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허정무 감독님은 나 같은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하지 않는다..-생략-
허감독님이 나를 선발한 것은 자신의 의지라기보다는 K리그에서 MVP 와 득점왕을 차지한 독보적인
선수이기에 여론을 의식한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가까웠을 것이다. 그런 상황은 나와 감독님 모두에게 스트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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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감독님이 내게 자존심 상하는 얘기도 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동국이 그렇게 할 거면 스스로 나가라" 는
말도 했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정도까지만 할께요...ㄷㄷ
뒤에 조금 더 있긴 한데..
근데 이게 아직 초반이라는 점..정말 재밌네요..
첫댓글 그래도 정작 본선 중요한 경기에서 믿고 교체 투입해줬다는 점에서 허정무 감독도 프로네요. 이동국 선수도 좋은 몸움직임으로 결정적인 슈팅 찬스도 만들었고요. 비만 안왔더라면.
저 얘기, 그때 2010년 초에 전지훈련 기간때 남아공 프로팀 베이 유나이티드랑 연습 경기할때 그날 이동국이 2골이나 넣고 나름 괜찮았는데도, 이동국이 좀만 걸어다니거나 이런 모습 보이면 그냥 허정무가 선수들이며 기자들이며 다 있는데 큰소리로 " 야 이동국 그렇게 할거면 짐싸서 한국 돌아가 " 이러고 그날 분위기 난리도 아니었음 ㅎ;;;;; 이동국도 인간인지라 얼굴 인상 겁나 찌푸려진채로 경기뛰고
아무래도 축구기자님같으세요 ㅋㅋ
한국 정서니 그냥 그 정도로 끝났지, 외국 이었으면 선수랑 감독이랑 원터치 주고 받았을런지도;ㅎㅎㅎ 특히나 발로텔리 같았으면 / 암튼 허정무 나름대로는 코끼리 조련사 역할한 거였음. 후배들 보는앞에서 고참 자존심 있는거 없는거 다 긁으며 자극시키며 변화시키려고 ㅎ
그래도 저정도 얘기하는건 너무 하는 것 같네요..진짜로..
현장에 계셨던듯?ㄷㄷ
원터치 ㅋㅋ 심하긴 했네요
선수들하고 카톡주고받으시나
자존심 상했겠다ㅜㅜ
아 근데 좀 화나네요. 98년~2000년 사이에, 허감독님이 국대/올대 다 맡았을 때, 허벅지 부상 당했는데도 진통제 맞아가며 올대-국대를 왔다갔다하면서 혹사당했던 이동국인데... 이동국 스피드 죽은 원인중 하나가 그때 혹사인데... (특히 2000 아시안컵)
허정무-이동국 얘기할때 그 부분 때문에 항상 화가 많이 나죠.. 어린시절 이동국 혹사의 장본인 허감독..; 특히나 2000년 아시안컵 당시가 이동국 몸상태 난장판의 최절정 이었는데.. 선취골 먹혔거나 우리가 이겨야 하거나 이럴때 어김없이 허정무가 꺼내들었던 카드는 항상 이동국. 근데 또 이동국은 진통제 맞고 붕대감고 피치 들어가 매경기 골을 박아줬으니;;; 참
(말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해석하는게 다를수 있지만, 만약 이동국 선수가 이해한 쪽의 뜻이라면)제가 덕장을 더 선호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렇게 '의도적인 무시'하는 감독은 감독 능력이 특출나게 좋지 않은 이상 좋게 안보이더군요
멘탈이 선수들 컨디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일부러 태업하는것도 아닌 선수보고 여론에 밀려 억지로 뽑아놓고 맘에 안든다고 저렇게 대우하는건; 조별 예선 내내 거의 삽푸다시피 한 (염기훈 선수에게 미한한 말이지만)염기훈 선수한테 저렇게 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주휘민님 말씀대로 이동국 선수의 1차 혹사의 원인이 허감독님 본인한테 있는데, 어찌 보면 당시, 아니 지금
의 이동국 스타일을 만들게끔 한 원인을 본인이 제공해놓고서 저런식으로 한건 진짜... 저럴거면 왜 뽑았는지...
그건 그렇고 이거 허감독님 알게되면 둘 사이 상당히 껄끄러워지겠네요. 유럽이야 머 대놓고 디스하니 상관없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대놓고 표현은 안할꺼고... 속으로 꿍하고 몇년은 갈텐데...
이동국도 선수 생활 몇년 안남았으니까 이런 책을 쓸 수 있었던 거겠죠. 허감독님 밑에서 코치하진 않겠네요. 그래도.
책 정독 했는데 확실히 대한민국 축구는 이동국에게 빚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욕이라는 욕은 다 먹고 선수생활 했는데 정작 중요할 때 한 건씩 꼭 해줬음...
어처구니가 없네...누구때문에 이동국 무릎이 그지경이 됐는데...
그나저나 조광래와의 일화는 없었나요?.ㅋ
아직까진 없네요...ㅎㅎㅎ
우루과이전 그 비난의 화살...솔직히 그냥 투입하지않았으면 했는데...조커형선수가 아니니... 8강진출못할거 대비해서 허감독님 고의는 아니지만 이건그냥 다 덤탱이씌우려는 느낌이 아직도 있네요
그건 좀 아닌것 같음. 허감독도 이길 생각으로 투입한거죠. 실제로 그 경기에서 가장 좋은 찬스를 박지성이랑 함께 만들기도 했었고요. 그놈의 물. 이동국이 득점해서, 연장가서, 승부차기 해서 이기거나 할 수도 있었잖아요.
아 오해가 좀... 허감독님이 의도잗으로 그걸 노리고 욕먹게하려고 일부러 그러셨다는고 아니에요..
그냥14년차 동빠로써 혼자상상하는거입니다 ㅎㅎ
저희 큰누님도 이동국빠거든요...ㅎㅎㅎ 평소에는 책도 많이 읽고 착하고 겸손하신데..ㅋㅋ 허정무 엄청싫어해서 님 처럼 얘기 많이해요..ㅋㅋㅋㅋㅋ 허정무 얘기 나오면 혹사부터 시작해서 별얘기를 다함..ㅋㅋㅋ 일부러 축구얘기 할때 허정무얘기 절대 안꺼냄..ㅋㅋㅋ
이런거 좋다 ㅋ
허감독 솔직히 모르겠네요
감독으로서 국대까지맡을분인가