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나의 인생이 바뀐 군대 이야기 "를 야그허고 싶야면 군데 훈병때 이름땜시 인생이 뒤바뀐 야그여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 과연 나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만 혀도 아찔한 군대 야그여 함 들어 볼랑가 이건 나가 사실데로 꾸밈 없이 나열해볼때니 한번 들어보더라고 요것땜시 김양도 만났고 군생활를 약7년씩이나허고 나왔응께로 일명 말뚝이라고 군에서 야그허쟈 ㅎㅎㅎ
와!~ 서두가 길 냐고ㅋㅋㅋ 미쵸야 난 준비하기위해 마음잡는거여 물속에 들어가기전 준비운동허쟌여 ㅎㅎㅎ
우르르! 쾅~ 뿌지직~~ 쏴~아!~~ 우르르! 쾅~ 뿌지직~~ 쏴~아! ~~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는겨 무시라 ㅎㅎㅎ . . . 때는 그러니까 1978년 7월8일 오후4시경 나는 군에 입대하기위해 버스를타고 전주역으로 출발 .... 그날따라 천둥번개가 온천지를 잡아먹을것 같은... 전주역에서 다음날 일찍 소집후 대전으로 가기위해 전날 가서 여인숙에서 잠을자고 아침에 소집에 참여헐라고 전날출발
그때 난 그때 만난 입대자들과 어울려 여인숙을 잡고 시내구경차 이발소에들려 머리를.... 그때 입대할때 머리를 삭발했음 이발소를 들어가니 많은 사람이 대기허고 있더구먼 그래서 순번을기다리면서 머리깍는 동료 들를보니 장발이 갑자기 훤허니 꼭 절에 입문하는것같은 착각이 ㅎㅎ 내차래가 어김없이 왔는디 근디 와~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지 꼭 도살장에 끌려온 소와 같은기분 이랄까 이발사가 까운을 덥고 바리깡으로 고속도로를 내는디 깁자기 두눈엔 눈물이.......
난 머리를 삭발하고 모자를 뒤집어쓰고 어딸하게 페잔병같은기분으로 아까 잡아놓은 여인숙으로 향하는디 갑자기 아줌마가 옆에와 나의 팔를 잡고서 " 총각 예뿐아가씨 있어요!" 하면서 가자고 끌고가는겨 난 그때 아줌마을 뿌리치고 그 여인숙으로 36계 와 그리 무섭든지 지금생각허면 나가 순진햇던것 같토 ㅎㅎㅎㅎ (그아줌마들이 남자 손님을 댈고 가는 머라헐까 들로리 ㅋㅋㅋ)
어떻든 여인숙으로 들어와 씻으러고하니 현관에선 시끌벅적 요란한소리가...
대충 씻고서 누어있는디 요상한 냄세 비온뒤라서 그런지 쾌쾌한 냄세와 석여....
그래도 내일 대전행 완행열차를 타면 진짜 군에가는 군아 이런생각 저런생각하다 잠이들었는디 갑자기 이상한소리 옆방에서 싸우나 아!~아!~ 좋아!~아!`아!~~ 미치겠구먼 난 사랑하느줄도 모르고 조용히 하라고 발로 꿍꿍 때리면 조용 ~~~ 가만이잇으면 또 그소리 아우!~ 미쵸 난 발로 쾅차며 "조용히 합시다!~"라고 큰소리로 야그허니 조용허드만 그길로 한숨자고 있으니 여인숙아줌마가 깨워 일어나보니 아침 5시 6시까지 전주역으로 가야헌깨로 아줌마 한데 부탁했었음...
