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통해 발병…손 깨끗이 씻어야
수인성 전염병 주의보가 발령돼 손씻기가 강조되고 있다.
7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수인성 전염병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맞아 손 씻기와 조리가구 소독 등 청결에 주의를 당부했다.
수인성 전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발병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대표적인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장독소성 대장균 감염증,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등은 세균에 의해 발병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A형 간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이질아메바 감염증, 람블편모충 감염증 등을 일으키는 원충도 수인성 전염병의 원인이 된다.
수인성 전염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같은 시기에 다수의 환자를 발생시켜 폭발적으로 유행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 원칙은 물과 음식의 오염을 막는 것이다”이라며 “손이나 조리기구는 깨끗이 씻어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을 막고 칼, 도마 등의 기구는 재료에 따라 나누어 사용해 생선, 육류의 수분이 다른 식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등 사용한 조리기구는 표백제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여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더불어 “미생물 증식을 막기 위해 식품은 냉장보관하고 냉동식품은 실온해동보다 냉장고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야 하며 소독된 안전한 음용수를 마시고 음식은 중심부 온도가 85℃ 이상인 상태에서 5분 이상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즐거운 설 명절, 수인성 전염병 주의보 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