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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여행카페 : 국내여행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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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스크랩 여행후기 제주도 배낭여행 - 초롱민박,중문해녀의집 <3>
예지니~ 추천 0 조회 1,053 10.10.25 11:1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소라와 전복죽으로 시작하는 하루~^^

제주도에 오기전에 서울에서 딱 한가지 작정하고 온 건....매끼니마다 참소라회를 먹겠다! 굳은다짐을 했었다.

다른건 몰라도 소라회에 쏟아붇는 경비는 하나도 아깝지 않다.

ㅎㅎㅎ

전복보다 성게보다 더 맛있는 소라회~

전복죽도 맛있지만 진짜 먹을줄 아는사람들은 참소라회를 먹는다고 했다.

초롱민박 이모님이 그러셨다.

나두 그렇게 생각한다.

찌찌뽕!

 

 

 

 

 

 

 

중문 씨에스호텔 아랫쪽에 있는 해녀의집이다.

오전이라 손님이 별로 없었고 커플몇몇만 보였다.

물론...

난 씩씩하게 혼자~

 

 

 

 

 메뉴판을 보니 착하다.

저정도면 괜찮다 싶었다.

우선 소라회를 한접시 시켰다.

넘 기대되고 두근두근~@@

 

 

 

 

내사랑 소라~♡

또 먹고싶어지넹...

-,.-;;

츄릅~~~

 

 

 

 

전복죽도 하나 더 시켜서 같이 먹었다.

뭐 대식가는 아니지만 아침부터 소라회만 먹으면 뭔가 허전할것 같아서 전복죽도 하나 시켰다.

소라회는 다먹고 전복죽은 남겼다.

문득~

보온병이 생각났다.

남은 전복죽을 담아오면 좋겠다.......라고

 

 

 

 

중문을 뒤로하고 성산으로 주거라 달렸다.

뭐 내가 달린건 아니지만....

근데 중문에서 성산까지 디따 멀다.

ㅜㅜ

예전엔 속도를 내고 달려서 제주도도 이리저리 금방 다녔던것 같은데

지금보니 당췌 속도를 낼수가 없다.

50km가 말이나 되냐고~~~~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성산 초롱민박집

 

 

 

 

 초롱민박 입구다.

넘 반가워서 울컥...

그이유는.....2박을 제대로 잠도 못자고 넘 불편하게 지냈다.

정말정말 진심 개고생했다.

인터넷으로 익히 유명해진 초롱민박에 얼마나 오고싶었는지.....

올레나 오름투어를 안해도 예약한 방에서 창문만 열고 책만 읽고 뒹굴어도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넘 그러고 싶었다.

책도 두어권 가져갔었다.

 

 

 

 

층 거실이다.

거실에 들어서서 이모님 뵙고 퀭해진 눈으로 제방은 어딘가요? 라고 물었다.

방을 알려주시면서 밥은 먹었냐면서 성게미역국이랑 반찬 있으니 다 꺼내먹으라고 하신다.

ㅠㅠ

진짜 피섞인 이모같다.

 

밥먹었냐는 말씀 한마디에~

그동안 불편했던 감귤막걸리에 게스트하우스에 힘들었던게 다 보상이 되는듯 했다.

 우선 잠을 자겠다고 말씀드리고 내방으로 들어갔다.

 

 

 

 

아담한 방에 티브이가 한대 놓여있고 이모부님이 수집해놓으신 예쁜돌들이 있다.

내방하고는 완전 다르지만 ㅎㅎㅎ

이방이 넘 맘에 든다.

 

 

 

 

 

오전부터 이불깔고 주구장창 잠만 잤다.

내 측근들은 다 아시다시피....

불면증이 무척 심해서 숙면을 거의 취하지 못하는 내가 이방에선 정말 편하게 잘잤다.

 

 

 

 

언제나 녹차와 커피를 마실수있는 티테이블~

여러가지 제주도에 대한 정보와 버스시간표들이 있다.

