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
신상숙
깊을 가을 속을 거닐면
쑥부쟁이 흰머리와
조각보 뒤집어쓴 코스모스가 자꾸 따라온다
뭉게구름 머무는 산마루에 서면
억새풀이 긴 머리 찰랑이고
고개 하나 더 넘으면
술 취한 노을의 얼굴에서 막걸리 냄새가 난다
가을에 취해 주정하는 이 누구인가
너와 나
거짓의 옷을 벗는 세상으로
사랑이라는 두 글자가
마중 오는데
가슴이 빨간 여주는
초승달 아래 서늘한 이불을 덮는다
첫댓글 잘읽었늡니다건강하세요 상숙샘~^^~
좋은 내용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건강 하십시오.
스테파노 형제님!
첫댓글 잘읽었늡니다
건강하세요 상숙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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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십시오.
스테파노 형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