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오정
소연/조성덕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녹듯히
아리게 서서히 녹듯히
당신을 기다리는 이 마음
꽃눈 나리던 그날,상처주어 보낸 당신
돌아서
눈물로 후회합니다
꽃이 피는지,
눈이 나리는지 나는 알 수 없어
그저 술로 지냅니다
원주,단구동의 삼오정
당신도 기억나시나요?
우리집을 못찿아 헤맬 때
우리는 삼오정으로 돌아와 다시 출발하였지요
아침마다 치악산 계곡물에 손 담그고
마주보던 우리,
비오면 빈대떡에 막걸리 잔을 들어
눈맞추던 우리
수많은 추억들이 가슴에 눈녹는데
당신은 어디 있나요?
당신을 못되게 보내고
나는 사 년 째
술로 울기만합니다.
2014.8.20.소연 |
첫댓글 조성덕 님
떠나야 할 사람
아니 떠난 사람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젠 스스히 잊어야 되지 않겠나요 4년이란 세월을
술로만 이젠 거두세요
저도 너무 골 깊은 상처가 있어
지금도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만 살아있는 사람은 또
살아야 되니까요
소연님 시간 내서 한번 만나고
싶네요
허심탄회 하게 서로 털어 보고 싶습니다
소연님
건강 생각하셔야 합니다
건강하세요
소연님
이렇게 함께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살아가는 것이,
그리움인가 합니다.
모처럼 햇살나고,매미가 웁니다.
마당가 토마토는 저리도 주렁주렁 열리는지...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요.~~
소연 조성덕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치악산 계곡 삼오정에
새긴 사랑 을 그리시는 구요.
보내고 아파 할것을
붙잡지 못한 마음 내내
후회만 하시는 군요.
마음시린 사랑의 흔적
삼오정을 함께 그려 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이 가을 풍성한 결심 맺으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조성덕님!
함께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제 가을 내음이 조금씩 납니다
밤,풀벌레소리도 다르고...
지난일이 후회만되지요.
어찌할 수 없기에 운명이라 달랩니다.
그럼,평안히 주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