와 해군기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1914년 7월 28일 ~ 1918년 11월 11일) 때에는 미국에서 보내오는 군수품과 철도장비를 맞아들이는 태평양지역의 전략적인 주요항구였다. 1917년 혁명이 일어나자 여러 혁명집단의 활동근거지가 되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외국 군대의 점령지가 되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슬로바키아의 군대는 1920년에, 일본은 1922년 10월 25일에 마지막으로 부대가 철수했다. 외국군대가 떠나자 곧바로 블라디보스토크 반혁명세력은 무너져버리고 소비에트 권력이 확립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