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식 일파가 정말 마음 두고 있었던 나라는 고구려구나...
고구려 비하하는 사론이라고 알려진 부분을 다시 읽으면
고구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 비하라고 하는 부분을 다시 읽으면
유가적 정치관이라 할 수 있고
고구려라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유가적 정치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당시 고려 사회 모순도
은연중 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김부식고 그 일파들이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일 수 있고
그것을 고구려 본기 마지막 부분에 실었다는 건
정말로 고구려에 대해 애정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성한 나라 어쩌고 하다가
무혈항복과 그 음덕 운운하면서 거하게 뒤통수를 때린 신라에 비하면야...
그리고 존재감 제로로 추락한 백제에 비하면...
@공실불 자연과학쪽에서 토론할 때 예의를 인문학보다 더 중요시합니다. 학문 자체가 가치 중립이다보니 몰가치로 갈 수 있고 그로 인한 흑역사가 있어서 예의를 굉장히 중요시합니다. 실제 대학원 등에서 토론해보면 인문학에서서는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발언도 거기서는 무례로 매우 심하게 공격한다 합니다. 그리고 학문도 인간이 하는 거고 인간에게 있어 예의는 부차가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