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김승현-방가-이승준(당시 에릭)-김주성-하승진....
꿈의 라인업을 그리던 때가 5년정도가 지난 것 같네요;;;
지금 다시 내년 아시안게임을 넘어 미래를 생각하며 전 아직은 새싹들이지만 과감하게 이 선수들을 질러봅니다..
PG : 천기범(187cm)
포인트가드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리딩력, 패싱력을 떠나서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센스와 시야는 노력으로 가질 수 없는 천재성도 필요하지만, 코트 위의 감독인 포가의 리더십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유형이 주희정이나 양동근이라고 생각되네요~
천기범은 팀원수도 부족했던 부산중앙고를 결승까지 이끌 정도로 강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갖추었으며 포가로서 넓은 시야도 갖추어 천재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물론, 느린 스피드와 불규칙한 드리블링, 부정확한 슈팅능력 등 외곽선수로서 아직은 큰 단점을 가지기도 했지만;; 이 선수의 플레이를 그 동안 본 결과, 정말 독특한 리듬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의 우리나라선수와 무언가 다르게 게임을 읽는 것 같습니다...
빠르지도 않고 드리블도 뭔가 포가치고 엉성해 보이는데, 능숙하게 골밑으로 돌파하여 파고들고, 동료선수를 볼 줄 압니다...
바로 그런 선수에게 천재란 칭호를 붙이는 거겠죠...
이 선수는 누구와 비슷한 타입이 아닌 자신만의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아직도 파악하기 힘들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입니다...
SG : 정효근(199cm)
정효근은 KBL에 오면 3번에 뛰겠지만, 국제대회에서라면 2번으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2번 포지션은 최고의 유망주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김선형-강병현-김민구 등 아직 팔팔하고 경험도 많으며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선수들입니다...
허나, 우리 2번들은 그 동안 상대의 높이와 힘등에 밀려서 수비도 제대로 공격도 못하고 3점만 쏘아댔습니다ㅠ
그것을 깨준 것이 정영삼이었는데 부상으로ㅠ 아무튼 더 미래에 국제대회를 생각한다면 전 기술적으로 크게 뛰어나지 않다면 최소한 바디 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정효근은 대학 최고의 올라운더입니다...겨우 2학년인데 말이죠~
어릴 때부터 가드포지션을 계속 해왔으며 고교에서는 사실상 포가를 보기도 했고, 넓은 시야로 공수에서 상당히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하며 마른인간임에도 의외로 강골이라서 센터수비도 잘 버팁니다...
무엇보다 이 선수는 굉장히 빠릅니다...190대의 초반의 선수의 스피드와 같거나 더 빠르기도 할 겁니다...
직선은 빠르지만 사이드스텝이나 순간적인 민첩성과 순발력은 좀 부족한 것이 사실이죠;; 어쨌든 속공농구를 할 수 있습니다!!
2m근접의 선수가 말이죠!! 그것도 아주 빠른 농구를요~ 한양대 경기 보시면 아시겠죠!!
예전의 정훈만큼의 운동능력이나 드리블 능력은 아니고 섬세한 타입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느낌이 비슷하네요ㅠ, 암튼 그렇게 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요...
아직 2번으로 국제대회에서 뛰기에는 공격에 대한 적극성과 드리블능력, 안정적인 점프슛능력이 좀 아쉽지만 이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2번으로 뛰면 외곽포지션에서 뻥뻥 뚤리거나 압살당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거기에 신장도 아직 더 크고 있다는;;;
전 15cm 큰 김병철까지 바라고 있지만, 좀 무리겠죠?!;;
SF : 최준용(202cm)
최진수가 미래의 국대를 이끌기를 바랐지만ㅠ 지난시즌과 비교해서 공수 모두 성장하지 않네요;;; 2년차 징크스나 부상은 그렇다치고 움직임 자체가 예전처럼 빈곳을 빠르게 찾아가지 못하고 제 생각만 그럴 수 있지만;; 퀵니스가 느려진 것 같습니다...
