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6일 (목)
참된 안식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5:10-18 찬송가: 536장(구 326장)
10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1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중심 단어
유대인, 안식일, 예수, 죄, 박해, 아버지, 하나님
주제별 목록 작성
유대인들
10절: 병 나은 사람에게 안식일 규례를 가르쳤다
12절: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다
15-16절: 안식일에 행하신 일로 예수를 박해하였다
17-18절: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하시는 예수를 죽이고자 하였다
도움말
1. 박해하게(16절): 악의를 갖고 끝까지 뒤 따라다니면서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를 가리킨다.
2. 일하시니(17절): ‘근면, 성실’이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 후 지금까지 성실하게 일하고 계시며 또한 세상 마지막 날 신천신지(新天新地)가 이뤄지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꾸준히 일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3. 동등으로(18절): 양이나 질에 있어서 아무런 차이가 없이 꼭 같다는 의미로, 여기서는 하나님과 신적 권위가 같음을 의미한다.
말씀묵상
아버지께서 일하시는 안식일
예수님은 마가복음 2:27에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시며 사람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 율법주의자들은 38년 만에 병 고침 받은 자와 함께 기쁨과 감격을 나누기는커녕 안식일에 일하는 것이 율법을 어기는 일이라며 병 나은 사람을 지적했습니다(10절).
그들이 원한 것은 은혜가 아니라 자신들의 유전과 규범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행동을 자신들의 질서에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예수님을 박해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17절)라고 말씀하심으로 당신이 독생자로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임을 나타내셨습니다.
이는 결국 당신이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것을 의미했으므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한 것만이 아니라 신성 모독이라는 엄청난 죄도 저질렀다고 생각했습니다.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병 나은 사람을 다시 만나셨을 때, 그에게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원뜻은 ‘죄 짓기를 중단하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는 그가 자신의 죄 때문에 질병에 걸렸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죄를 지어서 심판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병 고침을 받아 건강해진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다시 찾아오셔서 이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유대인들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은 병 고침 받은 자에게 무엇을 경고하셨습니까?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14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2. 여러분은 마음이 아닌 행위로만 사람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유대인들이 38년 된 병자가 나은 것을 보고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하는 유대인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그들의 입술에서 먼저 ‘당신은 행각에 누워있던 병자가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나을 수 있었습니까?’ 의문을 갖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마땅하지 않을까?
어떻게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라고 말할 수 있을까? 유대인들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은 없고 오직 율법을 지키는가 지키지 않는가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눈 앞에 38년된 병자가 치유 받고 서 있는 것을 보고 축하해 주고 함께 기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보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율법이 먼저다.
왜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켰는가? 지키지 않았는가? 옳은가? 옳지 못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게 되었을까?
안식일에도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시기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것일까?
치유 받은 자가 유대인들에게 대답한다.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이 질문은 ‘그 사람이 누군데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했느냐?’라고 따져 물음으로 정죄하고자 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다시 만나주신다.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예수님의 관심은 유대인과 다르다. 옳으냐? 그르냐? 지켰느냐? 안 지켰느냐?에 관심을 두신 것이 아니라 오직 그 영혼에게 관심을 두시고 이제 치유 받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죄짓지 말고 거룩한 삶, 건강한 삶을 살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고쳐주시고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주신 분이 예수님인 것을 유대인들에게 전한다.
‘나를 고쳐주신 분은 바로 예수님 이십니다!’
여기서 주님은 또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인생이 변화된 것을 보여주신다.
이 일로 예수님을 박해하자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더욱더 분노하여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미움으로 바꾸어 버리는 것일까?
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을 다 버려버리고 자기 의로 판단하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주님은 오늘 하나님 사랑이 없는 마음이 얼마나 못된 마음이 되고 그 마음으로 인해 영혼을 죽이게 되는지를 보게 하신다.
오늘 내 안에 얼마나 주님의 사랑이 채워져 있는가? 열심, 명분, 사명, 비전... 그 것에 하나님 사랑이 없으면 옳고 그름으로 가게 된다. 자신의 의로움으로 정죄, 판단, 심판자가 되어 버린다.
‘내 안에 주님의 사랑이 있는가?’ 그 사랑의 눈으로 영혼을 바라보고 있는가?
사랑의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제 입에서 나오는 말속에, 내가 움직이는 행동안에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진 종이 되게 하옵소서.
마귀에게 마음을 빼앗겨 교만한 마음으로 정죄하고 판단하고 심판하는 심판자가 되지 않도록 성령께서 붙잡아 주시옵소서.
병든자, 마음이 상한 자, 실패한 자, 눌린 자, 포로된 자에게 다가가 그들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위로와 소망의 말을 할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제가 바로 하나님이 세워주신 섬김의 종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냄으로 복음을 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