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gBB0bBd8Ys?si=4JV9CgPstUVr7Mj6
Handel Concerto Grosso Op 3 No 2 HWV 313 in B♭ major George Petrou Armonia Atenea
오보에 Oboe
원추관(圓錐管)의 위끝에 2매의 리드를 지닌 기명(氣鳴) 목관악기. 오보에란 이름은 프랑스어의 ‘음이 높은 나무피리’라는 뜻의 오브와(hautbois)에서 나왔다. 오케스트라용의 콘서트 오보에는 길이 69 cm 가량의 원추관(圓錐管)으로 되었는데 원래는 목관이지만 합성수지나 금속제도 시도되고 있다. 이 악기는 클라리넷이나 플루트보다 먼저 나온 악기로 16세기에는 이미 주요한 관악기에 포함되었고 바흐, 헨델시대에는 파고트와 함께 목관악기로서 중요시되었다. 그 후 반음계용의 키가 차차 정비되어 음역은 b'에서 f?까지의 2옥타브 반에 이르고 악보도 실음(實音)을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동양적인 애수를 띤 음색이 바로크시대의 작곡가들을 매료하여 비발디, 바흐, 헨델의 협주곡 ·실내악곡 등 작품이 많다. 오보에족(族)의 악기에 오보에 다모레 ·잉글리시 호른 ·바리톤 오보에 ·소프라노 오보에 ·콘트라베이스 오보에 ·뮈제트 등이 있다.
오보에의 음색은 감미로우며 약간의 콧소리가 기분좋을 정도로 섞여있다. 그 때문에 오보에의 음색은 목가적인 선율에 매우 어울린다. 이러한 음색의 열쇠는 리드에 있는데, 작고 단단하게 조인 더블 리드의 효과가 바로 오보에의 소리를 콧소리처럼 나게 하는 원인이다. 오보에 소리는 좋지만 만약 잘못 불면(리드를 물고 바람을 불어넣어 더블 리드를 떨게 할 때 기술적으로 하지 못하면) 종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하모닉스의 효과로 다른 음이 나와 버린다. 오보에는 그 독특한 음색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여러 악기와 섞이지 않고 다른 소리를 뚫고 오는 성향이 있다.
그리하여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중에도 오보에 소리는 금방 구별이 된다. 이런 이유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오보에 소리를 듣고 튜닝을 하곤 한다. 물론 오보에를 기준으로 튜닝을 하는 것은 그 악기가 갖는 또 다른 특징, 즉 주위환경이 변해도 음정의 변화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가 있다.
오보에는 입부분에서 벨(bell) 부분으로 갈수록 약간씩 굵어지는 원추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오보에를 만드는 소재로는 그레나딜라(흑단과 유사함), 코카야 나무, 에보나이트, 화양목 등이 쓰이며, 남미산 자단나무와 동인도산 자단나무도 많이 사용된다. 하단부에는 그리 넓지 않은 깔때기 모양의 음관이 있는 반면, 상단부의 가늘어진 끝에는 금속제의 소형 원뿔관을 끼운 리드 관(reed tube)이 박혀져 있는데, 거기에 리드가 부착된다.
이 관의 틈이 2mm밖에 안되므로 더블 리드의 두 면 사이의 간격은 종이 한 장의 틈새밖에 안되며, 너무 탄력이 많기 때문에 입술 압력의 섬세한 변화에도 아주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 더블 리드 끝부분은 오보에의 생명과도 같은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 리드가 너무나 예민하여 음량과 음질, 음색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보에 주자들의 개인적·직업적 스트레스는 상당부분 이 리드에 신경을 쓰다가 생긴다는 설까지 있다.
리드를 다루는 방법이 워낙 세심하고 개인적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오보에 주자들 사이에서도 자기만의 제작, 보관 방법을 비밀로 갖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리드를 최고의 컨디션에 올려놓은 후 기계를 동원하여 정밀하게 측정, 상태의 기준치를 냄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게 되었다.
오보에는 높은 음역의 목관악기를 뜻하는 프랑스어의 오부아(Hautbo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보에는 더블 리드를 사용하는데, 이 더블 리드는 갈대나 보리, 나무줄기 등 어떤 식물로도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보에와 같은 더블 리드를 사용하는 악기의 기원은 전세계 곳곳에 걸쳐 매우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다. 가령 B.C 2800년 무렵에도 2개의 관을 가진 수메리아인의 2관 오보에가 있었으며, 이것과 유사한 모습을 한 악기로 고대 그리스의 아울로스, 그리고 이스라엘이나 이집트의 할릴, 로마의 티비아가 있었다. 동양에서는 중국에 있었던 쿠안이 이와 유사한 악기이다.
오보에는 유럽에서 사용되기 이전에 이미 힌두스탄, 중국, 아라비아,아프리카 일부 지역 및 고대 아메리카에서 사용되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지역에 따라 구조와 형태가 조금씩 달랐는데, 이 악기들은 지방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중세에 이르러 이 악기의 형태를 갖추게 된 숌(영국), 칼라므스(라틴), 샬뤼모(프랑스), 샬마이 (독일) 등의 악기가 있었는데, 이 악기들은 크기와 음역이 달라 목관 합주에 쓰이기도 했다. 이들 악기 중에서 숌 종류가 이후에 오보에, 잉글리시 호른, 바순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오보에의 개량은 주로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다. 1844년에 악기 제작자인 뷔페가 첫출발을 했고, 그를 이어 바레와 트리에베르가 오보에의 개량에 뛰어들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내용은 소리 구멍을 과학적으로 뚫어 음정의 정확성을 확보한 것과 링 시스템을 만들어 양손 중 어느 손으로도 옥타브를 올릴 수 있는 옥타브 키를 달았다는 점, 그리하여 음질의 날카로움을 덜고 운지법도 쉽게 해주었다는 점 등이다. 이 시스템은 파리 음악원의 인정을 받아 콩세르바투아 시스템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도 아들러와 헤켈 등에 의해 오보에 개량이 이루어졌지만 세계적으로는 프랑스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독일에서조차 특별히 독일식이 어울리는 부분이 아니면 프랑스식을 이용하고 있다. 오보에는 때에 따라 잉글리시 호른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리고 클라리넷과 플루트가 음색적으로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오보에는 거의 모든 악기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인터넷 정보 참조>
글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HfzLgzoCZZY?si=HWQ4Lu0v-Calx33R
Concerto grosso Op 3 No 2 in B flat Major. George Frideric Händel.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Iona Brown, conductor. Henry Wood Hall, London IX.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