지금생각하면 그 옆방 동료헌데 미안헌 생각이 3류와 자는지 아님 애인과 아쉬움의 표현인지 몰라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자고 하하하하하
그렇게 우린 전주역으로 집합했는디 와!~ 같은 동료들이 약200명정도 모였더군 애인도 배웅 나왔고 부모님 친구들이나와 군입대를 축하와 아쉬움을하면서 우는 애인과 부모들 난 그들이 부러웠어 왜냐고 난 그런사람이 없어으니까 그렇게 우리는 기차에 몸을실고 대전역에도착 그쪽팀과 합류하여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어디로 가는지 한없이 가더만 어두어서 도착한계 트럭(군대트럭)으로 춘천 103부대 보충대로 이동후 약1주일 동안 부대에 대기하는동안 자대병이 하를 같았던지 무섭고 꼭 호랑이 같았다니까 그러니까 눈에서 5만촉광이... 나올정도록 그때 2등병이 와그리 무섭던지 ㅎㅎㅎ
(여기서 그때 훈련을 자대 즉 부대에서 훈련병을 교육 시켰음)
*** 훈련소 입소 (2장)***
그렇게1주일후 우리는 자대 훈련대로 이동차 연병장에 집합 우리는 지급받은 일계장(정장으로입은 군복)과 따불백을 매고 운동장으로 집합 이름을 불른데로 닥장차(군트럭)으로 태우고 부대훈련소로 출발허는디 .........
★여기서 나의 운명이 바뀌어 버릴 줄이야~ ★
그러니까 다른부대로가는 차가 빠지고 그때 21사단 방산 교육대로 갈 병사 이름부르는디 "박동식" " 예 예비병 박동식 " 우렁찬 소리로 춘천시내가 울릴정도록 대답을하고 바로 다불백을 메고 군트럭으로 올라타고 부동자세로 떠덜 떠덕거리는 길를 따라 (그땐 비포장 비가오면 차가빠지고 그랬던기역이) 양구를 지나 방산 교육대가면서 군가 진짜사나이를 부르며 부대에 도착하니 먼저온 선배들이 환영한다고 입구부터 박수를 받고 부대에 도착 연병장에 도착하니 빨간모자를 쓴 조교들이 무섭게보이고 그랬던지 ㅎㅎㅎㅎㅎ 그렇게 1주일 동안 남자들이 격어야할 고된훈련을 하고 일요일 중대별 축구시합이 있었다 축구에서 무조건 이겨야한다 지면 바로 죽음이다 군대에서 2등은 없다 오직 1등많이 살아남는다 우리는 전반전에 2골을 넣고 우린 한골도 안주었다 내가 골키퍼를 보았는디 죽기살기로 막아냈다 동료들이 날 칭찬해주어 난 더 용기가 나서 더잘했나보다 그때 운명의 사신이..................
*** 뒤 바뀜(3장)***
앵~앵~앵~ 갑자기 백차가 들어왔다 그리고 방송 마이크로 교관의 목소리가 .... "지금 즉시 훈병 박동식 바로 행정관으로 오기바란다" 그순간 난 잘못없는디 잘못한게 하나도없는디 훈련 잘받고 했는디 내 온몸에서 한기가...
난 바로 행정관으로 뛰어가 " 멸공 25번훈병 박동식 부름받고 왔습니다 " 그리고 옆을보니 헌병모자를 쓴 선배님이 아니고 난 죽엇구나 난 잘못없는디 와 날잡으로 왔는가 속으로 오만 잡것이 다 스쳐...
그때 교관님이 입고있는 옷 그대로 입고 바로 21사단 사령부로 출발혀 난 이유도 물어보지도 못하고 몸은 파르르 난 대충 군복에 모자 군화를 신고 백차(헌병찝차)에 타고 가는디 동료들이 이유도 모르고 나가 머를 잘못해서 끌려가는줄알고 축구경기가 중단하고 바라만 보고있는모습을 보니 왠지 눈에 눈물이 고이는나를 보았어...
그때 군기가 바짝 들어 물어보지도 못햇다 그렇게 21사단 사령부를 들어가니 시커먹고 통통허고 키가 작은 훈병이 와 잇었다 난 본능적으로 명찰를 보니 이런일이 아무리 동명인이 만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이름이 똑같은 박동식이를 만나다니 아우!~~ 한편으로 반갑고 한편으로 겁도나고...
