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유학 상담받고 왔습니다...
그친구는 저 보다는 유학에 대해 관심이 없었거든요..
요즘 들어 더 힘들어 보이더니 며칠 전 부터 계속해서 ...
사표 내고 싶다고 ...
오
처음엔 반신반의로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은 사표를 낸 상태는 아니지만...
유학상담을 받으면서 결정했다고..
그러면서 영국이 넘 가고 싶다고 ..
제가 미국쪽 아니면 영국 어떻겠냐고 했거든요..
영국 ...
미국쪽은 직업적인 특성으로 제 주위에는 많이들 갑니다..
하나 둘씩 떠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제가 가야할곳은...
어디인지???
몇해전 부터 유학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지 ...
그릇이 커진다고... 하지만... 그 영어라는 것때문에..
제 발목을 잡았는데... 바쁜 일상속에서 학원 다니면서..
다시 유학을 꿈꾸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으니 또 다시 반복적인 생활..
지금은 그냥 편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한구석에는 다시금..
그런 꿈들이...
다시 생각을 해 봐야 하는 건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 친구에 마냥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가고 싶다... 하는 생각들... 시원한 동동주 마시면서 ...
생각을 많이 해 보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영국쪽을 가고 싶고 유학센터에서도 추천을 하던데요???
어떤지요??
오늘 하루의 잔상들이 였습니다...
첫댓글 유학 좋지요...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이야... 제가 이런 말 할 자격은 안되겠지만, 현실을 피하고자 가는 유학은 안좋다고 생각해요. 넓은 세상에서 넓게 공부하겠다는 변명 아래 도피의 그림자가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될꺼 같아요.
유학...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거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 부담과 시간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놓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유학을 통해 얻는 경험 역시 상당히 유익할거게요. 우선은 가볍게 여행부터 시작해보세요~
유학 잘 생각하셔야합니다 어느정도 밑바탕이 된 상태에 가서도 고생하는분 많이 받거든요 유학 가면 다 성공해서 돌아오는걸로 알지만 다음 아고라 같은데 보면 잘생각하고 떠나라는 글이 요즘 많이 올라오더군요 제친구들중에서도 적응 못해서 실패한사람도 있었고요 유학 신중하게 생각하세여
나이가 얼마나 되셨는지는 모르지만 직장이라는 곳, 인생을 조금 아시는 분이라면 굳이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말고 그냥 가고 싶은 나라 가서 진짜 어떤 삶인지 직접 겪어보는 느낌으로 가셔도 괜챦을거라 생각합니다. 막연히 생각하던 것과는 분명 다른 느낌일테니까. 분명히 본인 눈에 들어오는 뭔가가 있을테고, 거기에 대해서 다시 계획도 세워보시고. 그냥 온다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없겠죠?^^
본인이 하고 싶은걸 생각해보세요. 공부인지, 지금 상황에서의 탈출인지, 새로운 세상을 보고 싶은 것이지, 영어가 약해서 영어권에서 제대로 영어를 하고 싶은 것이지. 미국이나 영국이나 그렇게 삶이 여유로운 곳만은 아닐테니까요.^^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굳이 두 나라 말고도 갈 곳 많죠? 덜 빡세고, 더 여유 있고, 더 안전한 곳들. 고민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