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운동장은 대회 나갈때만 가다가 스카이가 집앞까지 픽업와주는 바람에 너무 편하게 왕복으로 다녀왔어요 일단 스카이에게 감사하다는 말부터 전하구..
정모 당일 아침 8시에 일어나 마눌과 아들내미는 취침중인 관계로 집앞에 있는 설렁탕집가서 2인분 포장해와서 혼자 아침밥 뚝딱 해치우고 간밤에 아들내미가 휘저어 놓은 거실과 주방의 흔적들을 말끔히 정리하니 10시경 마눌깨워서 성남 같이 가자고 했더니 컴퓨터하다가 새벽 6시에 잠들었다고 몸이 무거워 도저히 같이 못 가겠단다. 이런..
그러면서 가기전에 아들내미 밥 좀 챙기 먹이란다.. -.-
주말에 나가려니 눈치 보이는데 거부할수도 없고 9시 40분경에 일어나 놀아달라구 보태는 아들내미를 달래 설렁탕에 딸려온 고기와 밥을 섞여서 한그릇 잽싸게 먹이고 나니 11시 왜 이렇게 주말은 시간이 잘 가는건지??
좀 있으니 스카이가 울 아파트 앞이라고 내려 오랜다..
아들내미는 좋아하는 비디오 하나 틀어주고 누워있는 마눌에게 나 간다는 말만 남기고 휘리릭 집을 나서 스카이 차이 올라타니 유리양파와 스카이의 이쁜 공주님이 반기고 있더만.. 실시간 네이게이션의 정확한 안내로 차 하나도 안 막히고 30분만에 탄천운동장에 도착한 시각이 12시 조금 넘은 시간 . 그 시간에 같이 도착한 스나이퍼형은 오늘 장모님 환갑이라 얼른 여의도로 가야되 그래 후딱 운동하고 갈거야 하시더만..
옷 갈아입고 코트앞으로 가니 스나이퍼형, 션, 태권브이 세명이서 반코트를 전투게임으로 하고 있더만. 살벌하게 랠리 3구내지 5구에 작살내자는 전략으로 무지 돌리더만... 고수들 사이에서 버벅거리는데 좀 있으니 오랫만에 본 와호장룡이 도착해 합세하여 5명이서 빡세게 돌았다우.
좀 있으니 한시리가 목소리만 임재범이랑 한 게임 쳐주랜다..
신입인데 좀 친다고 쳐주라는데 막상 쳐보니 장난 아니다.. 몸 풀기 겜이 아니라 초반에 기운 다 빼는는 겜을 하고 있는데 정모 시작을 알리는 션의 외침..
참석한 사람들과 모여 간단한 사진 한장 찍어 주시고,
각 조별 대항 게임에 돌입..
우리조는 촌샘이 늦게 온 관계로 내가 게임 오더를 작성,.. 그냥 편하게 내 맘대로 우리조원옆에다 상대조원 이름까지 다 적어 버려스리 상대조 조장이 게임표 작성할수도 없게 만드는 횡포로 내 맘대로의 게임진행.. 그래도 아무 말 없이 다들 따라주니 고마웠다우.. ㅋㅋ
첫 겜은 태권브이랑 겜 하는데 왜 그리 신발과 양말도 이상한거 들고가서 미끄럽던지 허우적 거리며 만방으로 깨지고 나왔는데 스카이가 캠코더로 찍어 났단다.. 이게 공개 되면 망신인데..
두번째 와호장룡이랑 겜 하면서도 코트에 적응 안되 무진장 헤매이다 어찌 어찌 운좋게 세팅가서 이기고
세번재 겜 아치랑 겜 해서 여유있게 돌려주며 이겨보고
자유겜
첫번째 에서는 촌샘이랑 하는데 촌샘의 양보로 인해 손쉬운 승리
두번째에는 트원이랑 해서 만방으로 작살 나고
세번째에는 사희랑 게임치면서 접대 스쿼시로 임했는데 상대의 일방적인 자멸로 허지 부지 끝난 게임..
암튼 이렇게 총 6게임을 했는데요.
모두 모두 재미 있었고
정말 성남에서 오랫 만에 본 캐논, 아치, 사희 , 와호장룡 모두 반가웠고
신입분들도 즐거운 게임 했으이라 보며 자주들 보자구요..
참 나중에 참석한 니우형 형수님이랑 넘 보기 좋았어요 자주뵈요.. 그리고 장애인 끼리 뭉쳐 보자구요. ㅎㅎ
그 외 모든분들 반가웠어요..
그리고 한시리 , 경용이 수고 많았다.
첫댓글 와 정말 실시간 네비게이션 좋더라구요 ^^ 진짜 이제 차에서 지도 볼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스카이님 차 안에서 이런저런 재미있고 도움되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담 정모때는 접대로라도 한 게임 같이 해 주세요~^^
접대라니... 유리양파의 빠른 공에 적응 못해서 겜 졌잖어... 창민이가 없어서 빠른 공을 한동안 안보니 편했는데 앞으로도 많이 힘들어질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
머 접대 스쿼시야 내 전문이니까눈 담에 기회되면 해 보자구 하지만 열심히 뛰어야 돌려주는 사람도 많이 돌려 줄수 있다는걸 알아야 되... 암튼 기왕 시작한 운동 열심해 해 보라구..
두번째, 세번째줄 내용 정말 goooooooooood~~~~
40줄에 접어들면서 마누라에게 꼬리 내리고 눈치보며 살아 가야 하는 현실이여 ㅋㅋㅋ 갈수록 마눌의 기가 세지니... 이거 어찌 하리오.. 정말 어쩌다 한번한거다. 혼나지 않을려고.. -.-
장애인 클럽 언제 말들꺼우...우리도 이제 기를 펼때가 됐자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