거기에 공격스킬도 발전이 없구요~ 그런데 이 때 다른 최씨가 등장했네요!!
최준용은 과거 최진수와 몸을 비롯하여 여러가지로 비슷하지만, 한가지만큼은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그것은 공격적인 의지와 기본기!! 최진수는 기본기가 완성되어야할 때 미국에서 벤치 달구다가 국대 왔다갔다하면서 그 시간을 허비했죠ㅜ
반면, 최준용은 꾸준하게 3-4번을 소화하면서 기본기를 착실히 갖추었습니다...비슷한 신체스펙의 두 선수는 여기서 갈릴 것 같은데요...
아직은 투박하지만, 최준용은 외곽이나 골밑에서 모두 1:1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스킬이 있고 웨이트와 함께 이점만 섬세하게 다듬어도 당장 국대멤버로 뽑힐 수 있을 것입니다...그것을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입증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바디가 너무나도 빈약해서 난민느낌이 들기까지;;;해서 수비시에 블락이외에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솔직히 말하면 헬프나 1:1에 의한 블락 이외에는 그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가졌음에도 수비에서 쓸모가 없어요ㅠ
현재 국대에서 맘먹고 1:1 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는데 최준용은 누구와 붙어도 1:1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난민웨이트와 드리블링 기술을 제대로 익혀야겠죠!! 또한 이 선수는 활활 타오르는 불이라서 그만큼 식으면 경기력이 들쭉날쭉할 수 있습니다...
전 장기적으로 이 선수는 한국판 듀란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당연히 말도 안되지만 그냥 타입이 그런 유형이 되어야 한다고요ㅋㅋㅋ
만약 최준용이 20점을 주어도 30점을 따낼 수 있는 공격력을 가지지 못한다면;;;
결국 3번은 예전처럼 장신 3점슛터에게 돌아가겠죠ㅠ 아마 문성곤?! 전준범?! 저는 3점슛만으로 승부봐서는 해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전천후 공격수가 필요하죠!!! 최준용이 그런 선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PF : 리온윌리엄스(197cm)
저와 동갑인 리온입니다!! 현재는 외국인이지만,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귀화가 빠르게 추진된다면 리온은 무조건 국내의 중심축이 되어야만 하고,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합니다...
이 선수 앞에서는 김종규도 오세근도 김주성도 이승준도 의미 없습니다;;;
신장은 다소 작지만, 확실한 리바운드 능력과 자유투부근에서 안정적인 미들샷, 손놀림이 재빠르며 스크린 플레이에 잘 녹아들면서 힘도 좋습니다...거기에 자유투 80%를 넘는 센터는 감격이죠!!
무엇보다 단단하게 골밑을 사수할 줄 알며 굉장히 성실하고, 과격한 몸싸움에도 멘탈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몸싸움이 심한 국제대회의 특성상 무척 중요한 점이죠...
다만, 높이가 낮으면서 운동능력이 흑인치고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과연 210이 즐비한 나라들과 싸울 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란 약간의 의문도 들지만, 이 선수는 선수생활을 대부분 자신보다 큰 선수와 상대하며 버텨왔습니다...분명 기본 이상은 해줄 것입니다!!
공격스킬이 단순해서 양손훅슛이나 피벗플레이, 앨리웁 등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국내선수가 4번 보는 것보다 그 파괴력은 훨씬 상회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더블팀이 들어와도 침착하게 잘 빼주기까지 하니ㅠ 감동스런 선수에요 정말!!
우리나라 나이로 28살이고 이제 전성기에 오는 때이기에 다른 미래의 유망주들을 이끌 수 있는 카드로 여겨집니다!!
과연 귀화가 이루어질런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올시즌이 끝나고 결혼을 한다면 무조건 아시안게임전에 귀화시켜서 출전시켜야 합니다...
잘하면 하승진이 국대로 돌아올 내후년 이후 세계대회나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어요!!
C : 이종현(206cm)
우리나라 농구의 희망이자 최후의 불씨라고 할까요?!