녹차도 티백이 아닌 잎차다.

넘 맛있는 녹차~

 

 

 

 

초롱민박의 아침밥상이다.

주방에 이렇게 반찬들을 세팅해 놓으면 개인접시로 먹을만큼만 덜어서 먹는다.

부페처럼....

이모의 따뜻함과 이집의 밥때문에 꼭 와보고싶었던 곳이였다.

매일매일 국이 바뀐다.

아침식사는 5,000원이고 전말 미리 알려드리면 된다.

나중에 알고보니......ㅎ

이밥때문에 오신분들이 넘 많았다.

아랫층에 사람들까지 올라오면 20명이상 아침을 먹는다.

 

내가 있는동안엔  반찬이외로 성게미역국과 갈치조림,고등어조림,그리고 해물뚝배기등이 나왔다.

밖에서 이정도 먹을려면 최소한 10,000원은 지불해야한다.

 

 

 

 

첫날 만난 아랫층 부부 여행객이 사오신 꽃등심과 육회다.

운이 좋아서 같이 먹을수 있었다.

이모는 이런사진을 올리면 다른사람들이 이런거보고 요렇게 안나오나와서 서운해할까봐 사진을 못올리게 하셨다.

정말 운이 좋은 여행객들을 만나면 생각지못한 음식들도 먹게 된다.

돌문어도 넘 맛있었다.

 

 

 

 

또 어느분때문에 삼일을 계속 먹었던 삼치회.

삼치회는 서울에서도 먹기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

근데 그런 삼치회를 저녁대신 먹다니.....ㅎㅎ

개인적으로 활어회보다 선어회를 좋아해서 난 정말 호강만땅 하고 왔다.

 

 

 

 

요건 무늬오징어다.

이모님이 홍어를 좋아하신다고해서 성산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홍어를 두팩사와서 드시라고했다.

이모부님은 못드셔서 도망가시고....

이모랑 나랑 경아씨랑만 먹었다.

홍어냄새를 싫어하신 이모부님을 위해 홍어접시는 치웠다.

 

 

 

 

마지막날까지 먹었던 여러가지 반찬들....

아침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다.

서울집에서도 못먹는 집밥을 요기서 원없이 먹고 왔다.

 

 

 

 

 

 

 

 

초롱민박은 연말까지 거의 예약이 다 차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취소하면 입실할 수 있다.

아랫층엔 10명도 더 넘게 잘수있는 방도 있고 방3개와 거실을 쓸 수 있는곳도 있고, 원룸같은 방도 있다.

가격은 정말정말 싸다......심하게~

 

내가 묵었던 방의 가격은 20,000원이고 아침까지 포함하면 25,000원이다.

그리고 삼일째 되던날엔 나처럼 옆방에 독방을 썼던 경아씨랑 한방을 같이 써서

하루 숙박료가 12,500원이였다.

 

정말정말 또 갈수밖에 없는 민박집이다.

빈방이 있으면 올해가 가기전에 꼭 다시 가고싶다.

어차피 2코스와 3코스,4코스도 다 못돌았으니까~~~

 

다음은.....

내생에 첨으로 16km를 걸어본 1코스와 초롱민박에서 만난 예쁜여동생 경아씨와의 추억~

아직도 경아씨는 제주도에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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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25 12:13

    첫댓글 예지니님~ 정말 소중한 추억을 담고 오셨네요...^^
    초롱민박집의 이모님이 진정 고향의 정과 섬 탐라도의 인심을 원없이 건네주셨습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듯이 우리네 삶속에도 이렇게 포근하고 사람사는 향기가 풍기는 고향의 정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아끼고 사랑함으로써 그분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야 함이랍니다...
    좋은 추억 이쁜 정 가슴속에 오랜시간 머물길 기원해봅니다....*.*

  • 10.10.26 00:22

    좋은자료 참고합니다 ^^*

  • 10.10.26 13:44

    내 꼭 가리다..쩝~~ 담달 제주도 여행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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