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께서 손에 상추를 하나 드시고 퀴즈를 내셨습니다.
"이 상추가 우리 앞에 오기까지 과연 몇 사람의 수고가 있었을까?"
참가자들이 한 마디씩 합니다.
"제 생각엔 한.. 여섯, 일곱 명쯤 될 것 같습니다."
"대략 한 열 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 아홉 명?"
"저는 한 80명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건 아닌 거 같은데.."
"스님, 저는 상추를 처음 발견한 사람도 생각했는데요 ㅎㅎ"
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노천에 있었어요 비닐하우스에 있었어요?" "비닐하우스요.."
"그럼 누가 비닐하우스 지었을 거 아녜요?" "아, 그렇죠! 그 비닐 만든 사람도 있고요!"
"이게 비닐하우스에 있었다면.. 그 비닐 만든 사람, 그 비닐을 차에 싣고 온 사람..
그 자동차 만든 사람, 자동차 만들 철판 만든 사람.. 제철소 사람들.. 철광석 캔 사람들..
그 철광석 실어 온 배, 그 배에 사람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간단하게 눈에 보이는 것은 누가 따 온 사람, 한 사람만 보이지만
그 뒤에, 그 뒤에, 뒤에, 뒤에, 뒤에.. 보이지 않게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필요한 겁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내가 뭐 지위 높다고 으스댈 필요가 없다..
내 지위 높은 것도 다 다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고..
인기도 다른 사람들 덕분에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 음식은 어디에서 왔는가?
나의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 톨의 쌀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겼으니,
욕심과 허물을 다 버리고,
이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_()_
▶프랑스 플럼빌리지에서 법문을 하시던 틱낫한 스님께서
종이 한 장을 들어 보이면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여러분, 여기에 무엇이 보입니까?"
대중은 아무도 말이 없었습니다.
워낙에 질문도 잘 하고 답변도 잘 하는 서양인들이었지만
그 누구도 섣불리 대답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여기 구름이 보이지 않나요?
여기 나무가 보이지 않나요?
비가, 땅이 보이지 않나요?"
▶부처님께서 보리수잎을 하나 들고서 연기를 통찰하셨다.
"이 잎새 안에 해와 달과 별들이 다 들어 있다. 해가 없다면 이 잎은 존재할 수 없다.
구름이 없다면 비도 없을 거다. 비가 없다면 이 잎새도 없다.
대지와 우주, 시간과 마음이 모두 이 안에 들어 있다.
온 우주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차이는 없다."
<드라마 '붓다' 중에서 /btn>
☞ 산속의 중이 꽃 한 송이 심은 뜻은.. <서산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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