고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국대레벨인 선수가 아니면 새내기인 이 선수를 제어할 수가 없는 수준이니까요...
과거 서장훈에 비견되지만, 솔직히 그 정도 레벨은 아닙니다...허나 분명 하승진 이후 최고의 센터감이라는 것은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겠죠?!
몸에 비해 굉장히 부드럽고 유연하게 플레이하며 힘도 있고, 미들슛도 완성단계에 와있죠...
아직 큰 경기 경험이 미숙하고, 빠른 공격에서 급히 서두르는 허술한 면도 보였지만 확실히 우리나라 골밑의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좀 더 포스트업시에 강하게 밀어부치고 스탭 놓으면서 양손훅슛의 정확도만 높여도 당장 국내선수 중에서는 하승진을 제외하고는 높이와 파워에서 막을 수가 없을 겁니다...
오히려 최진수보다 이종현 같은 선수를 일찍 미국에 보내서 숙성시키는 단계를 가졌으면 지금쯤 최소 한단계는 더 레벨업 되어 있을텐데 너무 아쉽네요...
고교 때는 적수가 없었고, 대학도 김종규를 제외하고는 40분내내 긴장감있게 맞상대할 센터가 아직 없습니다ㅠ
빨리 우승하고 프로에 오는 것이 모두의 바람일텐데요~ 김종규나 이종현이나 웨이트와 체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플레이의 질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솔직히 높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이 오세근에 못 미치지만, 그 오세근도 높이 때문에 국제대회에서 버거워했습니다...
이종현이 오세근의 공수레벨에 근접했을 때 우리나라가 중국 위에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뭐~ 그 위에 이란이 있겠지만요;;ㅋ)
아무튼 대학농구를 보고 설렌 마음과 안타까운 현재 농구계 분위기ㅠ를 정리하고자 예전처럼 마음대로 끄적여 보았습니다...
아마 최준용이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는 솔직히 힘들 것으로 보이기에~
정효근이 3번이 되고 2번에 김선형이나 김민구가 오는 것이 더 현실적이겠지만, 신체적 프레임이 딸려서 오랜 시간 이들이 활약하기는 무리일 것입니다...김선형의 게임리딩력이 김태술급이 된다면 모를까요?!
내년 2014년은 제가 일본에 워킹을 갈지도 모르겠지만, 인천의 코트에 가서 대한민국을 목청껏 불러보고 싶네요ㅠ
첫댓글 이동엽.문성곤의 국대승선도 이루어져야한다고 봅니다.
그렇지요, 이동엽과 문성곤 선수가 빠지면 안 되지요.
이동엽은 좀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엄청 기대했는데...
점점 통할까?!란 의문만 늘어나네요...ㅠ
이동엽은 올해는 최성모와 반반씩 가겠죠
박재현이 졸업한뒤에 누가 포텐을 터트려 주느냐 따라
어케 되겠지요
이동엽은 좀 생각해 봐야겠죠. 저 역시 많은 기대를 하던 선수인데, 박찬희, 천기범 심지어 박형철과 비교해도 1번으로서의 강점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2번으로는 분명한 언더사이즈고요.
미래 라인업이군요
3점슛이 가능한 선수는 최준용뿐이라,정효근이 조금더 외곽슛을 장착해야 겠네요
현시대 농구에서 2번3번 구별이 무의미 하겠지만 이번대회때 공격에 좀 더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 최준용이 2번,천기범정도면 보조 리딩이 크게 필요치 않다 보기에
다재다능하고 믿음직하고 안정적인 정효근이 3번이 더 어울린다 봅니다 ㅋㅋ
4번은 리온보다는 김종규 사실 이승현,이종현듀오보다 김종규,이종현듀오가
더 보고싶다 이번대학농구를 보며 생각했네요 ㅋ
22222 3점 쏠 사람이 없네요.
