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잠자리에 집사가 낑겨자야 될 형국이지만 어쨌거나 집사 침대인데
이 침대에 얽힌 사연을 쓰자면 날밤을 새도 부족하니 패스하고
10년전에 오늘의 주인공인 수라 때문에 샀다는 것만 귀띔해드릴게요
수라의 오줌폭탄을 피하고자 헤드는 쿠션으로 막아놨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지라
저기서 암모니아 냄새가 스멀스멀 코를 찔러 거꾸로 잔지 몇 년째인가...

수라는 나름 깔끔하다는 표시로 똥간이 조금만 차있으면 저렇게 발이란 발은
다 올린 뒤 겨우 한 다리로 지탱하고 근엄한 표정으로 큰일을 보십니다
참고로 우리집에 고양이 똥간 다섯개 있어요.
싸개 수라님 덕분에 우리집 이불은 낡거나 싫증나서 버리는 게 아니라
색이 바래서 버릴 정도로 이불빨래 오지게 했지요

반동방에 싸개집사가 몇 분 있는데 민들레님도 그 중 한분이셨고
그 고통을 아는지라 동병상련을 느끼고선 저의 고생을 덜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줌싸개 졸업시켜 준다는 금모래를 보내주셨어요
(이 모래쓰고 민들레님댁 해○냥은 싸개 졸업했답니다)
닉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셨지만 자랑하고 싶어서요ㅎㅎ
민들레님, 일하느라 바쁘신데 저한테까지 맘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수라가 싸개 졸업하면 비록 각목이지만 춤이라도 출게요^^
수라가 싸개 졸업할 수 있도록 육남매에게도 협조를 구해야겠습니다

봉시가, 형아는 동네북이 아닝께 따라다니면서 괴롭히지 좀 마~

너희 둘은 노총각 앞에두고 염장질 그만하고...아러쩨~

수라야, 이번에 싸개싸개(빨리빨리) 싸개를 졸업해서 동생들한테 개무시 당하지 말장~
좋은소식 있으면 후기 올릴게요.
첫댓글 수라가 싸개라서 봉식이가 혼내는 듯요. ㅎㅎ
ㅎㅎ허당 봉시기를 너무 과대평가한 거 같아요
각목 ㅎㅎㅎ
저도 한각목해요ㅋ
전 갱상도갓다가 서울올라가는중입니다.
새마을호 타고^^
이 태풍에 갱상도는 어인 일로 오셨나요.
울산 가까이면 나 만나고 가지 그랬어요.
침대사진을 보면서 발치에 뭐가 불룩하다했는데 거꾸로 자는 사연땜시 였군요
이젠 거꾸로가 더 편하고 잠도 잘와요^^
똥간 프라스틱 김치담그는 넓은 다라이 추천요(다x소 5000원) 양이들마다 틀리겠지만요...울집은 배변실수 X
쪼옥이님네도 빨간 대야 쓰는데 대길이가 싸개인걸로 봐선 모래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봐야지요.
제목만 보고..뭔 공부를 빨리해서 졸업하누~~ㅋㅋ
냥이는 화장실에 무조건 다 들어가 싸는줄 알았는데
오줌테러가 만만치 않네요.. 정말 싸개싸개 졸업하기를~~
꽤 오래 이어진 싸개 생활, 벗어나야될텐데~ 수라야~^^
울집도 싸개 졸업시켜야 할 놈 한분 계신데~~
모래 써보시고 후기 좀 올려주세요^^
저도 벤토로 화장실 2개나 바꿔줬는데도 한번씩 테러를ㅠㅠ
싸개 졸업을 원하신다면 싸개계의 거목으로 군림하다 일찍이 졸업하신 ㅂㅂㅆ에게 조언을 구하심이....
내가 이럴줄 알았지요!! 언중에 여전한 놀림!!!
이 모래로 수라의 싸개시절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라겠어요 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