얘기인 즉슨
그러니까 103보충대에서 부대훈련소로 배치할때 이름을 불러서 가까운곳은 군트럭으로 멀리있느부대는 버스로가는거였어 난 속으로 버스타고가야면 좋은디 생각하고 있는디 나의 이름을 불러 난 21사단 군트럭 애고 트럭이내 했는디 알고보니 7사단으로 가는 버스였어 ㅎㅎㅎㅎㅎ
그때 하필 털보 박동식이는 화장실에 간것이여
그러니까 그 박동식이가 21사단에 가야허고 난 7사단으로 가야허는디 둘이 바뀐거여 이런일이 보충대에서 실수허고 우리는 이름불르는데로 했을뿐디 ㅎㅎ 그디 고향도 같고 나이도같고 생일만 나가 조금그것도5일 그러니까 주민등록상에 나가6월23 개는 28일 ㅎㅎㅎㅎㅎ 운명은 여기서부터 바뀐거야
그후로 바로 우린 난 7사단 8연대 훈련소로 친구 박동식은 21사단 훈련소로.....
근디 이상혀야 한번 전출오면 사람들이 이유가 어떻게 됬던간에 자 사고처서왔서 그것이불려 자 탈령해서 머혀서.... 참 힘들더만 변명도 한두번이지 그렇게 훈련을마치고 8연대 경비소대로 부대배치 한번 꼬인개 자꾸꼬이데 전출건수가 있으면 나가 도맞다혔응께ㅎㅎ 그래서 사병이 전출를 많이간사람은 나밖엔 없을겨 8연대에서 7사단사령부 또 5연대 지오피근무6개월하고 나온게 바로 또 8연대 경비소대로 하하푸하하
이렇게 부대를 전전하다 8연대에서 경비서다가 위병소에서 큰 사고를 쳐서 영창갈래 아님 말둑밖을래 혀서 그때위병근무한 최상병 조일병 그리고나 셋이서 인사계님한데 불려가 하사관지원하면 무마해준다고
인사계님이 하시는말 영창가면 빨간줄이 끝까지 따라다니다고 엄포를 그래서 우린 다 지원하기로 합의
최상병은 보안대 조일병과 나는 그래도 이렇게된것 4년6개월만근물하면 재대가 된다고해서 군대있을때 정비를 배워야겠다하여 전차정비 와 승무로 결정함
그후로 우린 광주기갑학교로 논산으로 해어져 하사관훈련받고 하사관으로... 그래서 김양도 만나고 지금의 집사람과 자식도 나았고 이렇게 탱크정비덕에 지하철에 들어와 평생직장도 같게되었고 칭구들과 이런야그 추억담 야그도 할수잇었던건 바로 103보충대 부대원의 실수로 나의인생이 바뀌어 버린겨 ㅎㅎ 그때 그러지안고 그냥 나가 7사단으로 같더라면 3년군대생활를 하고 사회나와 머허고 살았고 나가 머가 되엇으며..
그시절로 되돌아가 바뀌지 안은 인생을 살아보았으면 하는생각도 ㅎㅎㅎㅎ
이렇게 나의 인생이 바낀 군대 이야기였어
님들 요상치 지금 그때 그칭구 만나보고싶다 그동식이도 나처럼 인생이 바뀌었을거여 잘되었겟지 나처럼 ㅎㅎㅎ
첫댓글 아저씨 군대 이야기 잘들었습니다
ㅎㅎ 엄청 신나서 하시는 듯 상상이 갑니다
75년군번 다녀갑니다
진짜 재미나요.
한 편의 드라마 같이
두근두근 했거든요~^^
제가
논산 시절은 식사도 형편없었습니다
일요일 라면만기다렸죠
군대 얘기도 재미가 있더군요
군대 경험이. 없는 여인들도 간접경험 하는거 잔아요
물론. 그시대는 고생막심 하셔서 잊혀지지가
않을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