정효근이나 최준용이나 슛터는 아니지만, 3점능력이 있죠~
그리고 아직 어리잖아요...게다가 슛터는 풀로 쓰기보다는 적재적소에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ㅋㅋㅋ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이종현 선수가 가능성이 크겠네요. 리온은 귀화해서 규정의 문제가 없다면 가능할 것 같고, 나머지 선수들의 국대승선은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이번에 연고전에서 최준용보면서.. 우리가 바라던 최진수의 3번으로서의 모습이 저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최준용에게는 기대가, 최진수에게는 아쉬움이 드네요. 내년에는 발전된 모습 바래봅니다.
4번자리를 제외하고 생각이 같네요. 이 선수들과 함께 1번에 이동엽, 2-3번에 문성곤과 강상재, 최승욱(경희대), 3-4번에 이승현, 김종규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5번자리가 아직은 마땅히 떠오르는 선수가 없는데요.. 임종혁이나 한준영같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길 기대해야겠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사실상은 김종규-이종현 라인이 주축이 되리라 생각됩니다만, 리온이 귀화한다면 안쓸 이유가 없죠!!
김민구 두경민 천기범 최성모 문성곤 정효근 강상재 최준용 이승현 장재석 김종규 이종현.. 이 선수들 중에서 앞으로 국가대표 몇명이나 나올까요? ㅋㅋ
김민구는 국대로 승선 할려면 1번으로 전향해야할것 같네요
플레이스탈이 2번으로서 강팀한테는 어렵다 봅니다 1번으로서도
충분히 센스있다 봅니다
두경민,최성모,강상재,4번으로서의 이승현은 국대는 어렵다 봅니다
또래의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제 94년생 만18살 최성모 강상재도 분명히 재능이 있기때문에 대학 3,4학년이 되었을때 어떻게 발전해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ㅋㅋ
다 밟긴 할겁니다 다만 붙박이는 천기범 이종현 문성곤 김종규이정도 라고 생각 하네요 이승현이 10cm만 컸어도 진짜 국제무대 할때 없는살림에서라도 떼다 주고 싶네요
국대 선수들 보면 대부분 한 포지션 아래로 내려서 뛰어도 문제는 없더군요. 다른 아시아 팀들 선수들이 워낙커서 스피드가 느려서 1,2번 3,4,5번 구분이 필요 없더군요. 김선형(김민구 김태술) 정영삼 윤호영(최진수 이승현) 김종규(최준용) 오세근(이종현 최부경) 이 멤버로 아시안 게임 참가해도 될것 같네요. 병역면제 동기부여도 있고해서. 양동근은 요즘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더군요. 김태술이 주장 달고 노련미로 백업하면서 도와주면 될듯하네요. 김선형 김민구가 1,2번 오가면서 정영삼 백업하면서 뛰면되고요. 3번자리는 그날 슛 컨디션에 따라서 3명이 돌아가면서 뛰면 될거고 4,5번은 물량 5명이면 충분할것 같네요.
천기범선수 불규칙한 드리블링은 장점아닌가요???
불규칙하다는 것은 자신이 컨트롤이 안될 때 실책이 무더기로 쏟아질 수 있다는~~~~점.....
충분히 공감되고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김선형이 계속 1번으로 성장한다면..
김선형 정효근 최준용 김종규 이종현..베스트몜버
천기범, 이동엽, 문성곤, 강상재, 최진수,이승현, 최부경으로 구성했으면 좋겠네요 미래의 얘기지만...
4번은 오세근 아닌가요 오세근 언급이전혀안되는군요 리온보다젊은데 ㅋㅋ
오세근 겨우 1살 어린데요;;; 리온이 흑형임을 감안할 때 오세근보다 신체적 능력이 훨~~~~씬 오래가겠죠;;;;
헐~리온자리에 김종규면 100%공감이네요, 최진수에 대한기대가 최준용으로 옮겨간것도 똑같고 ^^
대학 학년 나이도 같이 적어줬음 더 좋았을거같네요
저는 아직 진수 국대주전3번 기대합니다..올시즌은 부상후유증때문인지 뭔가 좀 이상해요..내년까지는 더 지켜봐야할듯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