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앞 너른 땅에 정원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큰 나무(구상나무 등) 다섯 그루를 옮겨 심었어요.
그 외 꽃사과나무, 자두나무, 천도복숭아나무를 심었고, 덩굴 올릴 골드키위도 심었지요.
산지기는 포도나무도 아래에서 갖고와 멋지게 덩굴을 만든다고.
땅이 넓어 뭘 심을까, 어떻게 꾸밀까 고민도 많았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꾸며나가고 있어요.
고성 동동숲에서 보내주신 다알리아는 아직도 싹이 안 나오고 있어 걱정이 많지만...
정형화된 정원이 싫어 내멋대로 꾸미기로 하고,
오늘은 장미매발톱을 옮겨 심었지요.
번식도 잘 되고 발아도 잘되는 장미매발톱은 학교 근무할 때 씨 받아놓은 것. 꽃이 피었을 때 검색을 하여 이름을 알아놓고 씨 맺을 때까지 기다려 정성껏 받아 심은 것.
이곳 말고도 아래 꽃밭에도 제법 있고, 작년 가을에는 도연스님에게도 나눔을 했지요. 잘 키우셨을라나...
이제 만들 꽃밭은 작약 꽃밭,
금화규, 황하코스모스, 과꽃, 겹접시꽃, 분꽃 등등
모종들이 빨리 본밭에 심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가물어 잠시 미루고 있는 중^^
하엘's 정원,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장미매발톱 꽃이 너무 예뻐요.
오늘도 엄청 바쁘셨겠어요.
장미매발톱 꽃밭이 또 하나 있는데 거긴 이제 봉오리 맺었어요.
날마다 정신없이 바쁘답니다.ㅋ
화분에서도 잘 살만한 꽃은 없을까요?
하엘아. 너는 참 좋겠다!
샘^^ 내가 우단동자 심어줄게요. 다년생이고 꽃도 괜찮아요.
은방울, 둥굴레도 넓적하고 큰 화분에 심으면 많이 퍼질 거예요.
@바람숲 헉. 설레요~
언제 당일로 산모퉁이 가실 때 있음 저도 구경가요.
@산초 그래요^^ 자주 당일로도 다녀오니까.
정말 하엘이는 좋겠어요.
전 난 화분 몇 개 들어온 거 죽이지 않으려고 몇달째 엄청 애쓰고 있어요 ㅋㅋㅋ
난은 정말 키우기 어렵던데...제대로 키운 적이 없어요.ㅠㅠ
멋진 이름 하엘 정원.
구상나무는 요즘 기후변화로 점점 사라진다는데 하엘이 지키는 환경이네요.
멋진 정원이 되길 바랄게요. ^^
예,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몇 년 걸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